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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242

(심리상담/인간관계) 방관한죄는 생각보다 무겁다 얼마전에 끝난 '사이코지마 괜찮아'라는 드라마 15회에 중심적으로 나오는 주제가 있었다. 알고도 묵인한 죄, 방관.. 정신병원에 장기 입원한 전직 무당은 알고보니 아동학대의 피해자 였다. 엄마에게 죽지 않을 만큼 맞고 자란 소녀는 해리증상으로 인격이 분열되었고, 그 이유로 부모는 그 소녀를 무당집에 버렸다. 그 후 30년 동안 연락도 하지 않던 부모는, 딸의 간이 필요하다면 찾아온다. 그런 아버지에게 그녀는 소리쳤다. “ 나는 아빠가 더 미워! 날마다 나를 때린 엄마보다, 아프다고 도와달라했는데 아빠는 그냥 모른척하고 가버렸다고…” 그리고 여주인공, 고문영도 이런 이야기를 한다.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엄마밑에서 숨도 못쉴만큼 힘든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자신을 괴롭힌 엄마보다 알고도 모른척 방관한 아버지.. 2020. 8. 13.
(부부상담치료/행복한 부부) 우리 부부이야기 20년 전 청년예배 키보드 반주자와 찬양 리더로 만난 우리는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저는 교회에서 예배 반주를 하고 남편은 찬양 리더를 하지요. 만 시간을 투자하면, 다들 그 분야에 성공한다고 하지만 저희는 그렇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저의 피아노 반주 실력이나 그의 보컬 실력은 사실 20년 전이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달라진 것이 있긴 합니다. 20년 전보다 외모도 많이 달라지고 또 식구도 둘에서 다섯으로 늘어난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많이 달라진 것은 서로의 향한 사랑이나 신뢰는 20년 전이랑 비교되지 않을 만큼 견고해지고 단단해졌습니다. 사실 우리 부부는 18년의 결혼생활 동안 우리 부부의 문제로 시댁이나 친정, 그 누구에게도 고해 바칠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여러 부부들의 .. 2020. 8. 12.
(부모자녀교육/사춘기자녀) 사춘기, 그냥 지나갈 순 없나? 많은 부모들이 사춘기가 되어가는 아이들을 보면 불안과 걱정이 앞섭니다. 그러나 모든 아이들이 사춘기 때 말썽을 피우고 사고를 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또 부모가 그전처럼 내 품의 새끼처럼 다룰 수도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춘기는 여러 가지 신체 정서적 변화를 맞이 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아이들 나름대로 변해가는 자신을 적응하느라 힘들고, 부모도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뇌과학 포스트에 언급했듯이 사춘기땐 아이들의 뇌가 리모델링에 들어갑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예전과 좀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셔야 합니다. ) 그러나 이 시기를 잘 견디면 아이들은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성인이 되어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고, 부모와의 관계도 오히려 더 든든해질 수 있습니다. 사실 자녀와 튼튼한 관계.. 2020. 8. 11.
(부모자녀교육/아동심리상담) 넌 왜 이렇게 말을 안듣니? 자녀를 키우다 보면 아이들이 동화책에 나오는 청개구리처럼 행동하는 순간이 옵니다. 물론 자녀교육이 100% 부모의 말에 자녀들이 복종하고 순종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모는 아이를 사랑하고 걱정해서 하는 훈육과 가르침에 들은 척도 하지 않는 아이들을 보면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데는 사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이 부분들을 다시 확인하면서, 아이들과 건강한 관계를 쌓고 효율적이 훈육이 되길 바랍니다. 1. 자녀의 발달수준에 맞는 훈육을 해야 합니다. : 부모교육을 하다 보면 아이의 발달 수준을 이해 하지 못하고, 자녀에게 말도 안 되는 기대를 하는 부모가 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19개월 된 딸을 키우는 엄마가, 밥을 먹다가 자꾸 컵을 떨어뜨린다며.. 2020. 8. 11.
(심리상담치료/인간관계) 어색함 강을 건너면 행복이 있어요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은 것, 불편한 것들은 무조건 피하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의 뇌가 그렇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익숙하고 편한 것끼리 뉴런 회로가 연결되어 버리면 새로운 것을 시도하거나 해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새로운 것이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하더라도.. 그래서 중독에서 벗어나는 것이 어렵고,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가까운 분 중에 아내분이 꽃을 너무 좋아하는 걸 알아도 한 번도 아내에게 꽃을 선물한 적이 없으신 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유를 물어봤더니 가게에 들어가 자신이 꽃 사는 것이 너무 창피하다고 하셨습니다. (미국은 웬만한 슈퍼마켓 같은 곳에서 꽃다발도 같이 팝니다. ) 저희의 강권으로 그분 아내의 생일날 꽃 사는 것을 겨우 하셨습니다. 다른 물.. 2020. 8. 10.
(부부치료상담/ 부부싸움) 불행한 결혼생활의 이유는 배우자 탓이 아닐수도 있다. 행복한 결혼생활은 왜 이리 어려울까? 몇 년 전 유명 연예인의 결혼이 화제였다. 결혼식 비용도 모두 기부하고 가족끼리 모여 조촐히 가족모임 형식으로 한다고 했다. 혼인신고도 의미 있게 부부의 날에 한 걸로 기억하고 있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몇억씩 들여가면서 결혼식과 신혼집을 장만한다던 요즘 한국 결혼식 모습에 비하면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두 스타의 이런 검소하고 의미 있는 행보가 난 참 이뻐 보였고 꼭 잘살았으면 했다. 결혼이라는 진정한 의미는 모른 채, 결혼식이 마치 결혼인 줄 아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이 세상에서, 이 두 사람은 정말 결혼의 의미를 진지하게 고민한 사람들처럼 보였다. 이후 알콩달콩한 그들의 신혼생활 모습이 tv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마치 결혼장려 프로인 것처럼… 그러나 .. 2020.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