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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소소한 일상77

(미국생활/소소한 일상) 이만하길 다행이야 이번 주는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코로나 시작한 이후에 주변에서 확진자를 만날 기회가 없어서 현실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여긴 12세미만을 빼곤 거의 모두가 백신 접종을 마쳤고 덕분에 이 동네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확 줄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번 주 교회에 함께 다닌 언니가 확진자로 판정이 났다는 소식을 화요일 아침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밀착 접촉자가 되었네요. 그 언니랑 교회에서 잠깐 인사하며 악수를 했기 때문이죠.ㅜㅜ 코로나 같은 감기 증상은 전혀 없었지만 몸이 좋지 않았던 언니는 혹시나 싶어서 검사를 받았고 바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더 심각했던 것은 그 집 아들과 저희 집 아이들이 교회 한방에서 놀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러고 나서 하필 그 일요일에 막내딸과 아들이 또 다른 친구 집에 놀러.. 2021. 10. 1.
(브런치 북/ 부부관계)우리 정말 행복할 수 있을까? https://brunch.co.kr/brunchbook/marriage1 [브런치북] 우리 정말 행복할 수 있을까? 어린 시절 부모님과 주변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보며 독신주의를 꿈꾸도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랑받고 사랑을 주고 싶은 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능이지요. 22년전 남편을 만나고 이 brunch.co.kr 두 번째 브런치 북을 완성했습니다. 부부관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새로 처음부터 썼다기보다는 티스토리에 올렸던 내용들을 주제별로 다시 묶고 정리했습니다. 예비부부들이나 현재 부부관계를 개선하고픈 분들을 위해서 묶어봤습니다. 결혼과 부부관계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 9. 28.
(소소한 일상) 아들에게 배웁니다. 얼마 전 끝난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면서 남편도 외과의사를 했으면 참 잘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섬세하고 꼼꼼한 그는 손재주도 정말 좋습니다. 미국에서 살면서 집안에서 일어난 고장 문제로 사람을 불러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남편이 알아서 뚝딱뚝딱 잘 고쳤기 때문이죠. 거기다 기본적으로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예전에 읽은 글 중에 의사는 똑똑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좋아하고 성실한 사람이 해야 하는 직업이란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그분의 말에 의하면 남편이 딱인데 말이죠. 그러나 너무 안타까운 건 남편은 책을 읽는 것을 싫어하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어서 아마 의대 공부를 마치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 어쨌든 가족끼리 둘러 앉아서 그런 이야기를.. 2021. 9. 24.
(나의 불안이야기) 나는 불안한 내가 좋다 오랜만에 글을 올려요. 사실 브런치에 올린 글이긴 하지만요. 저는 두번째 브런치 북을 만드느라 좀 정신이 없습니다. 오늘 갑자기 생각난 글감인데 티스토리와 브런치에 다른 글을 올릴 여력이 되지 않아 일단 퍼다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s://brunch.co.kr/@twinkle0621/41 나는 불안한 내가 좋다 불안이랑 함께 살기 | 불안장애가 낯설지 않은 세상에 살고 있다. 그래서 모두들 불안을 떨치려 노력한다. 그러나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불안을 가지고 살아간다. 지금 brunch.co.kr 2021. 9. 23.
(소소한 일상) 드디어 첫 번째 브런치 북 완성 https://brunch.co.kr/brunchbook/arttherapist [브런치북] 그렇게 진짜어른이 되었습니다. 어린시절 상처받고 매우 불안했던 어린 아이는 미국에서 세아이의 엄마와 미술치료사/결혼부부 상담가가 되었습니다. 완벽한 엄마가 되고 싶었지만 학대의 대물림을 반복하고 있는 저를 보며 brunch.co.kr 드디어 브런치 북을 완성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빨리 쓴 것 같습니다.^^ 매일 남편 직장에 출근하고 바빴지만 직장에서 짬이 날때 그리고 퇴근한 후에도 매일 3-4시간이상은 꼭 글을 쓰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새로운 이야기를 썼다기 보다는 티스토리에 여기 저기 흩어져 있던 저희 경험과 생각들을 정리해서 만들었습니다. 상담가의 관점에서 본 지극히 개인적의 제 이야기이고 저 개인의.. 2021. 9. 18.
(소소한 일상/드라마 이야기) 한을 남겨놓지 말아요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요즘 브런치 북 만들기 빠져서 브런치에서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언젠가 책완성이 다되면 여러분에게 꼭 소개할게요.^^) 요즘 넷플릭스에서 호텔 델루나를 하고 있습니다. 귀신 이야기는 좋아하진 않지만 아이유와 진구가 나와서 잠깐 보았습니다. 호텔 델루나는 한마디로 이승에서 풀지 못한 한을 풀어주는 곳이었습니다. 아이유의 말데로 귀신들에게 힐링 플레이스였습니다. 요즘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의 소재 중에 이렇게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꿈 이나소원을 해결해주는 소재의 내용을 많이 봅니다. 그 말은 그만큼 자신의 한이나 꿈을 이루고 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걸 함께 본 남편이 " 너는 저런 건 없어서 좋겠다 "라고 하더군요. 하고 싶었던 그림도 실컷 그리.. 2021.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