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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43

( TV속에서 배우는 인생/ 대화의희열) 오은영은 오은영을 낳고.. 이번 주 대화의 희열에 대한민국 육아 최강 신으로 불리시는 오은영 박사님이 나오셨습니다. 이미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부터 금쪽같은 내 새끼까지등의 방송에서 , 통제불가, 이유불문의 문제행동 아이들을 바르게 인도해주신 분으로 유명합니다. 육아의 신이시자 소아청소년 정신과 의사이시기에 인간 발달에 대한 모든 것을 꾀고 계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도 이분의 책들과 방송을 통해서 여러 가지 참 많이 배웠습니다. 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육아를 하면서 깨달은 것중에 하나는 책으로 교육으로 공부하고 습득한 저 같은 사람보다, 어릴 적부터 밝고 건강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아이를 훨씬 더 잘 키웁니다. 어떤 면에서 긍정정, 자기 주도성, 자기 효율성, 건강한 자존 감등의 DNA가 이미 머리에 장착되어 있기.. 2021. 5. 28.
(육아/ 부모상담)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도 쉬운 타이틀, 부모 이번 주부터 학교로 출근을 합니다. 아직 풀타임으로 하진 않지만 반나절 학교에서 아이들을 상담하고 옵니다. 학교에 가면 제 사무실이 있고, 문 앞엔 이렇게 제 타이틀이 걸려있습니다. 이 타이틀을 따기 위해 대학원 4년을 죽어라 공부하고 2년의 실습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엔 카운슬러이니 치료사라고 불리는 것이 정말 어색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이제 일한 지 한 4년쯤 되어가니 이 타이틀에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카운슬러뿐만 아니라 의사, 강사, 공무원, 박사, 작가, 선생님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기 위해 우리는 정말 많은 공부와 실습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엄마, 아빠는 그냥 됩니다. 사실 요즘은 불임이 많아져서 부모가 되고 싶어도 못 되는 안타까운 사연들도 너무 많지만 대부분 임신을 하고 .. 2021. 4. 16.
( 부모교육/ 부모불안)"나 보다 더 잘되길 바랬을 뿐이야" 가끔 방송에서 자녀공부에 목숨을 거는 부모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을 절대로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이가 너무 힘들어함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다그치고 몰아세우는 부모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동 심리전문가들이 왜 그렇게 공부를 강요하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부모들은 " 아이가 나보다는 잘되길 바래서요. 저보다는 더 잘살았으면 좋겠어요. 나처럼 살까 봐요."라고 말하는 부모님들이 꽤 많으셨습니다. 한마디로 부모 자신보다는 아이가 더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좋은 마음입니다. 그 의도는 절대로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든 부모들이 자녀가 자신보다 더 행복하게 살기 바랍니다. 그러나 이 부모의 말속엔 안타깝게도 부정적인 2가지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의.. 2021. 3. 27.
(아동심리상담/ 육아심리) 육아서적 제대로 고르기 나름 첫아이를 낳고 학부때 아동학을 전공한것이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지만, 정작 첫아이를 낳고 키울 땐 , 이론만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안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도 여러 육아서적을 읽어가며 이 혼란 속에서 나를 구원해 줄 "해답"을 해매인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육아 베스트셀러이거나 잘 나가는 자녀를 길러내신 훌륭한 어머니의 책들을 찾아서 읽어보곤 했습니다. 내가 모르는 비법이 있나 싶어서요. 그러나 그런 책을 읽고 나면 왠지 더 아이에게 실망이 커지고 내 모습에 좌절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나는 그렇게 훌륭한 엄마도 못 되는 것 같고 우리 아이도 전혀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이후론 이런 개인성공담 육아서적은 사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육아 서적이 홍수처.. 2021. 3. 24.
(육아/부모자녀상담) 놀이가 진정 놀이가 될 수 있도록.. 출산율이 점점 낮아지는 시대라 아이들이 태어나면 조부모 친척 식구들이 총동원하여 태어난 아이들 육아에 전념하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부모들과 친척들은 좋은 옷과 멋진 장난감 그리고 교육적 교재와 책으로 집안을 가득 채우기도 하지요. 하지만 늘 그렇듯 넘치는 것은 모지란 만 못할 때가 많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장난감이 불티나게 팔렸다고 합니다.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들이 새 장난감이라도 사서 아이들에게 안겨야 편했을 테니까요. 그러나 장난감은 사 도사도 끝이 없고 금방 싫증을 내고 그냥 방치될 때가 대부분입니다. 예전에 장난감 중독에서도 언급했듯이 아이들과 함께하지 않고 좋은 장난감만 사주는 것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욕심과 과시욕만 키우는 것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부모자녀교육/추천도서) 장난감중독: .. 2021. 2. 26.
(추천시/엄마들을 위한 시)작자 미상: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언제나 식기 전에 밥을 먹었었다. 얼룩 묻은 옷을 입은 적도 없었고전화로 조용히 대화를 나눌 시간이 있었다.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원하는 만큼 잠을 잘 수 있었고늦도록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날마다 머리를 빗고 화장을 했다. 날마다 집을 치웠었다.장난감에 걸려 넘어진 것도 없었고,자장가는 오래전에 잊었었다.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어떤 풀에 독이 있는지 신경 쓰지 않았었다. 예방 주사에 대해선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누가 나한테 토하고, 내 급소를 때리고침을 뱉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이빨로 깨물고, 오줌을 싸고손가락으로 나를 꼬집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마음을 잘 다스릴 수가 있었다. 내 생각과 몸까지도.울부짖는 아이를 두 팔로 눌러의사가 진찰을 하거나 .. 2021.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