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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인간관계118

(인생상담/ 심리상담) 오늘 하루 한조각.. 개인적으로 살면서 부러운 사람이 많이 없습니다. 그러나 딱 한 가지 정말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전적인 사랑과 인정을 받고 자란 사람들을 보면 정말 배알이 꼴리듯 부러울 때가 있었습니다. “나도 저렇게 사랑받고 컸으면 더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겪은 마음의 불안, 공포 갈등 등은 겪고 살지 않아도 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입니다. 더 나아가 저는 혼자서 심리학, 자녀교육, 부부관계등등의 책들을 수백 권 읽어가며, 또 아이들을 키우며 혼자 울고 좌절하고 다시 도전하며 배운 그 모든 건강한 인간관계와 심리상태에 관한 것을, 누군가는 태어나자마자 자연스럽게 가정에서 익힌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모든 사실이 너무 억울하고 분할 때가 있.. 2021. 2. 24.
(상처/트라우마 회복/공감) 잊으라 하지 말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간관계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에게 하는 위로가 “ 그냥 잊어라, 다 지나간 일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실 마음에 깊숙이 박힌 상처와 트라우마는 잊으라 한다고 잊히지 않습니다. 사람이 망각의 동물이긴 하지만, 신기한 것은 상처와 아픔은 때론 화석처럼 선명하게 우리 마음에 남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뇌가 그렇게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두렵고 아프고 무섭고 부끄러운 그 순간 우리의 뇌는 그 장면은 더 많이 저장합니다. 왜냐하면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아마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실수를 했거나, 큰 사고를 겪은 분들이 그때의 장면이 그 어떤 기억보다 선명하고 자세히 남는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때 뇌가 평소보다 이미지를 많이 찍어 놓았기 .. 2021. 2. 23.
(쇼핑중독/명품중독)명품 좋아하시나요? 짝퉁의 천국이 한국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10초 백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10초에 한 명씩 그 브랜드의 가방이 보인다고 그렇게 불렀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유행 현상은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등산을 가면 다 똑같은 등산복의 입고 등산을 하시는 어른들이 많다고 하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어떤 가방이 유행을 하면 정말 모두가 그 가방을 메고 다닌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세계 여러 나라의 명품회사들이 한국을 들어오고 싶어 안달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은 일단 유행만 되면 모든 것이 불티나게 팔리니까요. 그래서 더더욱 한국의 드라마나 아이돌들이 입어주기를 바란다고 하더군요. 자신의 취향과 경제력을 무시한 이 명품 사랑과 유행은 부작용도 사실 만만치 않아 보.. 2021. 2. 21.
(심리상담/ 정신질환/ PTSD)전쟁 트라우마에 관해서… 지금은 예전만큼 물리적인 긴장 상태나 큰 전쟁을 하고 있는 나라는 줄어든 것 같습니다. (사실 세계적으로 본다면 북한과 마주한 한국이 좀 위험한 상태이긴 하지만요 ^^) 그래서 부모 이후의 세대나 지금 자라나는 세대는 전쟁의 불안이나 참혹함에 대해서 피부로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국가 간의 전쟁이 끝났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시 평화로워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쟁을 경험했던 세대들은 그 마음속에 트라우마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전쟁이나 광주사태같은 내전을 겪은 분들에겐 심리적 트라우마가 남아 있고,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은 경우 개인의 삶과 주변인들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줍니다. 사실 그분들에겐 전쟁은 여전히 끝나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지금 우리 한국이 어른 세대와 젊은이들이 극명하게 나뉘.. 2021. 2. 20.
(심리상담/ 자아실현) 어릴때 꿈이 무엇이였습니까? 저는 유재석과 조세호 씨가 나오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애청자입니다. 예전에 길거리를 다니며 만나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코로나 이후로 세상의 아주 특별한 직업과 삶을 사시는 분들을 주제별로 모아서 함께 이야기 나는 것이 너무 흥미롭습니다. 마치 훌륭한 사람의 인터뷰나 책을 본 듯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는 " 국가기밀"이라는 주제로 여러 가지 모습으로, 국가와 국민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재미있었던 것은 그분들 중에 어릴 적부터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막연한 사명감이나 특정 직업에 대한 꿈이 있었던 분들이 있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에 일하시는 허린 박사님이나 블랙 해커를 막기 위해 "화이트 해커"로 일하시는 박찬암 씨 같은 경우 어린 시절부터 그 분.. 2021. 2. 19.
(심리상담/ 건강한 마음관리) 삶의 주도권을 찾으세요 " 제발 그만 해뒤, 나는 너의 인형은 아니잖니"라는 들국화의 노래 가사가 있습니다. 이 가사에서 처럼 인간에겐 자유의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본능이자 욕구입니다. 그러나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그 본능과 욕구가 좌절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사람은 혼자 사는 동물이 아니고 여러 환경 와 인간관계에 얽매여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고 꼴 보기 싫은 사람도 만나야 합니다. 어떤 경우는 서로 피해를 주지 않고 잘 살기 위해 지켜야 할 규칙과 규범인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일도 많습니다. 더 나아가 원하지 않던 사건사고 재난과 질병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인생의 주도권은 완전히 빼앗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상황이 너무 깊고 오래되면 인간은 무기력해지고 우울해.. 2021.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