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인간관계118 (생각하기/나답게 살기) 때론 진지함도 필요하다 어느 날 큰 딸이 남편에게 느닷없이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 아빠는 맨날 장난만 치고 까불고 책도 잘 안 읽으면서 또 진지한 이야기 할 땐 생각이 깊잖아.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딸아이의 그 말에 남편은 칭찬이냐 욕이냐며 되물었지만 실제로 남편은 그랬습니다. 남편과의 대화의 스펙트럼을 따지자면, 예능 신서유기와 100분 토론이 왔다 갔다 하는 수준입니다. 대부분 배꼽이 빠져라 장난치고 개구쟁이 같을 때가 많지만 또 심각한 이야기를 시작하면 한없이 진지해집니다. 그러나 큰애가 궁금해한 것은 아빠는 어떻게 책을 읽지 않고 정보와 데이터를 어디서 얹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사람들이 흔히 실수하는 오류와 착각을 발견했지요. 책을 많이 읽지 않으면 지식이 부족해서 깊은 생각이나 판단은 잘 못할 것이라는.. 2021. 2. 15. (알콜중독 자가진단/알코올 사용장애) 알콜 중독에 대한 오해 한국 방송을 보면서 늘 걱정되는 것 중에 하나가 술에 너무 관대한 문화라는 것입니다. 술을 마시는 행위자체를 너무 미화시킨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술은 그냥 합법적인 마약과 다를 바가 없는데 말이죠. 심지어 술을 잘 못 마시는 것이 큰 문제인 것처럼 치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국 영화 드라마 심지어 예능에서도 온통 술판인 한국을 보면서 정말 알코올 중독을 부추기는 사회라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알콜중독이 얼마나 사람의 소중한 건강과 시간 그리고 인간관계와 정신건강을 망가뜨리는지 아는 저로서는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또한 한국사회에선 알코올 중독에 대한 말로 안되는 착각이 참 많았습니다. 1. 필름이 끊기지만 않으면 괜찮다. : 사실 알코올 섭취의 양보다는 중독의 여부는 얼마나 자주 마시는가가 .. 2021. 2. 12. (나의 이야기/ 회피성 성격장애) 저는 병이 있었습니다. 저는 병이 있었습니다. 신체적으로는 특별히 아프거나 불편함이 없는 건강한 상태이지만 마음의 병이 있었습니다. 그 마음의 병은 이 세상 그 누구도 믿지 못하는 병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부모나 가족이라도 말이죠. 그것이 내가 가진 치명적인 병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전까지는 사는 게 크게 불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할 일을 알아서 했고, 남에게 의지하거나 기대지도 않았으니까요. 덕분에 독립적이고 똑 부러지게 자기 할 일을 잘한다는 칭찬을 오히려 듣고 살았습니다. 사람을 믿지 못하니 사기를 당할 일도 누군가에게 휘둘리는 일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남을 믿지 못하는 이 병은 .. 2021. 2. 2. (데이트 폭력/사랑에 대한 착각)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인기 드라마에선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소위 “ 심쿵” 포인트가 있어야 합니다. 잘생기고 멋있는 남자가 갑자기 여주인공의 팔을 낚아채고 키스를 한다던지, 나쁜 남자가 갑자기 박력 있게 여주공을 벽으로 민다던지 하는 장면 등입니다. 예전에 낭만 닥터 김사부라는 드라마에서도 인턴이었던 유연석은 선배였던 서현진을 짝사랑합니다. 결혼을 약속한 애인(드라마상에선 물론 바람을 피우고 있었던 나쁜 애인이었지만 말이죠)이 있는 서현진에게 억지로 키스를 하는 장면이 너무나 아름다운 장면으로 그려진 적이 있었습니다. 드라마장면으로만 본다면 너무 예쁜 장면이었지만 마음 한구석에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만약 이 상황이 현실이었다면 어땠을까요? 유연석같이 잘생기고 멋있는 후배가 나를 좋아할 일도 없지만, 애인이 있는 나에게 그런.. 2021. 1. 29. ( 심리상담/자기이해능력) 너 자신을 알라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의 명언 중에 명언입니다. 아주 어릴 때 이 말을 듣고 피식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가 그럼 나를 알지 모르냐? 뭐 이런 당연한 소리를 하는 철학자 있나"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을 살면 살수록 이말은 진리인 것을 깨닫습니다. 어릴 땐 나를 아는 것이 단순히 나의 나이 외모 가족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서 나를 안다는 것은 훨씬 고차원적인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자기이해즉, 나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등 나에 대해 객관적인 데이터가 없을 경우 낭패를 보는 경우가 너무 많거든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인생에선 내가 결정하고 선택해야 하는것이 많아지는데 자신을 잘 모르는 경우 이런 선택 앞에 큰 실수를 하게 됩니다. 단순.. 2021. 1. 26. (행복/ 긍정심리학) 헬스클럽에 가지 않고도 건강하게 사는 법 10가지 행복이란 책을 읽다가 이 부분을 발견하고 너무 반가웠습니다. 저처럼 운동하는 걸 너무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나눕니다. ^^ 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조건을 찾아보면 운동이 빠지지 않아서 걱정이었는데요. 운동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소리에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개인적으론 나름 잘 지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제가 좀 살을 좀 덧붙이긴 했습니다. 1. 용서하라 ---원한을 가지고 사는 것은 상대에게 보다 스스로를 병들게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미운 상대를 위해서라기 보다 자신을 위해서 용서해야 하는 것입니다. 2. 마음을 가라앉히라---- 스트레스를 자주 받거나 화를 자주 내는 사람들 심장병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가라.. 2021. 1. 24.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