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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인간관계118

( 대화의 기술/싸움의 기술) 상대가 이성을 잃었을 때 인간이 모든 영장 중에 가장 똑똑하다고 하지만 어떤 면에서 가장 감정적인 동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람의 기질과 성격에 따라서 정말 사소한 일로도 흥분을 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감정조절을 잘하지 못해서 상대와 싸우기도 하고 시비가 붙습니다. 여기서 더 심해지면 폭행이나 폭력 등의 범죄를 저지르기도 하고 때론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얼마 전 유 퀴즈에서도 나오신 위기협상 전문가 같은 분들이 이런 인질, 자살 같은 위기상황에서 그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위기에서 벗어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분께서 하시는 주된 일이 대단한 협상이나 설득이 아니라 그분들은 진정시키는 일이라고 합니다. 흥분된 범죄자들이나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의 감정만 진정시켜도 위험한 일을 막을 .. 2021. 4. 15.
(심리상담/ 불안장애) 불안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정신질환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을 흔히 들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이나 우울증에 대한 잘못한 오해나 편견들이 좀 안타깝습니다. 그중에서 불안이 어떤 면에서 모든 정신질환의 시작이기에 살면서 나의 불안을 잘 다스리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소위 말하는 공황장애, 강박증, 완벽주의, 선택적 함구증, 발표 장애, 분리 불안, 중독, 광장 공포증, 폐쇄 공포증, 고소 공포증, 우울증, 적응장애 등등 모두 불안이 깔려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매일 느끼는 불안을 방치한 결과가 위의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나와 가족의 불안을 알고 잘 다스리게 도와주는 것이 어떤 면에서 가장 현명한 정신질환 예방일 수도 있습니다. (불안은 정말 다양한.. 2021. 4. 12.
(스토킹/연애.결혼.부모자녀) 집착은 사랑이 아닙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세 모녀 살인사건을 보았습니다. 범인은 그 집의 큰딸과 인터넷 게임으로 만나 만남까지 가길 원했지만 큰딸이 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후 그녀의 집을 쫓아다니며 스토킹을 했다고 합니다. 계속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여성에 앙심을 품은 범인이 택배기사를 가장해서 집으로 들어가 큰딸과 동생 그리고 어머니를 모두 살해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스토킹 사건들은 심심찮게 들려옵니다. 당사자간의 문제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반대하는 가정에 분을 품고 가족에게까지 해를 끼지는 일도 심심치 않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사회에선 가정에서 일어난 일, 개인적인 연애사에 별로 관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스토킹에 대한 범죄와 피해자가 늘어나면서 스토킹 방지법이 얼마 전 국회를 통화했습니다. 스.. 2021. 4. 10.
(TV에서 배우는 인생/ 죽음앞에서 ) 진심을 마지막 말로 남겨 놓지 말아요 이번 주 유 퀴즈에 종양내과 전문의께서 나오셨습니다. 종양내과이니 암 관련 환자분들이 많고 아무리 치료를 해도 어쩔 수 없이 사망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병원엔 " 임종방"이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환자분과 가족들이 임종을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사람의 기관 중에 가장 오래 남아 있는 것이 청력입니다. 그래서 의식을 없으셔도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거나 가족들의 마지막 인사를 귀에다 대고 하라고 권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마지막 때에 귀에다 남기는 인사는 분명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론 그 진심을 평소에 남겨주는 것은 어떨가 합니다. 의식이 오락가락하는 그 순간이 아니라, 서로가 건강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좀 더 잘해.. 2021. 4. 8.
(결혼과 직업 선택기준/ 자기이해) 직업과 결혼의 공통점(?) 지난주부터 "알아두면 쓸데 있는 범죄 잡학사전, 알쓸범잡"이 시작했습니다. "알쓸신잡"의 모든 시리즈를 재미있게 봤었고, 늘 관심이 있는 범죄에 대한 주제라 방송하자마자 보았습니다. 첫 방송에서 마약, 형제복지원, 사이코패스, 재심 등에 대한 주제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우리도 그렇겠지만 범죄심리학교수, 영화감독, 물리학 박사, 법학박사, 그리고 가수가 모인 첫 만남에선 서로가 서로에게 궁금한 것이 어떻게 그 직업을 선택했느냐 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서로에게 이유를 물어보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때 물리학 박사 김상욱 씨의 말이 참 와 닿았습니다. 결혼과 직업의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지겨운 일상을 함께 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결혼도 직업도 시작하기 전에는 엄청난 환상과 꿈에 부풀.. 2021. 4. 7.
(건강한 자존감)나와 가족을 가장 사랑하는 방법: 비교하지 않기 요즘은 건강한 자존감이니 자기 존중이니 하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가정에서도 아이들을 제대로 사랑하고 배우자와 사이좋게 지내기 위한 프로그램도 많고 책들도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자존감을 높이고 나와 나와의 관계, 나와 자녀 와의관계 그리고 나와 배우자의 관계를 건강하게 하는 공통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비교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문화에서 참 힘듭니다. 한국사람들이 다른 문화에 비해서 자존감이 전반적으로 낮은 이유가 우린 어릴 때부터 비교에 길들여져 있고 비교가 너무 익숙한 문화입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둘 이상만 모여도 누가 크니 작니, 공부는 누가 더 잘하는지, 눈은 누가 크고 코는 누가 예쁘네 하면서 비교를 당합니다. 형제간에서도 동생보다 못하다, 형만큼 해라, 오빠는 .. 2021.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