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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42

(부모자녀교육/육아) 워킹맘, 당신은 수퍼우먼이 아니다. 나를 포함하며 모든 일하는 엄마들의 주요 감정은 죄책감이다. 집에 있는 엄마들처럼 살뜰히 아이들을 챙겨주지 못하는 것 같고, 같이 있는 시간이 부족해서 미안하고, 거기다 혹 아이가 아프거나, 학교에서 문제가 생기면 모든 것이 내 탓 같기만 하다. 그러나 이런 엄마의 죄책감은 아이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죄책감은 아이를 바르게 훈육하는데 크게 방해된다. 왜냐하면 많은 워킹맘들이 장난감이나, 물질로, 아이들에게 이유 없는 보상을 하는 경우도 많고, 아이들의 이유 없는 짜증과 고집에 휘둘릴 때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미안해하기보다 기회가 있을 때 더 많이 사랑해 주면 된다. 사랑은 장난감도 아니고, 돈도 아니고, 무조건적인 허용도 아니다. 그냥 내가 시간이 있을 때마다 아이를 향해 활짝.. 2020. 8. 29.
(결혼연애/예비부부) 나는 왜 이사람과 결혼하려고 하는가? 결혼하기 전에 나는 왜 이 사람과 결혼을 하려고 하는가?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없었다면 지금 꼭 해보라.) 표면적으로는 상대를 사랑하고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결혼하기 전에 정말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나는 왜 이 사람이랑 결혼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 이혼율이 이미 40% 가 넘어버린 이 수치만 봐도 결혼은 쉽지 않은 일인데 나는 굳이 왜 이 힘든 결혼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 모든 결혼이 상대를 사랑하고 그/그녀와 함께 있고 싶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겨도 상대와 같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있다면 너무 좋은 시작이다. 하지만 내가 만난 많은 부부중에 이런 생각도 없이 시작한 경우도 너무 많았다. 그리고 땅을 치고 후회하던지 헤어.. 2020. 8. 25.
(심리상담/추천도서) 어느날 나는 그들이 궁금해졌다 북리뷰 상담가로서도 나도 가끔 내가 상담치료를 했던 아이들이 궁금해질 때가 많다. 특히 그 아이의 상태가 좋지 못했거나 가족환경이 불우했던 경우는 더 그렇다. "아... 좋은 상담선생님이나 사회복지사를 또 만나야 했을 텐데...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았기를...부모들이 좀 정신을 차려야 할 텐데..." 하며 그래서 책 제목이 내 눈을 사로잡았고, 또 작가가 내가 너무 좋아하는 심리학의 대가 에릭 프롬과 롤로 메이의 제자라는 것에 더 흥미로웠다. 그냥 상담치료를 했던 자신의 내담자들이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한 심리치료사의 이야기인 줄 알고 책을 펼쳤다가 마지막까지 눈을 떼지 못했다. 늘 사람의 인생사가 더 소설 같고 영화 같다고 다들 말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정말 이것이 실화인지 계속 앞표지를 확인했다. 혹.. 2020. 8. 23.
(심리상담/추천도서) 천 개의 문제, 하나의 해답 북리뷰 "모든 인간관계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관계는자기와의 관계입니다.자신과 관계를 잘 풀어가는 사람들은대인관계도 잘 풀어갑니다.만일 누군가 타인의 감정을 잘 읽지 못하고공감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해봅시다.그렇다면 그 사람은 십중팔구자신의 감정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하는 것은자기감정을 잘 지각하고 이해하는 것에서비롯되기 때문입니다.닭과 달걀처럼 자기와의 관계와타인과의 관계는 서로가 서로의 바탕이 되어줍니다.본문 중에서.." 요즘은 self-love 나 자기애라는 말을 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지만,한 십여 년 전만 해도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먼저 돌보아야 한다는 말이참 이기적으로 들리던 시절이 있었다. 우리는 큰일을 위해 나를 희생하는 것이 너무나도 큰 미덕이라 믿.. 2020. 8. 23.
(심리상담치료/건강한자존감)존재로서의 사람 vs. 기능으로서의 사람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내 존재의 가치가 나의 인생 행로와 사람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 같다. 사람은 한사람인것 같지만 우리 안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여러 가지 자아가 있다. 내면의 자아라기도 하고 내면의 어린아이라고도 부르기도 하지만, 나는 내가 공부하고 세상을 살다보니 존재 자체로의 나와 기능하는 내가 있더라. 존재로서의 나는 그냥 숨 쉬며 그냥 살아있는 나이다. 직업의 유무를 떠나 외모/건강의 질을 떠나 내가 가지고 있는 내 스펙, 능력 모두를 떠나 그냥 살아있는 나이다. 마치 엄마 뱃속에서 아기가 태어나면, 정말 무능력한 존재로 태어나지만 모든 가족들은 그 아이의 존재만으로도 기뻐하고 행복해한다. 이처럼 성장한 우리도 우리 존재 자체로써의 나를 돌보고 감사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 2020. 8. 22.
(심리상담치료/불안장애) 우리가 몰랐던 불안 예전과 다르게 우리 사회가 정신질환에 대해 많이 알려져 있고 터부시 하지는 않습니다. 신문이나 뉴스 그리고 드라마에서까지 우울증, 공황장애, 강박증 등의 정신질환에 대한 내용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신질환에 대한 우리의 마음이 많이 열려 있고, 또 사실 현대사회가 이런 질환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정신질환의 시작이 불안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 강박증, 공황장애, 발표불안, 공포증, 대인기피증, 해리 증상, 선택적 함구증, 불면증, 약물중독, 섭식장애, PTSD 등등 거의 시작은 불안에서 시작합니다. 자신이 감당하지 못할 불안이 덮치면, 사람에 따라 위와 같이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뿐입니다. 그럼 왜 우리는 이렇게 불안할까요? .. 2020.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