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가로서도 나도 가끔 내가 상담치료를 했던 아이들이 궁금해질 때가 많다.
특히 그 아이의 상태가 좋지 못했거나 가족환경이 불우했던 경우는 더 그렇다.
"아... 좋은 상담선생님이나 사회복지사를 또 만나야 했을 텐데...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았기를...부모들이 좀 정신을 차려야 할 텐데..." 하며
그래서 책 제목이 내 눈을 사로잡았고,
또 작가가 내가 너무 좋아하는 심리학의 대가 에릭 프롬과 롤로 메이의 제자라는 것에 더 흥미로웠다.
그냥 상담치료를 했던 자신의 내담자들이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한 심리치료사의 이야기인 줄 알고
책을 펼쳤다가 마지막까지 눈을 떼지 못했다.
늘 사람의 인생사가 더 소설 같고 영화 같다고 다들 말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정말 이것이 실화인지 계속 앞표지를 확인했다.
혹시 실화처럼 만든 소설이 아닌지 하고...
그런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30년 넘게 지켜낸 내담자들이 대단해 보였고,
또 그 내담자들 모두 진심으로 아끼고 걱정하고 격려를 보낸 작가가 너무 부러웠다.
나도 저런 치료사가 될 수 있을까 하고..
나는 마음의 힘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그래서 마음의 병도 신체의 병만큼이나 심각하고 무섭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안다.
그러나 혹시 아직 심리나 정신, 마음 등이 있다는 것을 잘 못믿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다. ^^
그리고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실화 이야기를 읽고 싶다면 적극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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