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106 (부부상담치료/부모자녀교육) 애착심리학: 정서적 흙수저에서 탈출하는 방법 흙수저, 금수저란 말이 낯설지 않은 세상입니다. 한국에선 농담으로 자녀가 잘되려면 조부모의 재력과 부모의 정보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언젠가부터 진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세상이 흘러가는 것을 보아도 물질이나 정보는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더 많이 가지고 누리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참 씁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재정적인 부분에서만 흙수저와 금수저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우리 인간관계에서도 정서적 흙수저와 금수저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물질적인 금수저보다 정서적 금수저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질적 금수저는 부모가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자녀대에 와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금방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서적 금수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부모에게 안정적 애착과 돌봄 그리.. 2020. 11. 24. (부모교육/심리상담) 누구의 문제일까요? 엄마 (부모) 아니면 아이? 자녀가 유아기일 땐 아이의 모든 문제가 사실 부모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하고 자신의 의사가 생기면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아이가 자라면 자랄수록 부모의 문제보다는 자녀의 문제인 경우가 더 많아집니다. 자녀가 사춘기가 되고 어른이 되면 사실 자식의 문제가 내 문제인 경우는 점점 줄어듭니다. 그래서 자녀가 자랄수록 부모로서 얼마나 아이의 일에 간섭하거나 문제를 해결해 줘야 할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특히 아이가 학교를 들어갈때 쯤이 되면 아이는 별일 아닌 걸로 울고 떼를 쓸 때가 많습니다. 모든 아이의 문제가 부모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때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일일이 간섭하고 참견하면 소위 헬리콥터 맘이나 타이거 맘이 되고, 아이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 두면 방임적.. 2020. 11. 23. (소소한 일상/ 직업병) 심리 치료사들의 직업병(?) 특정 직업을 오래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생기는 직업병이 있습니다. 저희 남편은 교정치과에서 오래 일을 해서 다른 사람들의 이빨 상태를 금방 알아차립니다. "저 사람은 이가 너무 상했다. 혹은 래미네이트를 했나 보다. 교정을 했네, 부정교합이네..." 등등 꼭 다른 사람 이빨만 보는 것 같습니다. 또 선생님이나 교수님 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은 아무래도 누군가와 대화할 때 가르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과 교수들의 배우자들이 큰 불만이 " 자꾸 나를 가르치려 한다" 것이더라구요. 그리고 개그맨들은 어딜가면 꼭 웃겨야하거나, 진행을 해야 할것 같은 직업병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렇든 직업에 따라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행동하는 것이 많이 다릅니다. 제가 심리치료사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면서 우.. 2020. 11. 15. (심리상담/ 부모자녀교육 ) 학교폭력에 대한 생각. 가끔 한국 드라마를 보면 학교폭력이나 왕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설마 저런 일이 학교에서 일어날까 싶기도 하지만, 가끔 뉴스나 신문에서 나오는 기사들을 보면 더 한 일도 많아서 걱정이 될 때가 많습니다. 다행히 요즘은 학교 폭력과 왕따에 대한 예방교육도 많이 하고 있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여전히 경쟁적 입시위주의 학교 교육제도에서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폭력적으로 바뀌는 경우는, 사이코 패스적이 뇌를 타고나지 않는 한, 모방 아니면 스트레스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폭력적인 양육태도의 가정이나 환경이 많이 노출이 될수록, 폭력성을 많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미디어도 포함입니다. 그래서 아이러니.. 2020. 11. 8. (심리상담/심리적 경계선): 바운더리 (Boundary),이 선 넘으면 침범이야! 가수 아이유의 노래에 이런 가사가 있었습니다. 이 선 넘으면 침범이야 ~삐 물리적으로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가거나 남의 물건을 빼앗거나 손해를 주면 범죄가 됩니다. 사회에서도 폴리스라인이 있고 군사경계선도 있지요. 이런 선들에 대해선 우리가 함부로 넘어선 안된다는 것을 압니다. 나와 너사이 영역의 경계가 다르고 소유권의 다름이 분명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간관계에서도 심리적 경계선이 있는 것은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심리적 경계선, 바운더리가 다 있습니다. 신체적으로도 너무 가까이 붙어 있으면 불편한 것처럼 심리적으로도 누군가, 나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지배하면 불편합니다. 아무리 부모님이고 내가 낳은 자식이고 살을 부대끼며 사는 배우자라 하더라도, 각각의 사람에게 자신만이 고유영역이 .. 2020. 11. 6. (심리상담/정신질환예방) 우울증에 대한 오해 개그우먼 박지선 씨와 그녀의 어머니 부고를 아침 뉴스를 통해 보았습니다. 타살의 가능성이 낮고 유서 같은 노트가 발견되어 자살에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사망 사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혼자서도 아니고, 어머니와 함께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그녀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보여준 이미지가 너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죽음이 더욱더 충격적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사망 사인과 이유가 아직 정확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만약에 자살이라면 그녀나 어머니 중 정신질환을 앓고 계셨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자살을 하는 사람들중 많은 사람들이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많이 분들이 우울증에 오해가 있는 듯했습니.. 2020. 11. 3.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