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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242

(심리상담치료/ 인간관계) 상대를 다 안다는 착각. 요즘 전 세계가 이상 기후로 고생하듯이, 여기 캘리포니아도 그렇습니다. 늘 이맘때쯤이면 정말 화창하면서도 선선한 한국 초가을을 연상하게 했던 쾌적한 날씨가 한창이었을 텐데 요즘은 더웠다 추웠다 정말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날씨입니다. 그 덕분에 더위를 많이 타는 남편과 큰 딸은 에어컨도 없는 집에서 고생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저는 추위는 많이 타지만 더운 건 사실 웬만해서는 땀도 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러나 남편과 큰딸은 "자체 발열" 이 심해서 정말 조금만 가까이만 와도 난로가 옆에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요즘같이 더운 날 가만히 있어도 열불이 나고 살이 접히는 모든 곳에서 땀이 나서 힘들어하죠. 올해 만 17살 된 큰 딸이 요즘 맨날 하는 말이 있습니다. " 엄마는 절대 모를 거야. 내가 얼마나 더운지.. 2020. 9. 8.
(부부상담치료/자존감)나의 건강한 자존감이 행복한 부부관계를 만든다. 어느새인가 우리에게 자존감이란 단어가 낯설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여년 전엔 참 생소한 단어였습니다. 저도 그때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존감이 우리의 인간관계와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음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자존감과 자존심을 많이 헷갈려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강한 자존심과 건강한 자존감을 언뜻 보기엔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자존감은 부부관계에도 지대한 영향은 줍니다. 그러면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건강한 자존감은 나의 단점과 장점을 모두 인정하고,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존중하고 아껴주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남과 자신을 비교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을 쉽게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강한 자존심은 나의 장.. 2020. 9. 3.
(심리상담/감사의힘) 지금이야 말로 감사할때 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성경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예전엔 이 구절이 너무 말이 안 되는 명령(?)이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심리학을 공부하고 나서 이 세가지야 말로 우리 마음과 정신을 건강하게 하고 우리 주변의 관계를 튼튼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을 알았습니다. 아마도 가짜 웃음이라도 웃으면 진짜 행복해진다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뇌가 나의 가짜 웃음도 행복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웃음과 유머의 치료적 힘은 과학적으로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웃음은 고통의 감소시키는 호르몬(엘돌핀)을 나오게 하고 뇌를 즐겁게 합니다. 또한 기도하는 행위는 어찌 보면 자아성찰에 가깝.. 2020. 9. 2.
( 부부상담치료/예비부부 ) 혼수, 집 장만보다 더 중요한 "진짜 결혼준비” 검색창에 "결혼 준비"라는 키워드를 치면 혼수 장만, 웨딩드레스, 예물, 웨딩촬영, 신혼여행, 웨딩 플래너 등등의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집니다. 그러나 결혼을 이미 해본 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위의 결혼 준비가 정작 우리의 결혼생활에 엄청난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사실 별로 없습니다. 사람들은 몇개월에 걸쳐서 이 결혼식 준비를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결혼식에 대한 준비와 신혼살림에 대한 준비는 철저하게 하면서, 정작 “ 결혼생활”에 대한 준비를 하는 사람들은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화려한 결혼식 준비와 과도한 혼수장만이나 예물 등으로 양쪽 집안에서 싸움이 나거나 혹은 신혼여행지에서 싸우다 그냥 돌아오는 커플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취업보다 어렵고 명문대 들어가는 것보다 힘든것이 행복한 부부생활이고.. 2020. 9. 1.
(심리상담/ 가족) 돈 보다 소중한 것.. " 내가 지금 시간당 얼마를 버는데!"아버지가 자주 하시던 말씀입니다. 시골에서 상경하여 작은 점포를 내시고 마침내 자신이 원하시던 작은 공장을 인수하신 후에 우리 가정을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안정시키고 나서 입버릇처럼 하신 말씀입니다.엄마가 설겆이를 좀 해달라 부탁을 해도오빠와 나의 졸업식을 참석했을 때도가족끼리 일 년에 한 번 있는 여행을 갈 때도 그리고 미국에 시집온 우리 집에 20년 동안 고작 세 번 방문하신 것이 전부이신 아버지는, 몇 년 만에 보는 딸과 손주의 얼굴을 보러오셔 놓고도 늘 그 말을 입에 달고 사셨습니다. " 내가 시간당 얼마는 버는데 이러고 있다" 라며.. 아버지에게 삶의 기준은 돈이셨고 당신보다 돈을 잘 벌지 못하는 모든 사람들을 무시하셨던 아버지를 보면서 참 싫었습니다. 그러나.. 2020. 8. 31.
(부모자녀교육/코로나블루) 주부 우울증 예방 코로나가 장기화 되가면서 심리적으로 코로나 블루라고 불안과 우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모두 온라인 수업을 하고, 아이들 시중들고 살림하고 또 혹은 집에서 일을 해야 하는 저 같은 엄마들은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3월부터 재택수업과 재택근무를 한 저는 " 아이들과 진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싶다고 외치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아이들이 다시 온라인 학교를 시작하기 전 며칠 내리 악몽을 꾸었습니다. 그만큼 심리적이 부담이 컸다는 것이겠지요. 직장을 다니는 워킹맘이든 전업 주부이든 지금 상황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떤 면에선 앞으로 새롭게 변화될 시기에 어찌 되어 든 우리는 적응을 해야 하고, 우리의 생활습관이나 생각을 바꿔야 하.. 2020.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