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인간관계118 (범죄심리학/ 심리상담) 조두순 사건: 중독이 무서운 이유-알콜중독, 성중독 성폭행범 조두순이 올해 12월에 출소한다고 합니다.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특히 저같이 딸 가진 부모라면 그의 출소에 분노와 염려가 증폭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조두순 사건을 보면서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어째서 그는 고작 12년밖에 형량을 받지 않았을까? 그의 과거를 보면 성폭력과 사람을 죽인 전과까지 있는데 모두 심신 미약, 술에 취에 있었다는 이유로 모든 범죄가 고작 2-3년형을 받지 않았습니다. 정말 욕 나오는 주취감경 법입니다. (개인적으론 술에 대해 너무 관대한 한국 문화부터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술 문화는 알코올 중독이나 알코올 의존을 불러일으킬수 밖에 없는 문화입니다. ) 그 외에도 그는 성폭력과 다른 폭행사건으로 전과가 18 범입니다. 그런 그가 .. 2020. 9. 16. (심리상담치료/ 예방) 정신건강에도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응급학과 의사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된다고, 그 시간이 지나버리면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정신 건강에도 저는 골든 타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깨어지고 부서진 마음이 다 잡을 기회나 어그러진 관계를 회복할 골든 타임. 그러나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정신건강의 문제는 신체건강의 문제처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 대부분 아프다 살려달라는 눈에 보이는 구조 신호를 보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신건강에서도 구조 신호가 있고 위험신호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 신호를 무시하거나 방관한다면 후에 더 큰 사고나 아픔을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신호가 자녀와 가족들에게 나타난다면 정신과나 심리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과나 .. 2020. 9. 12. (심리상담치료/ 인간관계) 상대를 다 안다는 착각. 요즘 전 세계가 이상 기후로 고생하듯이, 여기 캘리포니아도 그렇습니다. 늘 이맘때쯤이면 정말 화창하면서도 선선한 한국 초가을을 연상하게 했던 쾌적한 날씨가 한창이었을 텐데 요즘은 더웠다 추웠다 정말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날씨입니다. 그 덕분에 더위를 많이 타는 남편과 큰 딸은 에어컨도 없는 집에서 고생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저는 추위는 많이 타지만 더운 건 사실 웬만해서는 땀도 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러나 남편과 큰딸은 "자체 발열" 이 심해서 정말 조금만 가까이만 와도 난로가 옆에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요즘같이 더운 날 가만히 있어도 열불이 나고 살이 접히는 모든 곳에서 땀이 나서 힘들어하죠. 올해 만 17살 된 큰 딸이 요즘 맨날 하는 말이 있습니다. " 엄마는 절대 모를 거야. 내가 얼마나 더운지.. 2020. 9. 8. (심리상담/감사의힘) 지금이야 말로 감사할때 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성경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예전엔 이 구절이 너무 말이 안 되는 명령(?)이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심리학을 공부하고 나서 이 세가지야 말로 우리 마음과 정신을 건강하게 하고 우리 주변의 관계를 튼튼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을 알았습니다. 아마도 가짜 웃음이라도 웃으면 진짜 행복해진다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뇌가 나의 가짜 웃음도 행복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웃음과 유머의 치료적 힘은 과학적으로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웃음은 고통의 감소시키는 호르몬(엘돌핀)을 나오게 하고 뇌를 즐겁게 합니다. 또한 기도하는 행위는 어찌 보면 자아성찰에 가깝.. 2020. 9. 2. (심리상담/ 가족) 돈 보다 소중한 것.. " 내가 지금 시간당 얼마를 버는데!"아버지가 자주 하시던 말씀입니다. 시골에서 상경하여 작은 점포를 내시고 마침내 자신이 원하시던 작은 공장을 인수하신 후에 우리 가정을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안정시키고 나서 입버릇처럼 하신 말씀입니다.엄마가 설겆이를 좀 해달라 부탁을 해도오빠와 나의 졸업식을 참석했을 때도가족끼리 일 년에 한 번 있는 여행을 갈 때도 그리고 미국에 시집온 우리 집에 20년 동안 고작 세 번 방문하신 것이 전부이신 아버지는, 몇 년 만에 보는 딸과 손주의 얼굴을 보러오셔 놓고도 늘 그 말을 입에 달고 사셨습니다. " 내가 시간당 얼마는 버는데 이러고 있다" 라며.. 아버지에게 삶의 기준은 돈이셨고 당신보다 돈을 잘 벌지 못하는 모든 사람들을 무시하셨던 아버지를 보면서 참 싫었습니다. 그러나.. 2020. 8. 31. (심리상담치료/건강한자존감)존재로서의 사람 vs. 기능으로서의 사람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내 존재의 가치가 나의 인생 행로와 사람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 같다. 사람은 한사람인것 같지만 우리 안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여러 가지 자아가 있다. 내면의 자아라기도 하고 내면의 어린아이라고도 부르기도 하지만, 나는 내가 공부하고 세상을 살다보니 존재 자체로의 나와 기능하는 내가 있더라. 존재로서의 나는 그냥 숨 쉬며 그냥 살아있는 나이다. 직업의 유무를 떠나 외모/건강의 질을 떠나 내가 가지고 있는 내 스펙, 능력 모두를 떠나 그냥 살아있는 나이다. 마치 엄마 뱃속에서 아기가 태어나면, 정말 무능력한 존재로 태어나지만 모든 가족들은 그 아이의 존재만으로도 기뻐하고 행복해한다. 이처럼 성장한 우리도 우리 존재 자체로써의 나를 돌보고 감사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 2020. 8. 22.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