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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녀교육32

(부모교육/심리상담) 누구의 문제일까요? 엄마 (부모) 아니면 아이? 자녀가 유아기일 땐 아이의 모든 문제가 사실 부모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하고 자신의 의사가 생기면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아이가 자라면 자랄수록 부모의 문제보다는 자녀의 문제인 경우가 더 많아집니다. 자녀가 사춘기가 되고 어른이 되면 사실 자식의 문제가 내 문제인 경우는 점점 줄어듭니다. 그래서 자녀가 자랄수록 부모로서 얼마나 아이의 일에 간섭하거나 문제를 해결해 줘야 할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특히 아이가 학교를 들어갈때 쯤이 되면 아이는 별일 아닌 걸로 울고 떼를 쓸 때가 많습니다. 모든 아이의 문제가 부모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때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일일이 간섭하고 참견하면 소위 헬리콥터 맘이나 타이거 맘이 되고, 아이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 두면 방임적.. 2020. 11. 23.
(심리상담/ 부모자녀교육 ) 학교폭력에 대한 생각. 가끔 한국 드라마를 보면 학교폭력이나 왕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설마 저런 일이 학교에서 일어날까 싶기도 하지만, 가끔 뉴스나 신문에서 나오는 기사들을 보면 더 한 일도 많아서 걱정이 될 때가 많습니다. 다행히 요즘은 학교 폭력과 왕따에 대한 예방교육도 많이 하고 있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여전히 경쟁적 입시위주의 학교 교육제도에서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폭력적으로 바뀌는 경우는, 사이코 패스적이 뇌를 타고나지 않는 한, 모방 아니면 스트레스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폭력적인 양육태도의 가정이나 환경이 많이 노출이 될수록, 폭력성을 많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미디어도 포함입니다. 그래서 아이러니.. 2020. 11. 8.
(부모자녀교육/추천도서) 장난감중독: 장난감을 버려라, 아이의 인생이 달라진다 북리뷰 요즘 아이들 있는 가정은 집집마다 키즈카페 저리가라 할 정도의 장난감과 놀이기구를 쌓아놓고 아이들을 키웁니다. 저희 어릴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장난감과 인형들이 있지만, 아이들은 늘 더 많은 장난감을 원합니다. 개인적으도 장난감을 많이 안 사준다고 생각했지만, 친척들이나 친구들이 물려주는 것도 많고, 매년 아이들의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할머니 할아버지 친척들 모두 장난감을 사주니 정말 집에 밟히는 것이 장난감이었습니다. 남자아이를 키우면서 변신로봇이나 변신장난감을 수집하듯이 모으려고 하는 것을 보면서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집에 장난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유튜브나 방송에서 나오는 비슷한 종류의 장난감을 또 사고 싶어 하고 그 장난감이 없는것에 불만인 아이들을.. 2020. 11. 4.
(사이코지만 괜찮아/드라마속 심리이야기) 자녀들의 독립심: 손, 아귀 www.youtube.com/watch?v=4BHIrmuB_V0 얼마 전 사이코지만 괜찮아라는 드라마가 끝났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심리학과 정신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너무 탁월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드라마 속에 소개된 동화들을 보면서 더 그랬습니다. 이렇게 쉽게 사람의 심리를 설명하다니. 모르긴 몰라도 작가가 심리학을 제대로 공부하신듯 했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도 이 드라마를 잠깐씩 언급한적이 있었지만, 언제가 꼭 드라마에 나왔던 동화책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어른과 아이 모두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거든요. 오늘은 거기에 나왔던 동화책중에 손, 아귀라는 책을 골랐습니다. 간단한 내용은 사랑하는 딸을 위해 무엇이든 다 해주던 엄마가, 후엔 엄마때.. 2020. 11. 1.
(심리상담/ 정서적 안전지대) 당신의 안전지대/장소는 어디입니까? 미국은 요즘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정서교육이 들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감정교육, 공감능력, 그리고 감정조절 능력을 같이 가르칩니다. 더 나아가 학교폭력/ 왕따 예방교육도 의무로 하고 있습니다. 사건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예방하자는 취지 입니다. 보통 어린아이들 정서교육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사람들에겐 여러가지 감정이 있고 그것을 구별할 수 있도록 가르쳐줍니다. 예를 들어 슬픈 것과 화나는 것은 다르다는 것, 그래서 화나고 슬플 때 어떻게 감정을 다스려야 하는지도 함께 가르칩니다. 그때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 “What is your safe/calm place? 입니다. 아마 한국말로는 당신의 조용한/안전한 장소는 어디입니까? 가 될 것 같습니다. Safe place는 물리적으로 안전한 장소만을 이.. 2020. 10. 22.
(대화의 기술/경청) 유일하게 잘하는것 (?) 사실 저는 엄마로서 아내로서 항상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부지런한 엄마들에 비하면 정말 기본 중에 기본만 하거든요. 여러 번 글에서 썼듯이 저는 청소도 잘 안 하고 살림엔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뭘 할 때마다 " 자기야 ~000는 어딨어?" " 자기야 000은 어떻게 써?"라고 남편에게 물어봅니다. 예전에 저희 집에 놀러 오신 친정어머니께서 저에게 " 아이고.. 원 서방이 살림을 다하네~. 너는 집에서 뭐하는데?" 하고 물어보시 길래, " 나?? 음.. 그의 정신적 지주?" 라고 농담으로 말한 적이 있습니다. 직업이 학교 상담사이지만 정작 우리아이들과는 자주 놀아주지는 못하는 것 같아 죄책감이 들 때가 많습니다. 저희 남편이 “너는 왜 남의 애들하고만 놀아주고 우리 집 애들하고는 안 놀.. 2020.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