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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녀교육32

(부모자녀교육/ 철학이 있는 양육) 훈육과 자유, 그 사이 경계 정하기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가장 힘든 것이 어디까지 자유를 주어야 하고 어디까지 훈계하고 제한해야 할지 어려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아이들의 독립성, 자율성, 창의성을 위해선 자유를 더 많이 주어야 할 것 같지만, 사회의 한 일원으로 분명히 지켜야 할 규칙이 있고 배워야 할 삶의 태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양육은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할 만한 정확한 가이드는 힘듭니다. 왜냐하면 가정마다 부모의 기질과 아이들의 기질이 틀리고 또 가정의 문화, 삶의 가치들이 다 틀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부모의 훈육과 아이들의 자유,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각자 자기 자녀에 맞는 양육 방법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 중간의 경.. 2021. 6. 21.
(부모자녀교육/ 창의력발달) 창의력을 위한 부모들이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일 2018년도 11월호 Times의 주제가 The Science of Creativity (창의성의 과학) 였습니다. (너무 오래 묵혀두고 있다가 이번에 읽게 되었네요^^) 창의력이야 말로 지금 현대 사회와 자녀교육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내용 중에 자녀들의 창의력을 위해서 부모들이 도와줄 수 있는 내용이 있어서 간단히 내용 정리하면서 제가 살도 좀 덧붙였습니다. ^^ Do it 1. Make reading a ritual (책읽기가 습관이 되게 도와준다.)- 창의력은 맨땅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초 지식에 있어야 창의력도 발달합니다. 따라서 당연히 책 읽기는 자녀의 지식과 더불어 창의력 발달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온갖 상상력으로 가득한 어린이 책은, 그 자체만으.. 2021. 6. 17.
(부모자녀교육/ 자기조절능력) 때론 지겨움도 견딜줄 알아야 합니다 요즘 막내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정말 자극을 쫓아 뛰어다니는 강아지 같아 보입니다. 워낙 활달하고 에너지가 많은 아이가 코로나 때문에 집 밖에 나가지 못한 것이 안쓰러워서 웬만하면 나가서 놀게 해 줍니다. 그랬더니 막내는 해가 지기 전까지 밖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들어옵니다. 제가 사는 캘리포니아는 여름이 해가 길어서 요즘은 8시가 넘어야 해가 집니다. 그러니 말 그대로 하루종일 밖에 있습니다. 그리고 혹 같이 놀 친구가 없거나 해서 집에 들어오면 늘 뭔가를 시청하려고 합니다. 하루동안 미디어 시청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은 보게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의 하루를 가만히 지켜보니 거의 자기 전까지 잠시도 그냥 가만히 있거나 혼자 놀거나 멍 때리는 시간이 없는 것입니다. 마치 풀밭에 .. 2021. 6. 2.
(아동심리상담/ 부모교육) 형제자매 차별하지 않으려면.. 자녀가 한 명 이상인 부모님들의 경우 아이들을 똑같이 사랑하고 키우고 싶어 하십니다. 특히 첫째를 낳고 동생을 보게 되면 큰아이가 왕좌를 빼앗긴 왕의 마음과 같다는 말에 부모님께서 더 애틋하게 대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이렇듯 요즘 부모들을 사실 모든 아이들이 공평하게 사랑받고 크길 원합니다. 저희 어린 시절처럼 여자라서 혹은 첫째라 막내라 차별하며 키우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차별하지 않게 키운다는 말이 아이들에게 똑같은 옷을 입히고 같은 장난감을 주고 같은 시간만큼 놀아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차별의 기준은 부모가 베풀어준 관심과 애정의 길이와 양이 아니라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각각 느끼는 정도가 기질에 따라 틀립니다. 아이들의 발달과정과 .. 2021. 5. 15.
( 부모자녀/ 대화의 기술 )말 안하는 아이의 마음문 열기 제 블로그 유입이 아직 참 미미하지만 글을 올린 날부터 거의 매일 조금씩 유입해서 들어오는 글이 있습니다. 바로 "말 안 하는 사람의 심리"입니다. 이 말은 우리 주변에 가족들이나 배우자가 말을 안 해서 답답한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보통 불안이 높은 남성형 뇌를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보입니다. 감정표현이 서툴고 불안이 금방 차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용하다가 버럭 하거나 갑자기 분노를 폭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한국문화는 수다스럽고 감정표현이 풍부한 사람보다는 과묵하고 진중한 사람을 선호했으니까요. 침묵이 금이란 말까지 있을 정도였으니 점잖고 조용한 사람을 선호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억누르는 법만 배웠지 건강하게.. 2021. 5. 8.
( 자녀독립/ 자녀교육) 더 늦기전에.. 제가 사는 캘리포니아는 만 16세 반이 넘으면 운전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고학년들 중에도 운전을 하고 다니는 아이들이 꽤 많습니다. 교통이 한국처럼 복잡하지도 않고 길도 널찍널찍해서 운전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올여름이면 만 18세가 되는 큰 아이 친구들 중에도 운전을 하는 아이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대중교통이 발달되어 있지 않고 아무리 가깝다고 해도 걸어서 가기 애매하기 때문에 미국은 성인이 되면 운전면허가 사실상 필수입니다. 그래서 면허를 따기전까지 늘 학교며 친구 집이나 활동 등이 있을 때마다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는 운전사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미국 부모들의 삶입니다. 그 덕분에 아이들도 부모의 통제 안에 있기도 합니다. 정말 과자 하나도 혼자서 사러 .. 2021.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