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치유가 되는 예술112

(미술/예술가이야기)불운의 천재 조각가 카미유 클로델 많은 사람들이 타고난 재능을 원하지만, 살면 살수록 재능보다 좋은 환경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합니다. 재능은 좀 부족하더라도 건강한 환경은 사람을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불행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많은 천재적 예술가들이 불행한 인생을 마무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카미유 클로델처럼요. 그녀의 이야기는 여자로서 참 마음이 아픕니다.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와 재능은 그녀가 다른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녀의 삶이 완전히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17세기 여자로 태어난 것은 불운이죠. 첫아들을 여읜 어머니가 두 번째 임신에서 아들을 바랐으나 그녀가 태어났습니다. 아들의 죽음을 카미유 탓으로 돌린 어머니는 카미유에게 죽을 때까지 그 어떤 사랑이나 지지를 .. 2020. 12. 17.
(북소개/파울로 코엘료) 흐르는 강물중에서 "연필같은 사람" 세계적인 작가 파울로 코엘료 쓴 책들중에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책은 "흐르는 강물처럼"입니다. 책 중에서 연필 같은 사람이란 글입니다. 할머니가 손자에게 연필 같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하는 말입니다. 이 글을 보고 모든 사람이 연필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첫번째 특징은 말이다. 네가 장차 커서 큰일을 하게 될 수도 있겠지? 그때 연필을 이끄는 손과 같은 존재가 네게 있음을 알려주는 거란다. 명심하렴. 우리는 그 존재를 신이라고 부르지. 그분은 언제나 너를 당신 뜻대로 인도하신단다. 두 번째는 가끔 쓰던 걸 멈추고 연필을 깎아야 할 때고 있다는 사실이야. 당장은 좀 아파도 심을 더 예리하게 쓸 수도 있지. 너도 그렇게 고통과 슬픔을 견뎌내는 법을 배워야 해. 그래야 더 .. 2020. 12. 14.
(음악/힐링송) 이진아 "계단" www.youtube.com/watch?v=uYtdpvAY3WM회색빛으로 보이는 오늘 내 앞에 놓인 가파른 이 순간 무사히 한 발자국 내딛는다면 그걸로 된 거야 계단 한 걸음 한 걸음 한 칸씩 내디뎌볼 거야 빠름보다 천천히 지금 이 바람을 느껴 멈춰도 괜찮아 내려가도 좋아 모든 걸 해낼 순 없는 거잖아 잘하지 못해도 널 버리지 않아 세상이 알아주지 않을 때에도 우린 그대로야 계단 한 걸음 한 걸음 한 칸씩 내디뎌볼 거야 빠름보다 천천히 지금 이 바람을 느껴 멈춰도 괜찮아 내려가도 좋아 너의 모든 순간 발자국이 아름다워 변해가는 세상에도 변치 않기를 계단 올라가 보는 거야 지쳐서 도망가고 싶어도 너의 마음 한구석 보석 같은 꿈 있다는 걸 열어보는 거야 놓지 않는 거야 (조금씩 조금씩 올라 천천히 걸을까) .. 2020. 12. 12.
(에세이/ 추천도서) 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 북리뷰 “ 너무 많은 감정이 밀려왔고,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싶었지만 무슨 말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았다. 내 말을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다. ‘줄리아는 이곳에 있을 사람이 아니에요. 잘 대해주지 않으면 고소할 거예요. 당신들이 한 짓들을 아주 낱낱이. 줄리아에게 가장 좋은 입원실을 주세요.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은 싫어해요. 줄리아 털끝 하나라로 건드리는 환자가 있으면, 죽여버릴 거예요.’ 심장이 고동치고, 손가락이 비비 꼬이고, 위가 쓰렸다. 금방이라도 구토가 나올 듯 신물이 올라왔다. 나는 줄리아가 속한 새 세상을 보기 위해 다시 유리문 뒤로 갔다. “ “이번 생에서는 이 병과 살아야 해. 마크,” 줄리아는 병의 무게에 눌려 있으면서도 우아하고 당당하게 말하며 나를 바라보았다. “ 이 병을.. 2020. 12. 7.
(인문심리학/ 추천도서) 빅터 프랭클의 삶의 의미를 찾아서 북리뷰 “ 인간의 자유는 어떤 조건을 피할 수 있는 자유가 아니라 그가 어떤 조건에 처해 있든 그것에 대해 자신의 태도를 결정할 수 있는 자유를 말한다. “ “의미라는 것은 어떤 특정한 상황 속에 있는 특정한 개인과 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이다. 의미는 첫째, 사람마다 다르고, 둘째, 날마다 다르며, 그리고 정말로 시간마다 다르다. “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명은 바뀔 수 없다는 사실이다. 바뀔 수 있다면 그것은 이미 운명이 아니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을 바꿀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그는 인간이 아니다. 자신을 만들고, 또다시 만들 수 있는 능력은 인간으로 존재하는 특권이며, 인간 존재의 구성 요소이기도하다.” --본문 중에서 인생을 아직 많이 살아 보지는 않았지만 마흔 중반을 달려가면 가장 많이 .. 2020. 12. 3.
(치유가 되는 시/ 문학) 에린 핸슨-아닌 것 (류시화 옮김) 당신의 나이는 당신이 아니다당신이 입는 옷의 크기도몸무게나머리 색깔도 당신이 아니다 당신의 이름도두 빰의 보조개도 당신이 아니다당신은 당신이 읽은 모든 책이고당신이 하는 모든 말이다 당신은 아침의 잠긴 목소리이고당신이 미처 감추지 못한 미소이다당신은 당신 웃음 속의 사랑스러움이고당신이 흘린 모든 눈물이다 당신이 철저히 혼자라는 걸 알 때당신이 목청껏 부르는 노래당신이 여행한 장소들당신이 안식처라고 부르는 것이 당신이다 당신은 당신이 믿는 것들이고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며당신 방에 걸린 사진들이고당신이 꿈꾸는 미래이다 당신은 많은 아름다운 것들로 이루어져 있지만당신이 잊는 것 같다당신 아닌 그 모든 것들로 자신을 정의하라고 결정하는 순간에는-에린 핸슨 Not You are not your age,Nor t.. 2020.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