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힐링송) 이진아 "계단"

www.youtube.com/watch?v=uYtdpvAY3WM

회색빛으로 보이는 오늘

내 앞에 놓인 가파른 이 순간

무사히 한 발자국 내딛는다면 그걸로 된 거야

계단 한 걸음 한 걸음 한 칸씩 내디뎌볼 거야

빠름보다 천천히 지금 이 바람을 느껴

멈춰도 괜찮아 내려가도 좋아

모든 걸 해낼 순 없는 거잖아

잘하지 못해도 널 버리지 않아

세상이 알아주지 않을 때에도 우린 그대로야

계단 한 걸음 한 걸음 한 칸씩 내디뎌볼 거야

빠름보다 천천히 지금 이 바람을 느껴

멈춰도 괜찮아 내려가도 좋아

너의 모든 순간 발자국이 아름다워

변해가는 세상에도 변치 않기를 계단 올라가 보는 거야

지쳐서 도망가고 싶어도

너의 마음 한구석 보석 같은 꿈 있다는 걸

열어보는 거야 놓지 않는 거야

(조금씩 조금씩 올라 천천히 걸을까)

빠름보다 천천히 지금 우리 걷는 거야

멈춰서도 좋아 내려가도 좋아

 

 

 

초등학교 때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공부도 별로 잘하지 못하고 특별히 아무 재능도 없어 보였던 저에게, 피아노는 열심히만 하면 한 만큼  실력이 느는 것 같아 재미있었던 같습니다. 그래서 피아노를 전공으로 하고 싶다고 살짝 언급했지만 보수적인 부모님에겐 씨알도 먹히지 않았던 일입니다. 그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피아노는 치면 칠수록 알았습니다. 저에게 그다지 재능이 없다는 것을요 ^^  그래도 여전히 듣는 것은 너무 좋아합니다.

 

몇 년전 케이팝스타에 나왔던 이진아 씨의 연주와 노래를 듣고  너무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정말 피아노가 제게 말을 걸어오고 제 마음을 건드리는 듯했습니다. 제가  피아노를 아무리 오래 쳤어도 그녀처럼 치지는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녀의 새로 나온 곡, 계단도 너무 아름답네요. 가사도 참 위로가 됩니다. " 모든걸 해낼 수는 없는 거잖아, 잘하지 못해도 널 버리지 않아......지쳐서 도망가고 싶어도 너의 마음 한구석 보석 같은 꿈 있다는 걸 열어보는 거야 놓지 않는 거야" 제가 요즘 듣고 싶었던 말이 였는지 잠깐 뭉클했습니다. 이런 아티스트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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