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242 (심리상담/ 정서적 안전지대) 당신의 안전지대/장소는 어디입니까? 미국은 요즘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정서교육이 들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감정교육, 공감능력, 그리고 감정조절 능력을 같이 가르칩니다. 더 나아가 학교폭력/ 왕따 예방교육도 의무로 하고 있습니다. 사건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예방하자는 취지 입니다. 보통 어린아이들 정서교육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사람들에겐 여러가지 감정이 있고 그것을 구별할 수 있도록 가르쳐줍니다. 예를 들어 슬픈 것과 화나는 것은 다르다는 것, 그래서 화나고 슬플 때 어떻게 감정을 다스려야 하는지도 함께 가르칩니다. 그때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 “What is your safe/calm place? 입니다. 아마 한국말로는 당신의 조용한/안전한 장소는 어디입니까? 가 될 것 같습니다. Safe place는 물리적으로 안전한 장소만을 이.. 2020. 10. 22. (대화의 기술/경청) 유일하게 잘하는것 (?) 사실 저는 엄마로서 아내로서 항상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부지런한 엄마들에 비하면 정말 기본 중에 기본만 하거든요. 여러 번 글에서 썼듯이 저는 청소도 잘 안 하고 살림엔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뭘 할 때마다 " 자기야 ~000는 어딨어?" " 자기야 000은 어떻게 써?"라고 남편에게 물어봅니다. 예전에 저희 집에 놀러 오신 친정어머니께서 저에게 " 아이고.. 원 서방이 살림을 다하네~. 너는 집에서 뭐하는데?" 하고 물어보시 길래, " 나?? 음.. 그의 정신적 지주?" 라고 농담으로 말한 적이 있습니다. 직업이 학교 상담사이지만 정작 우리아이들과는 자주 놀아주지는 못하는 것 같아 죄책감이 들 때가 많습니다. 저희 남편이 “너는 왜 남의 애들하고만 놀아주고 우리 집 애들하고는 안 놀.. 2020. 10. 21. (부모자녀교육/부모의 불안)루저들도 행복할 수 있어요 한국에서 집안도 학벌도 외모도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을 루저(loser)라고 부르더군요. 그런 의미에선 저희 남편이나 저나 다 루저입니다. 저희 남편은 어릴 때부터 장난꾸러기에 말썽꾸러기로 유명했습니다. 시댁 식구들이 모이면 다들 저희 남편의 화려한 과거를 듣느라 혼이 빠집니다. 그래서 아들이 남편을 닮지 않고 소심하고 겁 많은 절 닮은걸 가끔은 천만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쥐꼬리를 잡고 사촌동생과 누나를 괴롭히고 고물줄 끊어 먹고 날이 저물도록 산으로 들로 놀러 다니기만 한 남편을 닮은 아들을 감당할 자신은 없거든요. 얼마나 장난이 심하고 짓궂었으면 “ 00 오빠는 죽어버렸을며 좋겠어!” 라고 사촌 여동생이 말했다고 하니까요. 그러니 당연히 공부하고는 담을 쌓고 살았겠죠. 그와는 정반대로 저는 어릴때부터 .. 2020. 10. 20. (심리상담/거짓말 하는 사람의 심리)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하루에 거짓말을 얼마나 하시나요? 어떤 통계에 의하면 평균 사람들이 하루에 30번 이상 거짓말을 한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선의의 거짓말을 포함하면 아마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과연 거짓말은 무엇일까요? 단순히 없던 일을 있던 것처럼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개인적으론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말하고 과장하고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모든 것이 거짓말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면에서 사기, 위증, 증거인멸 등은 큰 범죄에 해당합니다. 십계명에도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거 하지 마라" 라고 나와 있을 만큼 위증은 큰 죄입니다. 또한 한국사회에선 군대를 거짓으로 다녀오거나 학벌을 위조하는 것또한 사람들의 비난을 면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짝퉁을 사는 것이나 다른 이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의의 거짓말.. 2020. 10. 19. (부모자녀교육/문제행동, 공격성) 우리 아이도 훌륭하다 저희 둘째와 막내는 “ 개는 훌륭하다”라는 프로그램을 정말 좋아합니다. 우리 가족 모두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지만 지금은 제 마음에 여유도 시간도 없어서 개 키우는 것을 계속 미루고 있는 중입니다. 어릴 때부터 저는 개를 키워봤기 때문에 개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줄 알고 있어서 개 키우는 것에 신중을 기합니다. 대신 이 프로로 대리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프로를 보면서도 저의 직업병은 어쩔수 없습니다. 보통 문제가 있고 공격적인 개가 많이 의뢰가 됩니다. 그리고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님께서 조언하시고 훈련하는 행동치료는 사실 어린아이들 심리치료에도 적용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항상 “ 맞아 맞아! 개나 애들도 똑같아~ 엄마 아빠가 저렇게 하니까 그렇지~” 하며 .. 2020. 10. 16. (심리상담/무의식) 요새 밤사이 어떤 꿈을 꾸세요? 꿈은 참 신기한 현상입니다. 성경에도 꿈으로 계시를 받아 큰 일을 이루는 사람들이 나오고, 유명한 심리학자인 프로이트는 환자의 꿈을 해석해서, 현재 환자의 신경학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과학자들 중에 꿈을 통해서 자신이 간절히 찾고 싶있던 답을 찾을 때도 많습니다. 한국문화에서도 태몽, 길몽을 비롯하여, 꿈자리가 시끄러운 것이 오늘 하루 조심해야겠다는 말을 할 정도로 꿈이 우리의 삶에 예시를 준다고 믿기도 합니다. 과학적으로 꿈에 나오는 어떤 현상들이 “이거다”라고 정확하게 말해주는 것은 아직 없지만, 그 사람의 꿈과 심리상태는 많이 밀접되어 있습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이론에 보면 이드, 자아, 초자아 있고, 인간의 욕망을 관장하는 이드가 꿈에서 자주 발현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 2020. 10. 13.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