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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소소한 일상77

( 소소한 일상/ 그림) 잠깐 멈춤, 그래도 괜찮아 오랜만에 그림 올려봅니다. 원래 하루에 하나씩 그리기로 했었는데 사실 지키지 못했네요.ㅜㅜ 그러나 언제나 제 마음이 뒤숭숭 할 땐 그림이 저에게 큰 위로를 줍니다. 약간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미국도 경제상황이 나빠지면서 학교 재정과 여러 가지가 긴축재정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제가 일하는 에이전시는 기부금도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코로나의 장기화로 내년에 필요한 기부금 확보에 실패하는 바람에 제 일터가 사라졌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던 학교 학군과의 재계약이 실패하고 만 것이지요. 살짝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닥치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네요. 늘 입으로는 집에서 놀고 먹고 싶다 그냥 집순이로 살고 싶다 했지만 막상 제 의사나 능력과 상관없이 일어난 일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복잡한 마.. 2021. 7. 29.
(드라마 이야기/ 슬기로운 의사생활) 그런 사람 없습니다. 요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가 방송되고 있습니다. 악역이나 막장의 요소 없이 잔잔한 우리 주변의 이야기들로 감동을 주는 드라마 이기에 저도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은 마치 저런 사람들이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연기력으로 우리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사람은 주인공 이익준 역을 하고 있는 조정석 씨입니다. 그 어렵다던 의대 공부를 남들 놀 때 다 놀아도 수석을 놓치지 않았던 천재이지만, 환자들에겐 한없이 따뜻한 의사에, 병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사회성이 좋은 인싸이면서 눈치 백 단에 유머 감각도 남다릅니다. 한마디로 열등감은 1도 없습니다. 너무 좋은 친구 같은 아빠이면서 노래도 잘 부르고 기타도 잘 치고 심지어 아내가 원하는 모든 .. 2021. 7. 20.
(환경오염/ 탄소제로) 이런 식으론 우리에게 백세시대는 없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0-41tnnXe0 연일 뉴스를 보면 세계 이상기후 뉴스를 너무 자주 보게 됩니다. 눈이 와야 할 곳은 폭염이고 홍수가 나지 않던 나라들이 물에 잠기고 있습니다. 이유는 너무나 분명합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지구가 너무 뜨거워졌기 때문이죠. 그래서 많은 나라들이 탄소제로 정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에게 시간이 많이 없습니다. 만약 지구의 온도 유지에 실패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지구는 너무 뜨거워져서 생명체가 살아남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앞으로 7년 안까지 탄소제로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요즘 과학기술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앞으로 앞으로 인간이 백세까지 사는.. 2021. 7. 19.
(소소한 일상) 블로그를 일년 하고 보니.. 작년 오늘에 첫 글을 올렸더라고요. 오늘로 블로그를 한지 꼭 일 년이 되는 날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코로나와 팬데믹으로 인해 아이들과 직장 모두 방향을 잃은 정신없던 그 시기에 전 왜 갑자기 블로그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 뭔지는 모르겠지만 막연히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거 같습니다. 저의 블로그의 시작은 용돈 벌이도 아니고 마케팅도 아닌 그냥 순수하게 저희 힐링공간이자 재능기부의 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 그림, 음악으로 채우고 또 제가 공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자는 마음이였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라도 위로받고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요. 어제까지 481개의 포스트를 했더라구요. 얼마 전 캠핑을 다녀온 이틀을 제외하면 매일 1 포스트 이상씩 했더랍니.. 2021. 7. 8.
(소소한 일상/ 나의 생각) 나는 왜 아니였을까? ( Why not me?) 뉴스나 방송 등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보면 정말 황당하고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습니다. 얼마 전에 광주에서도 철거 건물이 갑자기 무너지는 바람에 운행하던 버스를 그대로 덮쳐 9명의 사망자와 많은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지금 미국 마이애미에도 미국판 삼풍백화점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에 10층짜리 아파트가 갑자기 무너지는 바람에 150명의 사람들이 정말 자다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구조를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골든타임은 지나버렸습니다. 정말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사람들의 생명이 하루아침에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불치병 판정을 받거나 심장마비, 뇌졸중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갑자기 잃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대체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 2021. 7. 5.
( 부부생활/ 소소한 일상 ) 서로를 이해하기까지 "오구 오구 귀여워~ 일루와 봐" 오늘 아침 갑자기 출근을 하러 나가던 남편이 저를 그렇게 부르는 것입니다. 요즘 남편이 일하는 직장에 직원이 일주일 넘는 휴가를 가서 제가 그 일을 대신하러 같이 출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 가내수공업이란 이런 거죠 ㅎㅎ) 갑자기 남편의 그 소리에 " 왜? 뭐? 나 뭐 잘못한 거 있어?"라는 반응이 나오더라고요. 직감적으로 제가 무언가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ㅎㅎ 남편은 어제저녁 제가 남편의 차를 잠시 타고 지인을 만나고 온 뒤 전기차 충전을 당연히 하지 않았으리라 생각을 하고 아침에 충전을 하러 갔더니, 충전기를 차에 꽂아둔 것을 보고 " 웬일이야? 이 사람이.. 이 사람도 달라지는구나" 했답니다. 왜냐하면 저는 주로 남편이 시키지 않은 일은 하지 않는 .. 2021.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