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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소소한 일상77

(소소한 일상/미국생활)브런치 작가가 되었습니다. 브런치 작가에 승인이 되었습니다. ^^ 역시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합격소식은 기분을 정말 좋게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브런치 재수 삼수의 고배를 마신다고 하여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아마도 티스토리에 꾸준히 쓴 글들과 크리스천 타임스에 꾸준히 올린 칼럼이 큰 도움이 된 듯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왠지 전문가들(?)의 소견에도 제 글이 그리 나쁘진 않나 보구나 하는 인정을 받은 것 같아서 더 뿌듯합니다. 티스토리로 큰 빛은 보지 못했지만 아마 글을 쓰는 두려움을 이기게 해 준 것이 제겐 가장 큰 소득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어진 일은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해야 하나 봅니다. 몇 주동안 제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다가 브런치에선 정말 제가 내고 싶었던 책에 대한 주제로만 글을 써야겠다.. 2021. 9. 10.
(소소한 일상 ) 저도 블태기가 왔나 봅니다. 저도 드디어 블태기 (블로그+권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사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남편 직장으로 출근을 하면서 새로 일을 익히고 배워야 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시간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사실 아이들과 상담을 할 때는 시간적으로 바빠도 어쨌든 제가 하는 일과 블로그의 주제가 연관성이 있어서 글감이 생각이 많이 났는데 남편 직장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복되는 단순노동과 더불어 자잘한 수십 가지 일들이 반복되고 있어서, 생각할 시간도 책을 읽을 시간도 사실 많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글감이 전혀 떠오르지 않는 심각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두 번째는 이유 없이 방문자가 급 하락했습니다. 다들 블로그에 포스트 한 글이 300개가 넘으면 유입량이 많아진다고 하던데 저는 글이 500개가 넘.. 2021. 9. 7.
(소소한 생각/ 환경오염) 부산에 해상도시를 만들겠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C-ZauxtJiY 며칠 전 뉴스를 보다가 부산에 해상도시를 건설한다는 문구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제 고향이기도 하고 아직도 저의 가족들과 많은 친척들이 부산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10년 후 온난화로 인해 많은 나라들이 물에 잠길 것이라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어제 유 퀴즈에서도 어느 작은 섬나라에서 올림픽을 참가한 한 선수는 자신이 메달을 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나라가 지금 물에 잠기고 있음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 나온 선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전 세계에서 해수면의 상승은 알게 모르게 이미 엄청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바다를 가까이한 우리나라는 인천공항을 포함하여 많은 도시가 물에 잠길.. 2021. 8. 20.
(소소한 생각) 오은영 박사님과 에르메스, 뭔 상관? 오랫동안 한국에서 육아하면 떠오르는 분이 오은영 박사님입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의 마음까지 만져주시는 대한민국 육아 멘토로 굳건히 자리 잡고 계시지요. 그런 그분이 요즘 에르메스 VVIP라는 소문과 함께 그분이 입고 나오는 옷들이 명품 중에 명품인 에르메스라며 말이 많았습니다. 육아 멘토라면서 온몸에 명품을 감고 나온다고 서민들을 이해하는 척하면서 본인은 정작 명품밖에 입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대중들의 반응에 이해가 되기도 하면서 직업에 대한 이상한 이중잣대를 갖고 있는 한국문화가 신기할 따름입니다. 오은영 박사님의 정확한 직업은 의사이고 방송인이십니다. 선생님도 아니고,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성직자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러나 대중이 바라보는 기대는 마치 육아에 지친 부모님들의 해결사이자 .. 2021. 8. 16.
(소소한 일상/미국생활)대상포진에 걸리다 새벽에 화장실을 갈려고 일어났다가 옆구리가 간지러워 거울을 보니 살짝 발갛게 부어 있었습니다. 한동안 목주위로 습진이 생겨서 한달을 넘게 고생한 터라, 저는 습진이 옆구리로 옮긴줄 알고 습진약을 바르고 다시 잠들었습니다. 아침이 다시 살펴보니 그대로 였고 남편에게 보여주며 습진이 이리로 옮겼다며 푸념을 했더니 대상포진 같다고 하더군요. 전혀 습진같지 않다며요. 그때부터 머리가 복잡해지면서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하도 주변에 대상포진이 무척 아프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이죠. 근데 몸이 아프거나 수포가 난 부위가 많이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빨리 확인하고 빨리 약을 먹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병원에 전화를 했습니다. 미국은 토요일에 일반 병원은 거의 열지 않고 응급실은 보험이 있어도 비용이 너.. 2021. 8. 8.
(소소한 일상/ 추천도서 )내 인생을 바꾼 책들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한창 공부하던 학창 시절엔 오히려 책을 멀리 한 듯했지만 대학교를 가고 나서는 책은 저에게 좋은 친구이자 스승이었고 멘토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자라면서 주변에 제가 조언을 구할만한 혹은 저에게 좋은 멘토 역할을 해 주셨던 어른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참 답답하고 외로웠던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책 속에서 제 인생의 많은 답들을 찾았습니다. 그 이후로 쭉 저는 심심할 때도 답답할 때도 또 무언가를 알고 싶을 때도 책을 먼저 찾아보는 습관이 되었습니다. 많은 책들을 읽으면서 감동적이고 기억에 남은 내용이 많지만 특별히 제 인생을 바꾼 중요한 책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제 인생 책은 단연코 성경입니다. 제 존재와 인생의 의미를 다시 바라보게 해 주었고 힘들고.. 2021.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