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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43

(부모자녀교육/불안한 아이) 불안하고 소심한 우리아이 어떻게 도와줘야 하나? 학교에서 상담을 하면 할수록 어쩔수 없는 부모의 영향력을 많이 느낍니다. 화가 많은 아이는 화가 많은 부모가 있었고, 불안한 아이에겐 불안한 부모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일주일에 30분정도 보는 상담사인 제 영향력은 너무 미미하게 느껴질 뿐입니다.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부모교육과 예방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이기도 합니다.^^ ) 오늘은 자녀들의 불안을 어떻게 도와줄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불안때문에 힘들어합니다. 자녀의 불안이 유전적 영향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불안이 있는 아이들의 많은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나, 엄마아빠쪽으로 불안이 있는 경우 아이의 기질 자체가 불안한 경우가 많고, 특히 부모.. 2020. 8. 20.
(부모자녀교육/ 철학이 있는 육아) 우리집 가훈은 무엇인가요? 내가 초등학교 때만 해도 매년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학기초에 자기 집 가훈을 적어오라는 숙제가 있었다. 그때마다 우리 집 가훈은 “ 책임 완수”였다. 학년이 어릴 땐 이상하다는 생각을 못하고 그냥 적어 갔는데, 점점 나이가 먹어가면서 다른 친구들의 가훈을 보니 “ 사랑, 행복, 믿음, 가정화목, 우애, 소망" 등이었다. 그래서 나는 아버지에게 왜 우리 집 가훈은 책임 완수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랬더니 아버지 왈 우리 집은 자신이 저지른 일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게 당신의 지론이라 하셨다. 사실 정확했다. 아버지 평생의 믿음이셨다. 그래서 우리 남매는 도시락을 잊어버리고 가지고 가지 않아도, 숙제를 집에 놓고 와도, 우산을 빼먹어도 사실 엄마에게 전화해서 가져다 달라고 하지 못했다. 혹여라도 전화를.. 2020. 8. 18.
(부모자녀교육/사춘기자녀) 사춘기, 그냥 지나갈 순 없나? 많은 부모들이 사춘기가 되어가는 아이들을 보면 불안과 걱정이 앞섭니다. 그러나 모든 아이들이 사춘기 때 말썽을 피우고 사고를 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또 부모가 그전처럼 내 품의 새끼처럼 다룰 수도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춘기는 여러 가지 신체 정서적 변화를 맞이 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아이들 나름대로 변해가는 자신을 적응하느라 힘들고, 부모도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뇌과학 포스트에 언급했듯이 사춘기땐 아이들의 뇌가 리모델링에 들어갑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예전과 좀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셔야 합니다. ) 그러나 이 시기를 잘 견디면 아이들은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성인이 되어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고, 부모와의 관계도 오히려 더 든든해질 수 있습니다. 사실 자녀와 튼튼한 관계.. 2020. 8. 11.
(부모자녀교육/아동심리상담) 넌 왜 이렇게 말을 안듣니? 자녀를 키우다 보면 아이들이 동화책에 나오는 청개구리처럼 행동하는 순간이 옵니다. 물론 자녀교육이 100% 부모의 말에 자녀들이 복종하고 순종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모는 아이를 사랑하고 걱정해서 하는 훈육과 가르침에 들은 척도 하지 않는 아이들을 보면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데는 사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이 부분들을 다시 확인하면서, 아이들과 건강한 관계를 쌓고 효율적이 훈육이 되길 바랍니다. 1. 자녀의 발달수준에 맞는 훈육을 해야 합니다. : 부모교육을 하다 보면 아이의 발달 수준을 이해 하지 못하고, 자녀에게 말도 안 되는 기대를 하는 부모가 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19개월 된 딸을 키우는 엄마가, 밥을 먹다가 자꾸 컵을 떨어뜨린다며.. 2020. 8. 11.
(육아/소소한일상) 엄마도 엄마가 필요해요 엄마도 엄마가 필요해요 “조금 더 자도 돼” 일어나 지지 않는 몸을억지로 일으켜 세울때아침 준비할 테니 좀 더 자라고 해줄나도 엄마가 필요해요. ‘뭐 그런 사람이 다 있니?’사소한 인간관계 문제에도 제대로 들어보지 않고무조건 내 편만 들어주는 나도 엄마가 필요해요. “먹고 싶은거 없어?”이렇게 물어봐주며내가 좋아하는 반찬으로만 밥을 차려주는 나도 엄마가 필요해요. ‘너 사고 싶은 거 사’뻔히 아는 내 살림에기죽고 살까 봐 몰래 용돈 쥐어주는 나도 엄마가 필요해요. ‘힘들어서 어떡해?’아무 말하지 않아도 내 표정만 보고도 내 맘 읽어주는나도 엄마가 필요해요. '잘하고 있어. 너 만큼만 하라 그래'일도 엄마도 노릇도 엉망인 것 같아 좌절이 될 때이렇게 당당히 말해주는나도 엄마가 필요해요. 엄마도 엄마가 있어.. 2020. 8. 10.
(아동심리상담/뇌과학) 뇌를 알면 우리 자녀가 보여요. 초기 뇌 발달: 조기 교육은 정말 위험합니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 어쩌면 우리는 사람의 뇌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인지, 정서, 판단, 행동 그 모든 분야를 사실 뇌가 관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뇌 발달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을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더 건강하게 자라게 도울 수 있습니다. 미국 신경과학자 폴 맥린에 의하면 인간의 뇌는 발달하는 순서가 있다고 합니다. 단계별로 가장 안쪽 1층에 자리하는 생명/생존 기능을 담당하는 ‘파충류의 뇌’라고도 불리는 뇌간, 그 바깥쪽 2층이 감정/정서 작용을 하는 대뇌변연계, 가장 바깥쪽인 3층이 이성과 사고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로 구성되어 있습.. 2020.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