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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43

(철학이 있는 삶/ 부모자녀교육) 우리 자녀가 어떤 어른으로 성장하길 원하십니까? 우리 자녀가 어떤 어른으로 성장하길 원하세요? 제가 가끔 부모교육시간을 가질때마나 부모님들에게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그러면 대부분은 많이 당황해하십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대답은 “ 그냥… 뭐... 잘 컸으면 좋겠어요, 혹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한 번도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 같은 경우 성인이 된 자녀를 상상하기 힘들고 아직은 머나먼 시간 같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실 부모에게 육아시간은 생각보다 짧습니다. 그러면 제가 다시 “잘 산다는 것/ 행복하다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이 잘살고 행복한 것일까요?”라고 물어보면 더 당황해하십니다. 모든 부모가 자녀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입니다.. 2021. 2. 11.
(육아/부모가 된다는 것) 모성애에 관해서.. 요즘 정인이 사건이나 여러 아동학대 가해자들의 기사를 접하면서 모성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합니다. 가해자는 모성애는 커녕 일말의 인간으로서 양심도 없어 보였습니다. 그녀도 한 아이의 엄마인데 말이죠. 어떻게 말도 못 하는 아이를 그렇게까지 학대할 수 있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정말 직업적으로 너무 궁금한 그녀의 심리 세계입니다. 양모의 행동을 그냥 정신이 나간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로 치부하기가 어려운 것이, 만약 그녀가 그런 사람이었다면 남편과 첫딸에게도 비슷한 양상이 보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남편이나 친딸에게 그렇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확실한 것은 양모는 정인이에게 전혀 모성이라는 것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친엄마들에게도 자신의 친 자식에게 모성애가 보이지 않는 경우도 종종 .. 2021. 1. 16.
(자기대면/미해결과제)안정적이고 평안한 육아를 하고 싶다면 나의 마음과 마주하세요. www.youtube.com/watch?v=kxuCAx-ZXMQ 개인적으로 육아를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내 감정을 다스리는 일이었습니다. 머리로는 잘 타이르고 기다려주고 참아야 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 내 안에서 소용돌이 감정의 폭풍을 다스리는 것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아이가 커가면서 부모의 의견을 잘 따르지 않거나 따지고 들거나 자신의 주장이 강해질 때 그 갈등은 점점 커집니다. 그리고 윽박지르거나 무섭게 해서 내 말을 잘 듣게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질 때가 많아집니다. 그러나 이런 협박이나 윽박, 혹은 체벌을 사실 훈육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말을 100% 이해해서 부모의 말을 따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단순이 그냥 맞기 싫어서 혹은 이 무섭고 불편한 상황.. 2021. 1. 5.
(부모자녀교육/ 육아) 창의력을 저하시키는 다섯 가지 단순한 행동 주요 내용은 “뇌를 읽다”라는 책에서 발췌했습니다. 이 책은 주로 기업의 성장과 리더십 계발을 위한 뇌과학 내용이었지만, 우리 가정과 육아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눕니다. 핵심 내용은 책에서 발췌하고 제가 “육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살을 좀 덧붙였습니다. 창의력이 너무나도 중요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요즘, 적어도 창의력을 저하시키는 육아나 자녀교육은 피해야겠지요. 전반적 사기를 저하시켜라-기업의 팀도 그렇지만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위축시킨다면 아이들의 뇌는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로부터 웃음을 빼앗아 간다면 창의력은 발달할 수 없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줘라-너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긴장과 스트레스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듭니다. 기.. 2020. 12. 24.
(범죄/ 인간관계) 조두순사건을 보고: 공감능력의 중요성 조두순이 어제부로 출소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피해자에 대한 죄책감이나 미안함을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본인이 일말의 죄책감이나 미안함이 있었다면 피해자가 아직 살고 있는 그 동네로 돌아갈 수 없겠지요. 전문가들도 한결같이 말하기를 그는 여전히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일반인들처럼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떨어진다고 말합니다. 또한 그의 중독 문제와 충동조절 문제에 대한 근본적이 예방과 치료 없이는 재범의 확률은 높다고 까지 말했습니다. 그의 행동을 조금만 들여봐도 그는 공감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수 있습니다. 딸 같은 아이의 인생을 망쳐놓고도 그 피해자나 가족들의 마음은 전혀 헤아리지 못하고, 자신의 형량만 줄여보겠다고 처신한 행동을 보면 사람은 어떤 면에서 동물보다 못해질.. 2020. 12. 13.
(미국생활/ 소소한 일상) 나의 "대환장" 출산이야기 어제 산후조리원이라는 드라마를 1회랑 2회를 보았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출산해서 출산과정이나 환경은 조금 다르고, 또 드라마는 과장과 개그코드가 들어가 100% 현실적이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말하지 않았던, 산모가 출산할 때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 같았습니다. 산모의 출산과정을 굴욕기에서 짐승기 그리고 대환장 파티라고 표현하더라고요. ^^ 그 표현에 너무 공감하면서 자연스럽게 첫아이를 출산하던 기억이 났습니다. 신기한 것이 첫째는 출산한 지가 벌써 17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제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러나 미안하게도 오히려 둘째랑 셋째는 기억이 왔다 갔다 합니다. 아마도 첫째 때보다는 덜 힘들어서이겠죠. 첫아이는 남편이나 저나 여러면에서 다 처음이라 힘들었던 기억이 많습니다. 저희 .. 2020.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