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심리/추천도서) 죽음의 수용소에서 북리뷰

 

 

 

 

"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

 

"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삶으로 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일 매시간마다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은 말이나 명상이 아니라 

올바른 행동과 올바른 태도에서 찾아야 했다. 

인생이란 궁극적으로 이런 질문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고

개개인 앞에 놓여진 과제를 수행해 나가기 위한 책임을 떠맡는 것을 의미한다. "

-본문 중에서

 

심리학의 여러 이론 중 가운데 매슬로의 욕구 이론이란 것이 있다. 인간에겐 하위 욕구(생리적 욕구와 안전 그리고 인정과 소속감의 욕구)가 채워져야 상위 욕구( 남들에게 존경, 존중받고 싶고 자아실현하고 싶은 욕구)가 채워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이론에 따르면 자신의 생존이 위협받거나 생리적 욕구가 채워지지 못하면, 사실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자아실현의 욕구는 채워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냥 언뜻 생각해 보면 그럴 것 같다. 내 배가 고프고  주변의 사람이 이유없이 죽어나가는 상황이 되면, 나도 내가 어떻게 변할지 모를 것 같았기 때문이다. 사실 그래서 나치들이 유대인들을 그렇게 취급했다. 개, 돼지 소처럼 취급하면 그렇게 자신들에게 굴복하리라 생각했다.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었다. 하루하루 사는 것에 목숨을 걸고 사람다움을 포기하는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 그러나 이 책의 작가이자 정신분석학자 였던 빅터 프랭크는 지옥 같은 나치 수용소에서도 인간다움을 포기하지 않고 인간답게 살려고 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이 책은 작가 스스로 경험했던 수용서의 생활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로고 테라피에 대한내용을 담고 있다. 부모, 자녀 , 아내 모두 죽음으로 내몰고, 자신의 생명도 바람 앞에 촛불 같았던 그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들은  사람다움을 지키더라는 것이다. 살아야 할 이유를 알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을 잊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리 죽음의 공포가 밀려오고 환경이 지옥 같아도 버터 내더라는 것이다. 

 

책을 읽고 있으면  인간에 대해 더 궁금해진다. 때론 인간은 짐승보다 더 못한 짓을 할 때가 더 많지만, 또 그렇다고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옥같은 나치 수용서에서도 나의 존엄성을 버리지 않고 이웃을 향한 사랑을 베푸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하늘과 땅 같은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하고...

 

요즘처럼 모두가 힘든 시기에  오히려 힘을 주는 책이 될 것 같다. 

지금의 코로나 시대도 우리에게 질문하고 있다. " 너 지금 왜 살고 있니?"

그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이 시기도, 더 어려운 시기도 잘 견디고 나아가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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