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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242

(부모자녀 교육/ 까다로운 기질) 민감한 아이들의 특징 첫번째: 미묘한 것들을 잘 알아챈다. 요즘 "까다롭고 예민한 내 아이 어떻게 키울까"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책은 읽기 쉬운 가벼운 자녀교육서는 절대 아니지만 예민하고 까다로운 성격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과 양육접근 방법이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그 중에 민감한 아이들의 특성과 그에 따란 부모님들의 접근법이 예민하고 까다로운 자녀를 키우는 분들에게 너무 유용할 것 같아서 시리즈로 정리하고 편집해 보려고 합니다. 민감한 아이들의 6가지 특징중에서 가장 큰 특징은 미묘한 것들을 잘 알아챕니다- 남들은 잘 구분하지 못하는 미묘한 변화를 잘 알아차립니다. 아이에 따라서 다섯가지 촉각에 따른 변화를 인지하는 것을 다 다르지만 변화를 인지해서 불편해 하거나, 거부감을 가지거나 흥미를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남들은 느끼지 못하는 후각, 시각, 촉.. 2021. 8. 23.
(부모자녀교육/ 자녀의 기질) 그래서 양육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요즘은 부모교육에 대한 방송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부모들이 양육과 부모교육에 대한 공부를 접할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사실 방송에서나 책에서 가르쳐주는 데로 해도 잘 안될 때가 많아서 많은 부모들이 당황합니다. 그건 자녀의 기질을 무시한 채 방송이나 책에서 배운 데로 획일적인 양육을 하기 때문입니다. 금쪽같은 내새끼라는 자녀교육 방송을 쭉 보면 대부분 아이들의 문제행동의 이유는 거의 두 가지였습니다. 한 가지는 부모의 잘못된 양육태도, 즉 아이에게 충분히 관심이나 사랑을 주지 않고 부모의 뜻대로 통재하려고 하는 경우였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자녀의 기질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양육이 많았습니다. 첫 번째의 경우는 어떻게 보면 100% 부모의 잘못입니다. 그러나 두 번째의 경우는 부모의 전적인 잘.. 2021. 8. 18.
(섭식장애/ Eating disorder) 단순히 충동조절이 문제가 아닙니다. 건강을 잃고 나면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정신질환 중 섭식장애는 신체적 건강까지 해치는 위험한 정신질환입니다. 섭식장애 (Eating Disorder)는 대표적으로 음식을 거부하는 거식증과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고 마구 먹는 폭식증이 유명합니다. 그러나 그 외에도 자신의 건강이나 특정 식품에 거부감을 표현하며 아주 제한적인 음식을 자신의 방법으로만 먹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래도록 유기농 야채만 먹는 식으로 아주 제한적인 음식만 섭취해서 영양의 불균형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도 섭식장애에 포함됩니다. 단 섭식장애의 진단은 보통 사춘기 이후의 나이에 진단합니다. 유아나 영아들의 편식 등은 섭식장애로 고려하진 않습니다. 이 섭식장애가 심각한 것은 거식.. 2021. 8. 12.
(트라우마 극복하기) 핵심은 뇌를 안정시켜야 합니다. 이번 주에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프로에 엄마를 심하게 부려먹는 13살 여학생이 나왔습니다. 엄마에게 심하게 집착하고 모든 것을 엄마에게 의존하는 딸이었습니다. 그 정도가 심해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엄마도 직장에서 맘 편하게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특이한 것은 신청을 한 사람이 엄마가 아니라 딸이었습니다. 자신의 심정을 이해해줄 사람은 오은영 박사님밖에 없다고 생각한 듯했습니다. 아이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정말 무책임하고 어리광이 심한 소위말하는 막 나가는 딸 같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아이들이 이렇게 행동하는 데는 이유가 있지요. 어린 시절 예민하고 다루기 힘든 기질의 딸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몰라 일관적이지 못한 양육태도로 대한 엄마는 아이와 불안정 애착이 형성되었습니다. 거.. 2021. 8. 5.
(이민가정/ 다문화 가정) 좀더 세심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전과 다르게 이제 한국에서 외국인 만나는 것은 이상한 일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희 어릴 때만 해도 외국인을 보면 너무 신기해서 뚫어져라 쳐다보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죠. 그만큼 이민가정도 많고 다문화 가정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민가정이나 다문화 가정에서 자녀를 키우는 일은 사실 좀 더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부모가 한국어를 능숙하게 잘하지 못하는 경우 대부분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과 언어장벽이 생기고, 이 언어장벽은 마음의 벽을 만듭니다. 아무리 사랑해도 언어도 소통이 되지 않으니 서로 오해하고 벽을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런 진통을 먼저 겪은 나라가 미국이지요. 세계 온나라에서 이민 온 사람들로 만들어진 나라라고 할 만큼 이민자가 많은 나라가 미국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선 학교에.. 2021. 7. 28.
(심리상담/ 역할적 자아) 당신의 페르소나는 무엇입니까? 페르소나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원래 연극에서 가면이라는 뜻으로 쓰인 이 단어를 사용하여 심리학자 융(Jung)이 인간에겐 각각 역할에 따른 페르소나 있다고 했습니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각 상황에서 적절한 페르소나를 가지고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인간에겐 상황과 관계 속에서 주어지는 역할이 있고 그 역할에 따라 상대를 대하는 반응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저만해도 가정에선 딸이고, 여동생이자, 엄마이고, 아내이고,이모, 숙모이고 며느리입니다. 학교에선 상담사였다가, 교회 가면 반주를 하는 성도이지만 병원에 가면 주로 환자, 보호자이고 식당이나 상점에 가면 주로 고객이지요. 몇 년 전엔 미술 생도였다가, 대학원생이기도 했고 아르바이트를 할 땐 아르바이트생이기도 했습.. 2021.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