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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242

( 부모교육/ 부모불안)"나 보다 더 잘되길 바랬을 뿐이야" 가끔 방송에서 자녀공부에 목숨을 거는 부모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을 절대로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이가 너무 힘들어함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다그치고 몰아세우는 부모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동 심리전문가들이 왜 그렇게 공부를 강요하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부모들은 " 아이가 나보다는 잘되길 바래서요. 저보다는 더 잘살았으면 좋겠어요. 나처럼 살까 봐요."라고 말하는 부모님들이 꽤 많으셨습니다. 한마디로 부모 자신보다는 아이가 더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좋은 마음입니다. 그 의도는 절대로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든 부모들이 자녀가 자신보다 더 행복하게 살기 바랍니다. 그러나 이 부모의 말속엔 안타깝게도 부정적인 2가지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의.. 2021. 3. 27.
(추천 넷플릭스 다큐/ Seaspiracy) 지금 바다에선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넷플릭스에서 새로 나온 다큐입니다. sea + conspiracy( 음모)를 합친 제목입니다. 한국말로 하면 해양 음모론 정도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충격적인 바다환경오염에 관한 내용입니다.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지금 얼마나 심각한지 실감하는 사람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랬다면 이렇게 까지 나빠지지는 않았겠지요. 지구의 70%가 바다이고 지금 바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죽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순전히 인간들 때문에요. 하와이의 수십배 크기의 플라스틱 섬이 지금 바다에 떠다니고 그로 인해 죽어가는 해양생물들이 많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플라스틱을 줄이고 플라스틱 빨대를 쓰지 말자는 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플라스틱 .. 2021. 3. 26.
(아동심리상담/ 육아심리) 육아서적 제대로 고르기 나름 첫아이를 낳고 학부때 아동학을 전공한것이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지만, 정작 첫아이를 낳고 키울 땐 , 이론만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안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도 여러 육아서적을 읽어가며 이 혼란 속에서 나를 구원해 줄 "해답"을 해매인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육아 베스트셀러이거나 잘 나가는 자녀를 길러내신 훌륭한 어머니의 책들을 찾아서 읽어보곤 했습니다. 내가 모르는 비법이 있나 싶어서요. 그러나 그런 책을 읽고 나면 왠지 더 아이에게 실망이 커지고 내 모습에 좌절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나는 그렇게 훌륭한 엄마도 못 되는 것 같고 우리 아이도 전혀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이후론 이런 개인성공담 육아서적은 사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육아 서적이 홍수처.. 2021. 3. 24.
(하워드 가드너/ 다중지능이론 ) 나는 저 나무에 올라가고 싶어 ~ 가끔 아이들과 동네 산책을 하다가 좀 기둥이 튼튼한 나무를 보면 막내딸은 항상 " 엄마! 나 저 나무에 올라가고 싶어~"라고 말합니다. 그런 아이이니 집 앞마당에 있는 나무 위를 기어이 올라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딸을 종종 볼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전 그런 딸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전 40년 넘게 살면서 나무 위에 한번 올라가 봐야겠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 거길 왜 올라가? 위험해서 안돼!"라고 말할때가 대부분입니다. 나무 타는 것 뿐만 아니라 동네오빠나 언니들이 보드를 타거나 롤러블레이드를 타고 다니면 기어이 자기도 하겠다고 덤빕니다. 무릎이 깨지고 멍이 들어도 기어이 타고 마는 아이입니다. 그러니 제 기준에선 이해되지 않는 딸의 행동이니 안된다는 말을 할 때가.. 2021. 3. 23.
(건강한 자존감) 장항준감독, 그가 사랑받는 이유 제가 요즘 꽂혀있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유명 작가인 김은희 작가의 남편 장항준 감독입니다. 본인 스스로도 백만 명중의 한 명꼴이라는 "신이 내린 팔자"라고 밝힌 그는, 요즘 예능이나 유튜브에서 종횡무진 활동 중입니다. 예능작가로 시작해서 시나리오 작가 그리고 영화감독까지 되었지만 요즘은 김은희의 남편이나 아내를 잘 둔 남편으로 더 유명한 것 같습니다. 방송에서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기본 입답이 너무 재미있고 유쾌해서 보는 사람으로 자연스럽게 웃음을 짓게 만듭니다. 그리고 성품 자체에서 느껴지는 밝음과 긍정성이 주변도 같이 밝게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부부가 모두 무명시절, 너무 어렵고 힘들 때에도 그의 밝음과 긍정성이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되어 집에 사람이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2021. 3. 22.
(심리상담/ 적응장애)우리는 아직도 적응중입니다. 다음 주부터 막내딸이 학교로 돌아갑니다. 아직은 일주일 내내 수업은 아직 불가능하고 반을 반으로 나누어서 월요일과 화요일 각각 4시간 오전 수업만 하고 나머지는 계속 온라인 수업을 할 예정입니다. 아마 둘째 아들은 다다음주부터 비슷한 형태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오늘 학교 선생님을 미리 만나 어떻게 교실로 들어가며 어떻게 수업을 하는지에 대한 교육을 잠시 받고 왔습니다. 막내딸은 이제 드디어 학교로 돌아간다면 방방 뛰고 너무 좋아했습니다. 밖에서 노는 걸 좋아하고 친구를 좋아하는 아이가 일 년 내내 집에서만 수업을 했으니 좀이 쑤시고 힘들었거든요. 그런 그녀를 보면서 저는 또 복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일년동안 집에서 수업을 하면서 이제 겨우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에 익숙이 되어가는데 다시 .. 2021.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