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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인간관계

(추천 넷플릭스 다큐/ Seaspiracy) 지금 바다에선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by art therapist (아트) 2021. 3. 26.

 

 

 

 

 

 

 

 

 

 

넷플릭스에서 새로 나온 다큐입니다. sea + conspiracy( 음모)를 합친 제목입니다. 한국말로 하면 해양 음모론 정도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충격적인 바다환경오염에 관한 내용입니다.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지금 얼마나 심각한지 실감하는 사람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랬다면 이렇게 까지 나빠지지는 않았겠지요. 지구의 70%가 바다이고 지금 바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죽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순전히 인간들 때문에요.

 

 

 

 

 

 

 

 

 

 

 


하와이의 수십배 크기의 플라스틱 섬이 지금 바다에 떠다니고 그로 인해 죽어가는 해양생물들이 많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플라스틱을 줄이고 플라스틱 빨대를 쓰지 말자는 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플라스틱 빨대는 전체 해양 쓰레기에 5% 정도도 차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해양 플라스틱의 주 쓰레기는 대규모 어업으로 인한 밧줄과 그물 같은 어업용 쓰레기였습니다. 그 쓰레기가 50% 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큰 회사들의 무자비한 포획이 쓰레기를 만들어 낼 뿐만 아니라 물고기들을 멸종시킨다고 했습니다. 고래나 상어 배에서 어업용 그물과 밧줄이 가득찬 채로 죽었다는 기사들을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가장 비싸게 팔리는 블루 참치는 이미 멸종위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어느 국가에서도 법적 제재나 규정이 없는 듯합니다.  

 

 

 

 

 

 

 

 

 

 

 


더 나아가서 대량으로 어업하면서 그물에 딸려와서 죽는 돌고래와 상어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상어는 샥스핀이라고 하는 지느러미 말고는 상품가치가 없어서 지느러미만 잘라내고 다시 바다로 다 던져버립니다. 이렇게 참치나 상어 같은 종이 멸종이 되면 바다 생태계가 무너져서 바다는 금방 죽어버린다고 환경전문가들은 말했습니다. 이렇게 문제가 심각해질 때까지 어느 국가도 불법조업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이 너무 궁금하기만 했습니다. 지금은 제한적어업으로 해양을 파괴하지 않는 단체들의 승인을 받은 많은 제품들도 있지만,  사실을 승인된 라벨만 돈을 주고 산것이지 정말 그들이 제대로 합법적인 어업을 하고 있는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답니다. 망망대해 바다를 급습, 감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불법조업을 관리 감시하던 많은 감독관리인들이 이유 없는 실종과 사고사로 사망하는 경우도 정말 많다고 합니다. 뚜껑을 열어보지 않아도 왜 그런지는 알 것 같았습니다. 다 회사의 이익을 위한 불법을 감추기 위해서 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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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비해  어른이 된 지금 해산물 종류도 많아지고 값도 싸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그건 바다의 자원이 풍부해진 것이 아니라 첨단기술의 발달로 지금 바다에서 마구잡이 어업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을 이 다큐를 보고 알았네요.

특별히 동남아쪽에서 많이 수출을 하는 새우 같은 경우는, 생명을 걸고 일하는 노동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노예와 다를 바 없는 환경이지만 여차하면 그냥 바다에 던져버려 흔적 없이 사라지게 만드는 곳이 많다고 했습니다.  (조폭영화에서 여차하면 새우잡이 배에 팔아버린다 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았습니다. ) 그러나 대부분의 국가에선 이런 문제에 대해 제기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큰 회사나 기업에서 대규모 어업으로 국가에 바치는 세금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니까요. 이 이야기인즉슨 사람들의 소비가 많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환경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말합니다. 바다가 죽으면 땅에 있는 그 어떤 생물도 살아갈 수 없다구요. 그리고 죽어가는 바다를 살림길은 단 하나 "Leave it alone! " (내버려 두기)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바다는 금방 자생력을 회복한다고 말이죠.

바다가 죽어 가고 있는데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잘 인식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여전히 내 밥상엔 맛있는 생선과 해산물이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대로 가다간 25년 뒤에 바다는 텅 빈 수족관이 되거나 바다에서 나오는 그 어떤 생물도 먹을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이 되어 인체에 해로운 유해물질을 가진 해산물이 대부분일 것이지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큐는 마지막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 No one can do everything. But every can do something"

"모든걸 다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무언가 하나는 할 수 있습니다."

 

 

 

 

 

 

 

 

 

 

 


다큐를 보면서 바다를 살릴 수 있는 something을 좀 생각해 보았습니다.
1. 해산물 섭취를 반드시 줄여야 합니다. 특별히 패스트 푸드, 캔, 그리고 냉동식품을 만드는 회사 제품 사용양을 줄여야 합니다.( 큰 회사에서의 대규모 어업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내 사랑 새우튀김, 피시 버거, 피시 스틱을 포기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ㅜㅜ)
2. 샥스핀같은 음식은 정말 먹지도 사지도 권하지도 말아주세요 ㅜㅜ
3. 참치와 연어도 점점 희귀해지고 있답니다. 두 번 먹을 거 한 번은 참아주세요. 참고로 연어는 양식도 한다지만, 양식을 함으로 인해 나오는 쓰레기가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5. 바다환경을 보호하는 회사의 제품을 구입합니다.
4. 당연히 플라스틱 사용과 일회용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5. Fish oil이나 해산물로 만드는 영양제나 식품첨가물을 사지 않습니다. 

6. 환경보호정책을 가진 정당을 지지합니다.

7. 자녀들과 주변에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교육합니다. 


과거에 비해서 먹는것이 너무 풍족해졌습니다. 싸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을 생각 없이 너무 즐기고 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음식뿐만 아니라 오메가 3, 아연, 타우린, 미네랄 등의  각종 영양제도 넘쳐나고 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먹는 것엔 너무나 자비로운 우리 문화에서 "내 돈 주고 내가 사 먹는데 무슨 죄냐"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환경자원이 풍족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뒷일은 생각하지 않고 눈앞에 있는 욕심에 눈이 멀어버린 인간의 모습인 것만 같아 씁쓸하기만 합니다.  다들 건강하자고  잘 먹고 영양제도 챙겨 먹지만 , 곧 살아가야 할 터전이 사라진다는 것에 대한 경각심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먹는 것이 삶의 낙인 저희 집이지만 정말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경을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이제 정말 검소하고 소박한 밥상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다큐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꼭 보시기를 권합니다! 보고나면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러나 비위가 약하신 분들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생선을 죽이고 처리하는 과정이 많이 나옵니다. )


 
 

(추천/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소셜 딜레마, The Social Dile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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