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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여행 에세이)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 개인적으로 생각한 일을 실천하는 사람을 가장 멋진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말이죠. 그런 면에서 한평생 자식을 위해 헌신한 어머니와 단둘이 세계여행을 준비한 아들과 또 그 아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여행을 마친 이 두 모자간은 너무 멋진 분들입니다. 아버지를 여의고 우울해진 어머니를 위해 환갑잔치 대신 세계 예행은 제안한 아들은 너무 엉뚱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모자지간 이여도 편안한 패키지여행도 아니고 배낭 메고 떠나는 세계여행이 60세가 된 엄마에게 전혀 달갑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늘 우물 안 개구리처럼 가게와 자식을 돌보는데 평행을 바친 엄마를 위해 엄마도 아내도 아닌 그냥 사람으로서의 존재를 찾아주고 싶었던 아들의 마음이 책 군데군데서 발견됩니다. .. 2021. 7. 23.
(미술치료/ 심리상담) 미술치료에 대한 진실과 오해 저는 가족결혼상담 공부도 했지만 미술치료도 함께 공부했습니다. 제가 다닌 대학원이 두 가지 분야를 모두 다룬 학교였기 때문입니다. 상담이 예전보다 많이 대중화되어서 미술치료, 음악치료, 드라마 , 놀이치료 등이 방송에서 흔히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방송에서 연예인들의 자화상이나 HTP(집, 나무, 사람) 그림으로 그 사람의 성격이나 속 깊은 마음을 귀신같이 알아맞춰 마치 점 보듯이 비칠 때도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한동안 컬러링북이 심신안정과 기억력에 좋다는 소문(?)이 돌아 한때 유행을 했던것 같기도 합니다. 이 이유로 마치 컬러링북이 미술치료의 한 방법인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요. 그래서 미술치료에 대한 진실과 오해를 좀 풀고 싶었습니다. 미술치료는 기본적으로 두가지 접근을 합니다. 한 가지는.. 2021. 7. 22.
(심리상담/ 역할적 자아) 당신의 페르소나는 무엇입니까? 페르소나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원래 연극에서 가면이라는 뜻으로 쓰인 이 단어를 사용하여 심리학자 융(Jung)이 인간에겐 각각 역할에 따른 페르소나 있다고 했습니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각 상황에서 적절한 페르소나를 가지고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인간에겐 상황과 관계 속에서 주어지는 역할이 있고 그 역할에 따라 상대를 대하는 반응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저만해도 가정에선 딸이고, 여동생이자, 엄마이고, 아내이고,이모, 숙모이고 며느리입니다. 학교에선 상담사였다가, 교회 가면 반주를 하는 성도이지만 병원에 가면 주로 환자, 보호자이고 식당이나 상점에 가면 주로 고객이지요. 몇 년 전엔 미술 생도였다가, 대학원생이기도 했고 아르바이트를 할 땐 아르바이트생이기도 했습.. 2021. 7. 21.
(드라마 이야기/ 슬기로운 의사생활) 그런 사람 없습니다. 요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가 방송되고 있습니다. 악역이나 막장의 요소 없이 잔잔한 우리 주변의 이야기들로 감동을 주는 드라마 이기에 저도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은 마치 저런 사람들이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연기력으로 우리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사람은 주인공 이익준 역을 하고 있는 조정석 씨입니다. 그 어렵다던 의대 공부를 남들 놀 때 다 놀아도 수석을 놓치지 않았던 천재이지만, 환자들에겐 한없이 따뜻한 의사에, 병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사회성이 좋은 인싸이면서 눈치 백 단에 유머 감각도 남다릅니다. 한마디로 열등감은 1도 없습니다. 너무 좋은 친구 같은 아빠이면서 노래도 잘 부르고 기타도 잘 치고 심지어 아내가 원하는 모든 .. 2021. 7. 20.
(환경오염/ 탄소제로) 이런 식으론 우리에게 백세시대는 없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0-41tnnXe0 연일 뉴스를 보면 세계 이상기후 뉴스를 너무 자주 보게 됩니다. 눈이 와야 할 곳은 폭염이고 홍수가 나지 않던 나라들이 물에 잠기고 있습니다. 이유는 너무나 분명합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지구가 너무 뜨거워졌기 때문이죠. 그래서 많은 나라들이 탄소제로 정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에게 시간이 많이 없습니다. 만약 지구의 온도 유지에 실패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지구는 너무 뜨거워져서 생명체가 살아남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앞으로 7년 안까지 탄소제로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요즘 과학기술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앞으로 앞으로 인간이 백세까지 사는.. 2021. 7. 19.
(심리상담/ 자기돌봄) 회복탄력성을 키우려면 (6) 모든 내용은 "하버드 회복탄력성 수업"의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 스스로 정신적, 육체적, 감정적, 영적 안녕을 챙기지 않으면 누가 그 일을 할까? 놀랍게도 대다수의 사람이 자기 돌봄 (self-care)을 우선순위로 삼지 않는다. 실제로 삶이 분주하면 가장 먼저 우선순위에서 탈락하는 것이 자기 돌봄이다.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 연료 없이 달리게 되고 급기야는 회복탄력성이 고갈된다. " - 본문 중에서 한국문화에선 자신을 먼저 챙기는 사람을 이기적인 사람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 보다는 가족이 먼저이고, 직장이 먼저이고 공동체가 먼저이다 라는 인식이 무척 강합니다. 그래서 가족을 돌보다가 맡겨진 일을 감당하느라, 쓰러져 지칠 때까지 달리다가 결국은 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연료가 고갈되.. 2021.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