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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미국생활

( 미국생활/일상생활) 하기싫은 일도 해야할 때..

by art therapist (아트) 2021. 3. 4.

 

 

 

 


살다보면 좋아하는 일보다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때가 더 많은 거 같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사는 분들에게도 하기 싫은 일이 많다고 했습니다. 유명한 김미경강사님도 강의하는 일은 너무 좋아하시지만,  강의안이나 PPT만드는 일은 정말 싫어하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도 그런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요리하는 건 좋아하지만 정리하고 설것이 하는 건 너무 싫습니다. 그림 그리는 건  너무 좋아지만 사용했던 붓을 씻고 썼던 재료를 제자리로 정리하는 건 늘 재미없습니다. (전 주로 정리하는 걸 싫어하네요. ㅜ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상담하는 일은 참 의미있는 일이지만, 상담 일지노트 쓰는 일은 늘 힘듭니다.

 

특별히 미국은 소송의 나라라 매일 상담기록을 제대로 보관해 놓는 것이 정말 너무 중요한 과정입니다. 그래서 때론 대면상담만큼이나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과정입니다.  상담가라하면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듣고 대화하는것이 대부분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남아서 기록으로 남기는 시간도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대면 상담 뿐아니라 제가 통화한 내용이나 이메일까지 다 기록으로 남겨야 하니까요. 

 

그래서 처음엔 참 실망도 많이 했습니다. 나는 이런일 하려고 이렇게 오랬동안 공부한게 아닌데 하면서요. 그러나  상담일만 그럴까요? 모든 직장이나 커리어는 그런 것 같습니다. 내가 아무리 관심있고 좋아해도 싫어하는 부분이 꼭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내가 거기서 더 발전하거나 주저 앉거나 하는 것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가슴이 뛰고 설레길 바라겠지만 대부분은 반대인것 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부분이 있는 만큼 하기 싫은 일들도 항상 존재하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늘 방황할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이것이 정말 내가 원하던 삶인가? 이럴려고 공부한게 아닌데.. "하면서요.

 

그러나 어딜가든 무슨일을 하던지 하기 싫은 일은 꼭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직장 안에 있는 또라이가 싫어서 다른 직장을 갔더니 거긴 더 심한 또라이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 다만 내가 좋아하는 일과 하기싫은 일, 그 가운데서 균형을 잡을 수 있느냐 아니면 잡지 못하느냐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더더욱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100% 자신이 하기 싫은 일만 해야하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하기 싫어도 꼭 해야하는 일이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선 어쩔수 없이 해야 일이 많은것이 인생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간간히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에 만족하려고 합니다. ^^ (밀린 상담일지 쓰다 지쳐 쓴 넋두리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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