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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미국생활

(미국생활/소소한 일상) 코로나 백신 현황/후기

by art therapist (아트) 2021. 4. 6.

 

 

 

 

 

 

 

예전과는 다르게 모든 면에서 한국이 미국을 앞지르는 것 같았습니다. 제품, 의료, 패션, 심지어 음악, 드라마까지도 요즘은 한국이 더 앞지르고 있다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한국으로 역이민을 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백신 접종을 보면서 아직 미국이 여전히 강대국이긴 한가보다 했습니다. 미국은 지금 무섭게 백신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주상황에 따라 어떤 주는 어린이를 제외한 18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게 접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워낙인구가 많아 4월부터 50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4월 중순부터는 모든 성인에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 미국은 모더나, 화이자 그리고 존슨 앤 존슨 3가지가 주요 백신인 것 같습니다. 접종 병원에 따라 선택권이 없는 곳도 있고 선택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글을 쓸 당시엔 존슨앤 존슨의 혈전 부작용이 밝혀지기 전임을 알려드립니다. )

주변에 백신을 맞으신 지인들을 보면 존슨앤 존슨이 부작용이 제일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3가지 중에 항체 형성률이 가장 낮기도 합니다. 한 60-70%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모더나와 화이자의 부작용은 정말 개인차가 엄청났습니다. 한 이틀 동안 몸살처럼 심하게 아팠다는 사람부터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 등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일하는 상담사라 아직 50세는 안되었지만 3월에 접종대상이 되어서 1차 접종을 하고 오늘 2차 접종을 하고 왔습니다. 1차 때 접종을 하고 발열, 두통, 오한등의 증상은 없었는데 주사맞은 팔이 멍이든 것처럼 한 이틀 아팠습니다. 마치 누가 방망이로 세게 한대친것 같은 느낌입니다. ^^ 그래서 왼쪽으로 누워서 자지 못한건 말고는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2차는 1차때 보다 3배 정도의 양을 넣는다고 해서 좀 걱정을 했더랍니다. 그런데 증상은 1차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아 너무 다행인것 같습니다. 약간 강도는 더 센 것 같이 느껴지지만요. 그래도 오늘 밤과 내일까지는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미국이 이렇게 백신을 공격적으로 접종함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는 여전하다고 합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생기기도 하고 또 백신을 맞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이 많이 해이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샌프란시스코나 이 근처 바닷가를 다녀오신 분들이 사람들이 마스크를 안 끼고 돌아다닌다고 하더라고요. 백신을 맞아도 아직 서로 조심해야 할 때인데 너무 일찍 방심하는 것 같아 사실 걱정입니다. 이번 백신으로도 올해 코로나를 잡지 못한다면 정말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온세계가 아비 규한이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정말 의료 쪽에 일하시는 분들은 주말도 없이 백신 접종과 환자관리에 애를 쓰시는데 시민들이 코로나 종식까지 정부지침을 좀 잘 따라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애써 온 세계가 백신 계발과 코로나 종식에 기를 쓰고 있는데, 공들어 만든 탑이 무너질까 걱정이네요.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이 될 때까지 좀만더 버텼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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