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리학/부모자녀86

(부모자녀교육/정인이법) 체벌없이 건강한 훈육이 되려면 이제 곧 가정에서 체벌이 금지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많은 부모들이 말 안 듣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훈육해야 하나 당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체벌은 사라지지만 언어폭력이나 다른 식의 학대가 커지지 않을까 사실 우려도 됩니다. 미국에서도 체벌을 금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방안에 혼자 몇 시간을 가두는 등의 다른 학대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체벌을 금지하는 것만큼 바른 훈육에 대한 교육과 정보가 정말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훈육은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삶의 교훈과 가치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단순히 아이들이 부모의 말을 잘 듣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 문화에서 많이 보이는 현상은 자녀들이 만 3-4 살 때 까지는 아이를 너무 오냐오냐하면 키웁니다. 마치 자존감과 창의성을 키워.. 2021. 1. 9.
(자녀양육/ 아동학대방지법) “사랑의 매”가 사라집니다. 요즘은 아침에 눈을 뜨면 정인이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늘 한국 뉴스부터 확인합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한국에서 사랑의 매를 금지하는 조항이 국회를 통과하고, 또 아동학대 신고 시 바로 경찰이 출동하여 부모와 아동을 분리 보호하는 등의 강력한 법안이 통과된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보충인원이나 교육 없이 이렇게 갑자기 강화된 법 조항들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정말 의문입니다. 더더군다나 한국에서 맞고 자라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부모의 체벌은 너무나 당연시 된 문화에서, 갑자기 사랑의 매가 아동학대로 둔갑을 한 경우 어느 부모가 이 법망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지 걱정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체벌/사랑의 매를 반대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체벌은 아이들에게 절대로 바른 훈육이 될 수 없다고 믿습니다. 첫.. 2021. 1. 9.
(미국생활/ 아동학대에 대한 다른 시각) 부모자격증, 있어야 할까요 ? 없어도 될까요? 미국에 20년 넘게 살면서 세 아이의 엄마로 또 학대 의무 신고자로서 바라보는, 정인이 사건은 참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정인이가 미국으로 입양되었더라면 절대로 그렇게 사망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미국에서의 제 경험으로 본다면, 한국 문화에서 나타나는 근본적인 부모의 역할과 자녀교육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아동학대 보호과 사후처리는 개선되기 힘들 것입니다. 계속 정인이 사건을 기사로 접하면서 경찰들과 아동학대 방지 공무원들의 하소연도 이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선 이런 업무를 하는 사람들에게 큰 권한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경찰들이 그렇게 소극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동학대 신고로 분리 보호조치를 하고 난 후에 친부모로부터 항의와 고소가 .. 2021. 1. 6.
(자기대면/미해결과제)안정적이고 평안한 육아를 하고 싶다면 나의 마음과 마주하세요. www.youtube.com/watch?v=kxuCAx-ZXMQ 개인적으로 육아를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내 감정을 다스리는 일이었습니다. 머리로는 잘 타이르고 기다려주고 참아야 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 내 안에서 소용돌이 감정의 폭풍을 다스리는 것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아이가 커가면서 부모의 의견을 잘 따르지 않거나 따지고 들거나 자신의 주장이 강해질 때 그 갈등은 점점 커집니다. 그리고 윽박지르거나 무섭게 해서 내 말을 잘 듣게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질 때가 많아집니다. 그러나 이런 협박이나 윽박, 혹은 체벌을 사실 훈육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말을 100% 이해해서 부모의 말을 따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단순이 그냥 맞기 싫어서 혹은 이 무섭고 불편한 상황.. 2021. 1. 5.
(아동학대/ 방관) 우리가 가진 편견의 무서움 어제 정인이 사건을 기사로 검색하고 바로 그것이 알고 싶다는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방송에서 나온 이야기는 더 기가 막혀서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습니다. 분명히 3번이나 아동학대 신고가 들어갔고, 특별히 어린이집에서 두 번째 아동⁹학대 신고를 하고 진료를 담당했던 소아과 의사가 경찰에게 부모와 아이를 분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음에도 경찰은 양부모의 말만 믿고 학대 신고를 내사종결 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한번도 아닌 세 번의 아동학대 신고를 어떻게 이렇게 가볍게 여길 수 있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방송에서 하는 말은 일단 공개입양이란 훌륭한 일을 한 사람들이, 굳이 아이를 학대할 이유가 없다는 그들의 긍정적인 편견이 있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양부부의 첫인상이 너.. 2021. 1. 4.
아동학대관리, 정말 이대로는 안됩니다 뉴스를 검색하다 너무 마음 아픈 뉴스를 보았습니다. 정인(가명)이라는 영아가 양부모의 학대로 끝내 사망했다고 합니다. 응급학과 의사가 기겁할 정도로 복부에 장출혈로 인한 피가 가득하고 골절이 심했다고 합니다. 고작 16개월 밖에 되지 않은 아이를 그렇게까지 때릴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미 그들은 사람이길 포기한 듯 보였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학대하는 와중에서도 방송을 통해 공개입양을 권유한 뻔뻔하고 파렴치한 사람들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의사분들도 어린이집들 선생님들도 여러번 경찰에 신고를 했으나 , 뼈가 부러지지 않았고 살이 찢어지지 않아서 학대의 정황이 없다고 판단한 경찰의 결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아이가 뼈가 부러지고 살이 찢어져야 학대로 인정받을 .. 2021.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