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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부모자녀86

(부모의 불안/아이의 자존감) 사교육에 대한 생각 www.youtube.com/watch?v=U4BV6kJCBKI 사교육 하면 한국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여전히 뜨거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수의 부모들은 사교육 시키지 말자고 다짐을 해도 아이들이 초등학교만 들어가면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고 합니다. 도무지 수준 차이가 너무 심하고 아이의 기를 죽이고 싶지 않다면서요. 이 영상을 보면서도 참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을 금치 못했습니다. 정말 이런 일은 그냥 서울의 좋은 동네에서만 일어나는 일이길 바랬습니다. 초등학교 들어가자마자 아이들을 한 시간 별로 스케줄을 짜서 일주일 내내 아이들을 학원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줄넘기, 토론, 영어, 수학, 미술, 수영, 태권도 등등 종류도 너무 다양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까지 많이 보내는 이유는 첫 번째 아.. 2021. 4. 14.
(사회성 불안/불안한 아이) 선택적 함구증 (Selective Mutism) 선택적 함구증(Selective Mutism) 이란 발달장애나 언어장애, 그리고 다른 정신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환경에서 의사소통을 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보통은 친한 사람이나 집에서는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가 학교, 어린이 집, 그리고 특정 낯선 환경이나 사람을 만날 때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낯선 학교 환경에서 한두 달 정도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2-3개월이 지났음에도 학교 활동이나 교우관계에서 어떤 의사소통도 하지 않는 경우 선택적 함구증이라 합니다. 선택적 함구증은 사회성 불안( Social anxiety)의 극단적 형태입니다. 사회성 불안은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불편해하고 새로운 사람이나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보다 오래 걸리거나 아주 힘들어합.. 2021. 4. 13.
(부모자녀교육/ Co-parenting) 이혼가정에서의 공동육아 이혼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선 반 이상이 싱글 가정, 이혼가정, 재혼 가정이 흔해서 공동육아( coparenting)를 하는 가정이 많습니다. 아이의 양육권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 냐에 따라서 아이들이 양쪽 부모의 집에 삼일씩 나누어 지내는 아이들이 있고 일주일 중에 주말만 보내거나 하루만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부모들의 경우는 이혼을 하고도 친구처럼 허물없이, 아이들이 상처입지 않게 하기 위해 이 공동육아를 잘하는 가정도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혼을 하고도 여전히 서로를 비난하거나 소통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부모의 행동에 중간의 아이들이 상처도 많이 받고 너무 괴롭습니다. 그래서 이혼한 가정의 아이들의 정서/행동문제가 더 나타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혼.. 2021. 4. 5.
( 부모교육/ 부모불안)"나 보다 더 잘되길 바랬을 뿐이야" 가끔 방송에서 자녀공부에 목숨을 거는 부모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을 절대로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이가 너무 힘들어함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다그치고 몰아세우는 부모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동 심리전문가들이 왜 그렇게 공부를 강요하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부모들은 " 아이가 나보다는 잘되길 바래서요. 저보다는 더 잘살았으면 좋겠어요. 나처럼 살까 봐요."라고 말하는 부모님들이 꽤 많으셨습니다. 한마디로 부모 자신보다는 아이가 더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좋은 마음입니다. 그 의도는 절대로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든 부모들이 자녀가 자신보다 더 행복하게 살기 바랍니다. 그러나 이 부모의 말속엔 안타깝게도 부정적인 2가지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의.. 2021. 3. 27.
(아동심리상담/ 육아심리) 육아서적 제대로 고르기 나름 첫아이를 낳고 학부때 아동학을 전공한것이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지만, 정작 첫아이를 낳고 키울 땐 , 이론만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안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도 여러 육아서적을 읽어가며 이 혼란 속에서 나를 구원해 줄 "해답"을 해매인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육아 베스트셀러이거나 잘 나가는 자녀를 길러내신 훌륭한 어머니의 책들을 찾아서 읽어보곤 했습니다. 내가 모르는 비법이 있나 싶어서요. 그러나 그런 책을 읽고 나면 왠지 더 아이에게 실망이 커지고 내 모습에 좌절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나는 그렇게 훌륭한 엄마도 못 되는 것 같고 우리 아이도 전혀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이후론 이런 개인성공담 육아서적은 사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육아 서적이 홍수처.. 2021. 3. 24.
(하워드 가드너/ 다중지능이론 ) 나는 저 나무에 올라가고 싶어 ~ 가끔 아이들과 동네 산책을 하다가 좀 기둥이 튼튼한 나무를 보면 막내딸은 항상 " 엄마! 나 저 나무에 올라가고 싶어~"라고 말합니다. 그런 아이이니 집 앞마당에 있는 나무 위를 기어이 올라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딸을 종종 볼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전 그런 딸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전 40년 넘게 살면서 나무 위에 한번 올라가 봐야겠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 거길 왜 올라가? 위험해서 안돼!"라고 말할때가 대부분입니다. 나무 타는 것 뿐만 아니라 동네오빠나 언니들이 보드를 타거나 롤러블레이드를 타고 다니면 기어이 자기도 하겠다고 덤빕니다. 무릎이 깨지고 멍이 들어도 기어이 타고 마는 아이입니다. 그러니 제 기준에선 이해되지 않는 딸의 행동이니 안된다는 말을 할 때가.. 2021.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