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엄마가 필요해요
“조금 더 자도 돼”
일어나 지지 않는 몸을
억지로 일으켜 세울때
아침 준비할 테니 좀 더 자라고 해줄
나도 엄마가 필요해요.
‘뭐 그런 사람이 다 있니?’
사소한 인간관계 문제에도
제대로 들어보지 않고
무조건 내 편만 들어주는
나도 엄마가 필요해요.
“먹고 싶은거 없어?”
이렇게 물어봐주며
내가 좋아하는 반찬으로만
밥을 차려주는
나도 엄마가 필요해요.
‘너 사고 싶은 거 사’
뻔히 아는 내 살림에
기죽고 살까 봐 몰래 용돈 쥐어주는
나도 엄마가 필요해요.
‘힘들어서 어떡해?’
아무 말하지 않아도
내 표정만 보고도
내 맘 읽어주는
나도 엄마가 필요해요.
'잘하고 있어. 너 만큼만 하라 그래'
일도 엄마도 노릇도
엉망인 것 같아 좌절이 될 때
이렇게 당당히 말해주는
나도 엄마가 필요해요.
엄마도 엄마가 있어요
엄마도 가끔은 엄마가 필요해요
그리고 엄마도 엄마가
매일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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