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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소소한 일상

(육아/소소한일상) 엄마도 엄마가 필요해요

by art therapist (아트) 2020. 8. 10.

 

 

 

 

 

엄마도 엄마가 필요해요

 

“조금 더 자도 돼” 

일어나 지지 않는 몸을

억지로 일으켜 세울때

아침 준비할 테니 좀 더 자라고 해줄

나도 엄마가 필요해요.

 

‘뭐 그런 사람이 다 있니?’

사소한 인간관계 문제에도 

제대로 들어보지 않고

무조건 내 편만 들어주는 

나도 엄마가 필요해요.

 

“먹고 싶은거 없어?”

이렇게 물어봐주며

내가 좋아하는 반찬으로만 

밥을 차려주는 

나도 엄마가 필요해요.

 

‘너 사고 싶은 거 사’

뻔히 아는 내 살림에

기죽고 살까 봐 몰래 용돈 쥐어주는 

나도 엄마가 필요해요.

 

‘힘들어서 어떡해?’

아무 말하지 않아도 

내 표정만 보고도 

내 맘 읽어주는

나도 엄마가 필요해요.

 

'잘하고 있어. 너 만큼만 하라 그래'

일도 엄마도 노릇도 

엉망인 것 같아 좌절이 될 때

이렇게  당당히 말해주는

나도 엄마가 필요해요.

 

엄마도 엄마가 있어요

엄마도 가끔은 엄마가 필요해요

그리고 엄마도 엄마가 

매일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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