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바운더리/ 인간관계) 거절해도 괜찮아요

 

 

 

 

 

 

 

 

 

 

 

 

한국 사람들에게 힘든 것 중에 하나가 부탁하는 것과 또 거절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 남에게 부탁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거절하는 것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상대의 부탁을 거절하면 내가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고 실망을 안겨준 것에 대한 죄책감을 너무 많이 느낍니다. 거절을 잘하지 못해서 원하지도 않는 인간관계나 부탁으로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우도 많지요. 그래서 인간과계를 회피하거나 거짓말로 둘러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어쩌면 거절을 잘하는 것이야 말로 건강한 바운더리를 지키고 나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인간관계서 상대방에게 거절을 하는 법과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다른 시각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1.  거절은 상대의 요청에 대한 거절이지 상대를 거절한 것이 아니다. 

한국 문화에서 " 안돼" 혹은  거절의 답을  자신을 거절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특히 가족관계에서  "엄마한테 이런것도 못해주냐? 혹은 부부 사이에 그런 것도 안돼냐?" 하고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이 실망한 이유는 마치 내가 거부당하고 거절당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요청을 거절한 것이지 상대를 거부한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반대로 누군가 나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했을 때 너무 존재적 부정으로 까지 크게 확대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 이번은 상황이 안되나 보네.  그럴만한 일이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다음에 서로 부탁하거나 거절할 때 상처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최대한 예의있게 거절하기

상대의 요청을 거절해야 할 경우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성의 없게 " 안돼"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거절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상황을 간단히라도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이나 가족들에게 매몰차게 거절하는 것보다 자신의 상황을 설명해 줌으로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요청을 들어주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도 함께 표현해 준다면 더 좋겠지요. 

 

3. 할수만 있다면 유연성을 발휘하기

모든 인간사의 문제가 "yes or no" 같이 이분법적 논리로 흘러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요청을 다 들어주지 못하더라도 어느 부분 충족시켜 줄 수 있거나 서로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주말에 만나지는 못하지만 수요일쯤 시간이 납니다." 등으로 유연성을 발휘하는 수 있습니다. 

 

4. 모든 결정권을 나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개인이 성장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세계를 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자신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선 그 세계에서무엇을 만들어 가고 누구와 연결될 것인지는 오로지 자신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이 좋아하는 것,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가치를 기반으로 선택하고 거절해야 합니다. 모든 결정권은 나에게 있음을 잊지 마세요. 나의 세상을 열고 닫는 문의 주인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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