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삶의 행복)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결정짓는 요소

 

 

 

 

 

 

 

 

 

 

 

 

십 대쯤엔  인생이 40-50대면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니 20-30대에 성공하거나 안정되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나는 줄 알았죠. 그래서 그렇게 마음이 조급하고 걱정이 많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지금의 많은 청소년과 청년들도 그럴 것이라 짐작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정말 40대가 넘어서고 보니, 지금도 인생은 재미있고 의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가야 할 길과 해야 할 일은 무궁무진함을 봅니다.

 

물론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노화때문에 발생하는 제약과 한계는 많이 있겠지만, 그것도 사람의 인생에서 받아들여야 하는 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별히 100세 시대를 맞이 하는 요즘, 65세에 정년퇴직을 한다 하더라고 35년이라는 긴 세월이 남습니다. 그 시간을 아무 생각 없이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 또한 어리석은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인생 초년에 성공하고 행복한 것보다 노후에 건강하고 행복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훨씬 의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 행복의 조건”이라는 책의 연구에서 발표한 건강한 노년을 결정하는 요소를 함께 나눕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예상한 조건들과 달라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

 

1. 비흡연 혹은 젊은 시절에 금연- 금연은 수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요소였습니다. 금연만 해도 노후에 담배를 피운 사람들보다 10배는 더 건강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2. 성숙한 방어기제- 어제 올린 포스트에 올린 내용입니다. 개인이 심리적 스트레스와 불안을 어떻게 해소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결정되었습니다. 성숙한 방어기제가 삶의 질을 높였습니다.

(심리상담/ 행복의 조건) 행복하고 싶다면 성숙한 방어기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3. 알코올 중독 경험 없음- 알코올 중독은 노년의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에 결정적인 요소였습니다. 알코올 중독은 신체건강도 해치고 인간관계도 단절시키기 때문이었습니다.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사망( 간경화, 심혈관계질환, 우울증으로 인한 작살 등) 이 자동차 사망으로 인한 사망보다 높다고 했습니다. 

 

4. 적정체중 유지/ 안정적인 결혼생활/ 운동- 이 세 가지 요소가 노년의 신체 사회적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적정체중과 운동은 성인병과 만성질환에 걸리는것을 예방하기 때문에 건강한 노후를 보낼수 있습니다. 또한 노후엔 얕고 넓은 인간관계보다 깊고 친밀한 인관관계에서 더 안정감과 행복을 느꼈습니다. 따라서 배우자와 행복한 부부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커플들은 노후가 행복하다 말했습니다.

 

5. 교육년수- 개인의 아이큐 수준이나 출신 대학 전공의 문제라기보다는,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자기 조절 능력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연구는 발표했습니다. 한마디로 교육을 통해 자기 삶을 좀 더 건강한 방법으로 결정하는 확률이 높았다고 했습니다. 특별히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일수록 교육의 수준에 따라 노후의 삶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노년의 행복한 삶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도 있었습니다.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은 유년의 어린 시절의 환경이나 개인의 성격, IQ, 사회적 인맥과 개인적인 스트레스 (질병, 가난, 부모의 부재 등)는 직접적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즉 과거가 아무리 화려하거나 아니면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더라도,  노후엔 자신이 어떤 삶을 선택하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선 중년 이후의 삶은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까지 말했습니다. 

 

사람이 중년쯤 되면 얼굴에서 그 사람의 삶이 보인다고들 합니다. 성인이 된 이후의 얼굴은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이 말을, 과학적으로도 진실이었다는 것을  이 연구가 보여주는 듯합니다. 이 연구결과가 많은 젊은이들과 중년으로 접어들고 있는 사람들에게 소망과 힘이 되길 바랍니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으면 소망도 없어 보이는 세상인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요. 사람의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인생 초년의 행운이나 부모의 덕은 인생 초년에 누리는 안정과 행복으로 끝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짜 인생 후반부터는 스스로의 판단과 선택이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진짜 인생의 힘은 후반부터 필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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