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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소소한 일상

(시간관리/ 자기계발) 내 시간을 만드는 방법...

by art therapist (아트) 2021. 3. 30.

 

Copyright. Jung Won. All rights reserved.

 

 

오늘부터  초등학교 아이들 둘이 학교를 갔습니다. 유후!!~ 비록 하루에 4시간 일주일에 두 번뿐이지만  그게 어딥니까? ㅎㅎ일 년 만에 절간 같은 집에서 무엇을 하면서 제 소중한 4시간을 알차게 보낼지 며칠 전부터 고민했습니다. 제가 아이들 셋을 데리고  대학원을 두 군데 졸업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시간을 확보하는 기술이 나름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주부들이 아이들가 학교를 가고 나면 청소를 하시거나 밀린 집안일이나 아이들 식사준비를 합니다. 아니면 동네 비슷한 또래의 친구 엄마들과 만나 브런치 모임을 하기도 하지요. 아니면 좋아하는 드라마나 유튜브를 보면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을 그렇게 보내면 이 시간은 정말 그냥 지나가버립니다. 물론 때론 그런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만약  지금 무엇가를 도전하거나 배우고 싶은 주부들이라면 아이들 없는 그 시간을 살림이나 의미 없는 수다로 보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그 시간은 무조건  자신에게 투자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지금 배워야 할 것 그리고 공부해야 할 것에 온전히 보내야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있을땐 절대로 온전히 집중할 시간을 만들어 내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예전부터 아이들이 없을 땐 항상 저에게 꼭 필요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것은 집중력이 필요한 공부나 독서일수도 있고, 저에게 정말 쉼이 되과 에너지를 주는 취미활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내 삶의 가장 필요하고 소중한 것을 아이들 없는 그 황금 같은 시간에 꼭 보냈습니다. 그렇게 악착까지 제 시간을 만들어 낸 덕분에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돌아오면 재충전한 에너지로 함께 청소도 하고 밥도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보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 기준의 살림은 여느 주부의 수준에 한참 못미치지만 말이죠.^^

 

 

Copyright. Jung Won. All rights reserved.

 

 

오늘은 아이들이 없는 이 소중한 4시간을 책을 읽을까 칼럼을 쓸까 하다가 그림연습을 좀 했습니다. 드로잉 연습은 꾸준히 했지만 디지탈 어플로 색깔을 입혀보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았거든요. 요즘은 디지털 아트 앱을 사용하지 못하면 삽화니 북 제작이니 아예 시도할 수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꼭 배워야 하는 것이 디지털 아트 앱 사용법입니다. 제가 직접 손으로 그리는 것은 자신이 있지만, 디지털 아트는 지금 완전 꽝인 수준이라 정말 초보들이 쓰는 어플을 받아서 이것저것 만져보고 그려보고 했네요.  수십 가지 드로잉 툴이랑 내 이미지에 그림 그리기, 저장 그리고 문자 넣기 등등 뭐 이것저것 만졌더니 그냥 4시간이 훅하고 지나가버렸습니다. ㅎㅎ 뭔가 아직은 너무 초보 수준이지만 언젠가는 좋아지겠지요 ^^ 전 꾸준함의 힘을 믿으니까요.

 

무엇인가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고 배우고 싶은 것이 있으시다면 자신만의 시간을  꼭 확보하셔야 합니다. 엄마들에게 아이도 잘키우고 살림도 잘하고 인간관계도 좋으면서 새로운 도전도 열심히 준비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합니다.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은 24시간 뿐이니까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내 인생의 우선순위에서 중요하지 않는 것은 밀려나야 합니다. 그것이 때론 이기적인 것 같고 때론 무심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내 시간이 확보하는 것이 어쩌면 내 인생을 주도적으로 사는 첫 번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루에 단 한 시간이라도 나를 위해 썼던 그 시간이 십 년 뒤 나의 모습을 결정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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