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리학/부부관계37

(부부심리치료/부부생활) 이혼으로 가는 지름길 흔히 이혼을 하게 되는 큰 이유가, 배우자의 외도나 사업실패 혹은 가정폭력 등 큰 사건사고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위와 같은 이유로 이혼을 하기도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많은 부부들의 이혼 사유는 아주 사소한 문제들이 쌓여서 부부 사이의 신뢰와 애정이 깨지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냥 그것을 " 성격차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어느날 갑자기 배우자가 이혼을 하자고 하면 남편들이 대뜸 " 왜 내가 바람을 폈나? 돈을 안 벌어다 줬나? 너를 때리기를 했나?라고 하고 아내도 마찬가지입니다. " 나처럼 살림 잘하고 애 잘 키우는 여자를 어디 가서 만날 줄 아냐? 배부른 소리 한다 " 고 따집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부부치료사이자 감정코칭의 창시자인 가트맨 박사님에 따르면 부부를 이혼.. 2020. 11. 16.
(부부치료상담/ 부모자녀상담) 이혼, 자녀들이 상처받지 않고 헤어지는 법 (이 글은 양쪽 부모 모두 자녀에 대해 책임을 지고 공동육아를 하려고 하는 부모들에게 해당합니다. 가정폭력이나 가출, 범죄 등으로 갑자기 한쪽 부모가 사라지는 경우에 해당되는 글이 아닙니다. ) 요즘은 이혼은 흠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물론 사회적 시선이 예전과 다르게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바라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혼은 당사자들에게 여전히 괴롭고 힘든 일입니다. 한때 평생을 같이 하고 싶을 만큼 사랑해서 결혼한 배우자와 아무 감정 없이 헤어진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특별히 자녀가 있을 경우에는 좀 더 복잡하고 괴로운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자녀가 있다면 이혼을 성급히 결정하는 것을 반대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한집에 살면서 날마다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고 으르렁거리는 .. 2020. 11. 12.
(부부심리상담/ 대화의 기술 ) 우리가 사과하지 않는이유: 빠른 사과 부탁해~ 부부 사이에 사과를 잘하시는 편이신가요? 아직 한국문화에선 사과를 하고 용서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만나본 많은 부부 사이에서 자주 듣는 말이 “ 이 사람은 절대로 잘못했다는 소리를 먼저 하지 않는다”였습니다. 그러면 반대쪽에선 이렇게 말합니다. “ 잘못한 게 있어야 사과를 하지~” 많은 부부들이 서로에게 사과를 하는 것에 대한 오해가 많았고 그로 인해 관계가 더 꼬이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사과를 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 일수도 있겠지만 제가 관찰한 바로는 크게 한 3가지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 나는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자존심이 세고 스스로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성향의 기질에서 많이 나옵니다. 특별히 평소 다른 사람들과의 관.. 2020. 10. 31.
(부부상담치료/대화의기술) 부부간의 긍정적인 대화/소통의 시작 지금 제 블로그의 유입량은 아직 정말 미미하지만, 처음 시작한 날부터 지금까지 매일 지속적으로 꾸준히 검색해서 들어오는 분야가 있습니다. “부부싸움” "자녀 앞에서 부부싸움"과 “ 말 안 하는 남편/부부”입니다. 그래서 블로그 시작 초반에 부부에 관한 글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특이한 점은 들어오는 시간이 미국 시간으로 아침과 오전이 많습니다. 그 말은 한국시간으로 새벽시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그 유입시간과 검색어를 들여다 보고 있으면 가끔 마음이 아플 때가 있습니다. 부부관계가 좋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잠 못 자고 그 새벽에 검색을 하고 들어오신 분들인 것 같아서입니다. 얼마나 속상하고 답답할까 하는 그 마음 너무 이해되어 제 글이 조금이라도 그들 관계에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되었으면 좋.. 2020. 10. 8.
(부부상담치료/ 성격차이) 행그리를 아시나요? 혹시 행그리라고 아시나요? 헝그리(Hungry)와 앵그리 (Angry)의 합성어입니다. 배가 고파서 내는 화를 말합니다. 배가 고프면 유난히 짜증을 잘내고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지요. 저희 남편이 전형적으로 행그리가 심합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 오기 전 남편에게 배고파? 를 항상 물어봅니다. 배가 고프다 그러면 거의 들어오자마자 바로 앉아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엔 그의 행그리를 몰라 싸운 적이 많았습니다. 신혼 때 아무 생각 없이 제 뱃속 시간에 맞춰서 저녁을 준비하다가, 갑자기 짜증을 내고 별것 아닌 것에 시비를 거는 남편 때문에 당황한 적이 한두 번이 아녔습니다. 그렇게 화를 내고 밥을 다먹고 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화가 가라앉았습니다. 처음엔 당황했고 나중엔.. 2020. 9. 24.
(부부생활/부부상담치료) 사랑에 빠진게 죄는 아니잖아! "사랑에 빠진게 죄는 아니잖아!" 얼마 전 화제가 되었던 부부의 세계라는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의 정말 “빡치는” 대사였다. 그냥 언뜻 듣기엔 그 남자의 주장이 맞아 보일수 있다. 사랑에 빠진 걸 어떡하라고… 내 마음이 그런 걸…그리고 그 남자의 주장은 진심일 수도 있다. 현재의 아내도 불륜녀도 모두 정말 사랑할 수 있다. 감정적으론. 그리고 현실에서도 헤어지는 부부중에 이런 이유가 있다는 것도 안다. 이제 더 이상 배우자를 사랑하지 않고 설레지 않아서 더 이상 같이 살수 없다고. 그러나 그 남자가 착각한게 있다. 결혼은 약속이고 믿음이다. 그리고 그 믿음을 지킬려고 노력하고 유지하는 것이 진짜 성숙한 사랑이다. 우리가 동물과 다른 것은 서로 간에 약속 혹은 계약을 할 수 있고 지킬 수 있다는 것이 다른.. 2020.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