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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33

(추천도서/ 시/수필집) 이해인: 기다리는 행복 오랜 수도 생활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은 남이 변화되기를 바라기 전에 내가 먼저 변할 수 있어야만 참 평화가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내가 못마땅해하는 다른 사람의 결점을 내가 지극한 인내로 감당하고 있다면 그 또한 나를 인내하고 있다는 사실을 왜 자주 잊어버리는지 모르겠습니다. - 본문 중에서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흰종이에 손을 베었다. 종이가 나의 손을 살짝 스쳐간 것뿐인데도 피가 나다니 쓰라리다니 나는 이제 가벼운 종이도 조심조심 무겁게 다루어야지 다짐해 본다. 세상에 그 무엇도 실상은 가벼운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내가 생각없이 내뱉은 가벼운 말들이 남에게 피 흘리게 한 일은 없었는지 반성하고 반성하면서 -이해인 종교를 뛰어넘어 많은 분들이 사랑하시고 존경하시는 이해인 수녀님의 책입니다. .. 2021. 6. 7.
(자기치유/ 심리학 추천도서 ) 좋은 부모의 시작은 자기치유다 "정서적 학대라고 하면 굉장히 심한 말로 느껴지지만 사실 많은 부모들이 일상 속에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 정서적 학대를 일삼고 있다.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고, 아이에게 웃어주지 않고, 쉽게 핀잔을 주고, 필요 이상으로 비난하고, 아이가 숨 막힌다고 느낄 정도로 과잉보호한다. 왜 그럴까? 그것은 부모 자신이 어렸을 때 자신의 부모에게 정서적 학대나 방치를 당했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러한 양육 방식을 자신의 아이에게 되풀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서적 학대의 상처와 되물림을 끊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 상처 입은 부모 자신의 마음부터 치유해야 한다. 그럴 때 부모도 행복하고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진정한 용서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사실 그대로 똑바로 보고, 그 일에 대.. 2021. 4. 22.
(추천도서/에세이)김혜남의 그림편지: 오늘을 산다는 것 행복: 가장 행복한 사람은 바로 모래사장에 막 모래성을 지은 아이라고 하죠 불행: 그러나 그 아이가 옆에 쌓인 큰 모래성과 자신 것을 비교하는 순간 그 아이는 매우 불행해집니다. -본문중에서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의 저자이신 김혜남 작가님의 에세이집입니다. 파킨슨병으로 결국은 진료실을 닫으시고 요양 중에 스마트 폰으로 그림을 그려 지인들에게 편지를 보낸 내용을 묶은 책입니다. 그림을 배워본 적도 없으시지만 생전 처음 그려보는 그림으로 하루하루 주어진 자신의 시간을 성실하게 보내시는 그분이 모습이 상상이 갑니다. 잘 나가는 정신과 의사에 베스트셀러 작가에서 병은 그녀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 간 것 같아 보입니다. 환자를 만날 수도 앉아서 책을 오래 쓰실 수도 없는 그녀의 상황에서 그녀는, 그녀가 할 .. 2021. 3. 15.
(추천도서/ 수필에세이)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 티스토리 이웃님이신 꽃도둑님께서 얼마 전 '프랑스 사람들은 책장을 보고 그 사람을 안다'고 답글을 달아 주신적이 있으십니다. 그 말을 듣고 저도 전 주로 무슨 책을 사서 읽었나 생각해보니 크게 4 부류로 정확하게 나눠졌습니다. 심리학, 미술, 기독교/신학 그리고 수필/자서전. 많은 분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소설책을 좋아하신다고 하던데, 저는 소설책은 정말 일 년에 한두 권도 읽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방에 꽂혀있는 수많은 책들 중에 소설책은 채 50권도 되지 않는 듯합니다. 그리고 그나마 그 책들도 모두 자전적 소설이거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소설가나 베스트셀러 소설을 잘 모릅니다. 그러나 몇 년 전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알쓸신잡)이란 프로그.. 2021. 1. 22.
(에세이/ 추천도서) 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 북리뷰 “ 너무 많은 감정이 밀려왔고,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싶었지만 무슨 말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았다. 내 말을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다. ‘줄리아는 이곳에 있을 사람이 아니에요. 잘 대해주지 않으면 고소할 거예요. 당신들이 한 짓들을 아주 낱낱이. 줄리아에게 가장 좋은 입원실을 주세요.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은 싫어해요. 줄리아 털끝 하나라로 건드리는 환자가 있으면, 죽여버릴 거예요.’ 심장이 고동치고, 손가락이 비비 꼬이고, 위가 쓰렸다. 금방이라도 구토가 나올 듯 신물이 올라왔다. 나는 줄리아가 속한 새 세상을 보기 위해 다시 유리문 뒤로 갔다. “ “이번 생에서는 이 병과 살아야 해. 마크,” 줄리아는 병의 무게에 눌려 있으면서도 우아하고 당당하게 말하며 나를 바라보았다. “ 이 병을.. 2020. 12. 7.
(인문심리학/ 추천도서) 빅터 프랭클의 삶의 의미를 찾아서 북리뷰 “ 인간의 자유는 어떤 조건을 피할 수 있는 자유가 아니라 그가 어떤 조건에 처해 있든 그것에 대해 자신의 태도를 결정할 수 있는 자유를 말한다. “ “의미라는 것은 어떤 특정한 상황 속에 있는 특정한 개인과 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이다. 의미는 첫째, 사람마다 다르고, 둘째, 날마다 다르며, 그리고 정말로 시간마다 다르다. “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명은 바뀔 수 없다는 사실이다. 바뀔 수 있다면 그것은 이미 운명이 아니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을 바꿀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그는 인간이 아니다. 자신을 만들고, 또다시 만들 수 있는 능력은 인간으로 존재하는 특권이며, 인간 존재의 구성 요소이기도하다.” --본문 중에서 인생을 아직 많이 살아 보지는 않았지만 마흔 중반을 달려가면 가장 많이 .. 2020.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