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술치료6

(미술치료/ 심리상담) 미술치료에 대한 진실과 오해 저는 가족결혼상담 공부도 했지만 미술치료도 함께 공부했습니다. 제가 다닌 대학원이 두 가지 분야를 모두 다룬 학교였기 때문입니다. 상담이 예전보다 많이 대중화되어서 미술치료, 음악치료, 드라마 , 놀이치료 등이 방송에서 흔히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방송에서 연예인들의 자화상이나 HTP(집, 나무, 사람) 그림으로 그 사람의 성격이나 속 깊은 마음을 귀신같이 알아맞춰 마치 점 보듯이 비칠 때도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한동안 컬러링북이 심신안정과 기억력에 좋다는 소문(?)이 돌아 한때 유행을 했던것 같기도 합니다. 이 이유로 마치 컬러링북이 미술치료의 한 방법인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요. 그래서 미술치료에 대한 진실과 오해를 좀 풀고 싶었습니다. 미술치료는 기본적으로 두가지 접근을 합니다. 한 가지는.. 2021. 7. 22.
(심리상담 /예술치료 ) 치유로서의 글쓰기, 치유로서의 예술 얼마 전 읽은 박완서 님의 책에서 깊은 감명을 받아 집에 사다 놓고 읽지 않았건 그분의 책을 다시 읽었습니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읽다 보니 아주 오래전에 이미 읽은 책이더라고요 ㅜㅜ 이런.. 아무튼 작가님의 초사실주의적 묘사에 이끌려 또다시 책을 읽으면서 놀란 부분이 있습니다. 이분의 책을 오래전에 읽었을땐 보이지 않았던 그녀의 글에서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후군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알면 보이는 게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러지 않았을까요? 스무 살에 한국 전쟁과 피난 , 죽을 고비와 지독한 추외와 가난을 무수히 견뎌야 했던 그 당시 모든 사람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작가님은 그 지울수 없는 기억과 감정을 글로 풀어내십니.. 2021. 5. 7.
(생활속에 미술치료/심리상담치료) 낙서는 억울했다: 낙서/난화의 힘 Recent research in neuroscience, psychology and design shows that doodling can help people stay focused, grasp new concepts and retain information. A blank page also can serve as an extended playing field for the brain, allowing people to revise and improve on creative thoughts and ideas.“최근 뇌과학, 심리학, 디자인 연구에서 낙서/난화는 사람들을 집중하게 하고 새로운 콘셉트의 이해하고 정보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됨을 보여준다. 빈 종이는 또한 뇌가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사.. 2020. 9. 23.
(생활속에 미술치료/소소한 일상) 내가 역시 일등!! 이제 곧 만 7살이 되는 막내딸은 그림 그리고 만드는걸 너무 좋아합니다. 혼자 제 작업실과 책상을 왔다갔다하며 사부작 거리며 그리고 오리고.. 매일 만들어내는 그녀의 작품들(?)이 온 집에 넘쳐납니다. 아니나 다를까 어젯밤 티브이를 보면서 책상에서 우리 가족인형을 만들었어요. 나름 귀엽기도 하고 잘 만든 것 같아 칭찬했지요. 그러나 미술치료사인 저는 아이들의 그림을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없는 직업병이 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아이들의 그림과 작품은 대충 훑어봅니다. 자세히 보면 괜히 머리 아파지거든요. ^^ 저도 집에선 그냥 엄마이고 싶습니다. 다 만든 인형들을 사진 찍어 주겠다고 하니 이런 순서대로 놓았습니다. 미술치료에서 가족 그림은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어요. 특히 사람의 사이즈이나 순서 표정 몸.. 2020. 9. 13.
(생활속에 미술치료/소소한 일상) Altered book 미술치료 대학원을 다닐 때 프로젝트였다. Altered book! 한국말로 하면 변형된 책이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재료는 자신에게 의미있는 책이어야 하고, 그것을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바꾸는것이 프로젝트였다. 나에게 의미가 있었던 피아노 악보책과 아마 성경공부 교재로 시작한 것 같다. 그러나 처음엔 책을 찟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왠지 책을 파괴하는거나 가지고 노는 건 나쁜 짓이라는 우리의 고정관념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정말 고정관념일 뿐이였다. 책도 그 어떤 물건도 정해진 틀, 고정관념을 먼저 버리면 한결 쉬워진다는 걸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배웠다. 그때 그 책들은 나에게 나를 표현하는 도구였을 뿐 그리고 어쩌면 세상엔 쓸모없는 건 하나도 없다는 것도 알았다. 부러진 액자 먼지 쌓.. 2020. 7. 30.
mixed media/내 그림 사람 사는 모습은 다 다르고 제각각 이지만 우리가 서로를 좀 더 이해 할수만 있다면 좀 더 아름다운 곳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여행책/소소한 행복) 최호철, 박인하의 펜 끝 기행 북 리뷰 한 2년 전쯤 남편이 갑자기 세계여행에 꽂힌 적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집도 다 정리하고 세 아이들을 데리고 세계여행을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여기서 이러고 사는 것보다, 아이들에 더 큰 artistherapy.tistory.com 2020.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