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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가 되는 예술/미술

(생활속에 미술치료/소소한 일상) Altered book

by art therapist (아트) 2020. 7. 30.

미술치료 대학원을 다닐 때 프로젝트였다. Altered book!

한국말로 하면 변형된 책이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재료는 자신에게 의미있는 책이어야 하고,

그것을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바꾸는것이 프로젝트였다. 

 

나에게 의미가 있었던 피아노 악보책과 아마 성경공부 교재로 시작한 것 같다. 

그러나 처음엔  책을 찟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왠지 책을 파괴하는거나 가지고 노는 건 나쁜 짓이라는 우리의 고정관념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정말 고정관념일 뿐이였다.

책도 그 어떤 물건도 정해진 틀, 고정관념을 먼저 버리면 한결 쉬워진다는 걸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배웠다. 

그때 그 책들은 나에게 나를 표현하는 도구였을 뿐

 

그리고 어쩌면 세상엔 쓸모없는 건 하나도 없다는 것도 알았다. 

부러진 액자

먼지 쌓여있던 조화

그리고 10년 넘게 구석에 쌓여있던 방치 되어 책들로 전혀 새로운 걸 만들 수 있었으니까

우리가 쓸모없다고 느끼는 건 우리의 판에 박힌 틀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러진 액자는,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은 사용할 수 없다는 생각.

그러나 그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그들의 용도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닌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떤 존재이던.. 

능력이 있든 없든 간에

우리의 생각의 틀과 한계를 조금만 벗어나면

새롭게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을 이 작품을 하면서 참 많이 했다. 

 

세상을 좀 달리 보는 연습

나를 새롭게 보는 연습

그리고 상대를 좀 다른 시야에서 보는 연습을 해본다면

우리의 삶이 조금 더 다채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예전에 버리고도 남았을 재료들로 만든 이 액자는 여전히 우리 집에서 아름답게 전시 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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