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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가 되는 예술/북리뷰

(추천도서/ 인문학) 새무얼 스마일즈의 인격론

by art therapist (아트) 2021. 6. 18.

1. 인격의 힘- 금전적을 부자가 되기보다 정신적으로 부자가 되려고 노력하고, 세속적인 의미에서 높은 자리에 오르려 하기보다 진정한 의미에서 명예로운 자리에 이르려 노력하며, 지적이 사람이 되기보다는 고결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영향력 있는 권력자가 되기보다 진실하고 올바르며 성실한 사람이 되려고 애써야 한다.

2. 일- 우리는 일이 "단련"의 과정이라 말한 바 있다. 또한 인격을 가르치는 스승이라고 말했다. 결실을 거두지 못했어도, 노력했다면 단련을 통해 성공의 밑거름을 쌓기 때문이다. 일하는 습관은 체계성을 단련시킨다. 그리고 시간을 절약하는 습성을 일단 습득하면 매순간을 뜻깊게 쓰게 될 것이고 열정적으로 여가를 즐기게 될 것이다. 일하는 자만이 힘을 갖고 있다. 게으른 자는 항상 힘이 없다. 세상을 지배하는 자는 열심히 일하는 근면한 사람들이다.

3. 용기- 인류는 용기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신세를 지고 있다. 여기서 용기는 육체적 용기를 의미하지 않는다.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있는 이들의 특징은 정신적 용기이다. 진리를 추구하고 진리를 대변하고자 하는 용기, 공정함을 잃지 않으려는 용기, 정직하고자 하는 용기, 유혹에 저항하는 용기, 의무를 다하는 용기 같은 것 말이다. 이러한 미덕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다른 어떤 미덕도 지키기 어렵다.

4.자제-자제는 모든 미덕의 뿌리이다. 충동과 격정에 통제력을 빼앗기면, 그 순간부터 인간은 정신적 자유를 상실하게 된다. 세상의 흐름에 휩쓸려 다니게 되고 인간의 욕망 가운데 가장 강한 욕망의 노예가 될 것이다. 정신적으로 자유로워지고 동물보다 나은 존재가 되려면 본능적인 충동에 저항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제력이 발휘해야 한다. 육체적 생활과 정신적 생활의 실질적인 차이도 바로 그러한 힘이 있다. 그리고 개인의 인격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적인 토대 역시 그러한 힘이다.

5. 의무와 진실함-의무는 인간 생활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의무는 가정에서 시작된다. 가정에는 부모에 대한 자녀로서의 의무가 있고, 자녀에 대한 부모로서의 의무도 있다. 마찬가지로 남편과 아내로서 각각의 의무가 있고, 주인과 하인으로서 각각의 의무가 있다. 의무는 정의감을 토대로 하고 있다. 정의감은 사랑에 의해 고취되다. 사랑에 의해 고취된 정의감을 토대로 한 의무감은 가장 완전한 형태의 미덕이다. 의무감은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다. 그것은 생활 전반에 널리 퍼져 있는 원칙이다.


6. 밝은 성격- 밝은 성격은 상당 부분 타고 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습관과 마찬가지로 후천적으로 가고 닦음으로써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삶을 극히 낙관할 수도 있고 비관할 수도 있다. 삶에서 즐거움을 끄집어내느냐 아니면 고통을 끄집어내느냐 하는 것은 바로 자신에게 달려 있다.

7.경험의 기쁨-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무엇인가가 되고자 하거나 무엇인가를 이루어내고자 하는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자기만의 뚜렷한 확신도 갖도 있어야 한다. 경험을 통해 배움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결코 도움 청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자신이 너무 똑똑하여 다른 이들로부터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떤 일도 해낼 수 없다. 우리는 항상 마음을 열어놓아야 한다. 우리 자신보다 현명하고 경험 많은 이들로부터 도움받는 것을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

8. 바른 태도-태도를 보면 어느 정도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 태도는 내적 특성을 외적으로 보여주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의 기호, 기분, 감정 그리고 그가 속한 사회를 알 수 있다. 형식적인 예의는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 타고난 성품에서 우러나오는 본연의 예의, 신중한 자기 수양을 통해 개선되는 본연의 예의가 중요하다.

9.책과의 사귐- 어떤 친구를 사귀는지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는 것처럼, 어떤 책을 읽는지 보아도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책도 벗이기 때문이다. 좋은 책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그것은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좋은 책은 참을성이 있고 기분 좋은 친구이다. 좋은 책은 어렵고 힘들 때도 등을 돌리지 않는다. 좋은 책은 항상 친절하게 반긴다. 젊어서는 즐거움과 가르침을 주고, 늙어서는 위로와 위안을 준다.


10. 가정의 힘-가정은 인견을 단련시키는 최초이자 가장 중요한 학교이다. 또한 모든 인간이 최악의 도덕교육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죽을때 까지 이행할 행동 원칙들을 습득하는 곳이다. 예절이 인간을 만든다는 말이 있고 정신이 인간을 만든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말보다 더 진실한 것은 가정이 인간을 만든다는 것이다. 가정생활에서 아이들의 마음속에 뿌려진 가장 작은 생각의 씨가 훗날 세상 밖으로 나와 여론을 형성하게 된다.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설립한 것이 국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지도하는 사람이 국가를 지배하는 사람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1. 인간관계와 본보기- 사실 주변 사람들과의 교제가 인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람들에게 모방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모방은 대게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모방의 결과는 주목을 끌지 못한다. 하지만 그것이 미치는 영향은 영구적이다.

12. 결혼생활-사람의 참된 인격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곳은 다름 아닌 가정이다. 한 사람의 지혜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것은 공무 처리나 사업활동에서 보여주는 태도가 아니라 가정에서 보여주는 태도이다. 생각은 전부 일에 쏠려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행복한 사람이라면 마음은 온통 가정에 쏠려 있어야 한다.

각 챕터에서 가장 중심되는 인용구만 이렇게 모아도 아마 읽고 싶어지시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 200여 년 전에 쓴 책이지만 여전히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이 많습니다. 세상의 문화와 사회는 그때보다 너무 달라졌지만 인간으로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정신이나 인격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돈과 명예 물질이 전부인 세상에서 그래도 끝까지 놓치 말아야 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 즉 인격인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더 의미 있고 중요한 책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12 챕터로 되어 있는 책은 읽기 가벼운 책은 아니지만, 십여 년 전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삶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제 인생의 목표도 다시 생각해 보는 중요한 발판이 되어준 책이자, 우리 아이들을 어떤 어른으로 키워야 할지 자녀양육에 대한 철학을 생각하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다시 보니 문체나 예시 등은 지금 시대와 맞지 않는 것이 좀 있지만, 그래도 내용만은 여전히 깊고 울림을 주는 것 같습니다. 마치 훌륭한 강사의 철학 강의를 듣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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