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리학/인간관계

(심리상담치료/우울증예방) 내가 괜찮지 않을 수도 있어요

by art therapist (아트) 2020. 8. 2.

 

 

 

 

 

 

 

 

 

 우리는 몸이 아프다는 신호엔 참 예민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알아서 쉴 때도 있고, 약국이나 병원을 급히 찾아갈 때도 있지요. 그러나 정서/심리문제에 있어선 우리는 단순히 마음이 허약하고 멘털이 약해서 그렇다고 쉽게 치부해 버립니다. 그러나 마음도 몸처럼 아플 때가 있고 돌보아 주어야 할 때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때를 놓쳐버리면, 소위 응급실에서 말하는 "골든 타임"을 놓쳐버린 것처럼 돌이키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몸이든 마음이든 "예방" 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은 하나입니다. 때론 마음이 아파서 몸이 아플수도 있고, 몸이 아파서 마음이 아프게 되는 경우도 많거든요. 몸처럼 마음도 "괜찮지 않다"는 5가지 신호를 무시하지 마세요.

 

1. 식생활과 수면패턴의 변화

우리 마음에 이상이 생기면 우리의 식사생활이나 수면 패턴이 큰 변화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갑자기 시도때도 없이 많이 먹는다 던지, 아니면 아예 식욕이 사라지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잠도 너무 많이 잔다던지 아니면 불면증으로 고생을 한다던지, 평소와 달라진 식사습관이나 수면 패턴이 있는지 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너무 하는 일이 많이 영양가 있는 식사를 못하거나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우리의 심리상태에도 당연히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뭐가 먼저이던지 간에 건강한 식습관과 수면 생활이 유지되지 못한다면 내 마음의 상태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지속적으로 악몽을 꾼다. 

잠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을 지키는데 사실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잠만 잘자도 왠만한 스트레스는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가 잘 자고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수면습관에 문제가 있다면, 우리는 이미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고 또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악순환이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다 잠을 자기는 하나, 지속적인 악몽을 꾸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본인은 미처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미 쌓여있는 스트레스나 묵힌 감정들의 무의식을 통해 꿈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깨어있을 때는 우리의 초자아가 컨트롤할 수 있지만,  수면 중엔 무의식이 지배하는 시간이기에 악몽을 꾸는 것입니다. 악몽이 하룻밤의 일시적인 꿈이 아니라면, 자신이 혹시 억압하고 있는 감정이나, 표현하지 못한 스트레스가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이 경우엔 때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3. 중독현상을 보인다. 

술이나 마약중독만 몸에 해로운 것이 아닙니다. 본인이 어떤 특정 부분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중독을 보인다면 당신의 마음은 사실 괜찮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 성, 포르노, 일, 술, 게임, 스마트폰, SNS, 쇼핑 심지어 운동까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중독의 근본 원인은 사실 마음의 공허함과 외로움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을 채워보려고 하는 것이나, 아니면 아예  그 감정을 잊어버리기 위해 하는 반복적인 행동 패턴이나 사실 별로 효과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실질적 문제나 마음의 공허함은 그런식으로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만약에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나 직장생활, 가정생활에 파장을 줄 만한 어떤 집착적인 행동이 있다면 자신의 마음을 돌아봐야 하는 때입니다. 

 

4. 모든 인간관계를 피한다. 

사람에 따라 인간관계의 폭이 원래 좁은 경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전과 달리 사람과 소통을 꺼리고 관계 맺기를 거부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원래 친하던 사람들과 교류를 거부하거나 아니면 갑자기 재잘거리던 딸/아들이 방문을 닫고 어떠한 소통도 거부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내 맘을 이해해주거나 들어줄 사람이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다는 생각이 들면 도움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자녀들이 말수가 적어지고 나와 소통하기를 거부한다면, 관계를 돌아보아야 하는 때 일수도 있습니다. 

 

5. 아무것도 의미있고 재미있는 일이 없다. 

소위 무기력해지며 삶의 의미를 상실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이 하던 직장, 일, 육아, 취미생활 등등에서 재미를 잃는 경우를 말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물론 우리가 열심히 어떤 일을 마치고, 휴식을 위해 손을 놓는 것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했던 일들이나 아니면 앞으로 할 일이나, 자신의 삶에서 의미나 재미를 잃어버린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도 마음이 지금 괜찮지 않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먼저 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몸이 아프기전에 평소에 몸을 관리하듯이,  마음도 건강 하려면 위의 5가지를 항상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는/나의 사랑하는 가족은 잘먹고 잘 자고 있는가? 악몽을 꾸거나 불면증에 시달리지는 않는가? 내가 뭔가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것이 있는가? 내 마음을 터 놓고 얘기할만한 사람/공동체가 있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는 나를 즐겁게 하고 의미 있게 해주는 일들을 하고 있는지?   때로는 모든것을 멈추고 쉬어야 할때도 있고 또 때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이 5가지를 항상 염두에 두면서 나의 마음과 가족을 바라본다면, 건강한 몸을 가꾸듯이 우리의 마음도 아프지 않게 예방할 수도 있고, 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관련글

(위로/심리상담) 눈물이 말해요

눈물이 말해요. 나를 감추려 하지 말아요. 나를 통해 당신의 슬픔이 나가고 있으니까요. 내가 나가고 나면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나를 참으려 하지 말아요. 당신이 힘들다고 말해 주려고 해요.

artistherapy.tistory.com

 

(심리상담/정신건강예방) 자살예방, 당신도 할수 있습니다.

자살, 인생을 살면서 한 번쯤은 여러 가지 상황에서 생각해 본 단어가 아닐까 합니다. 매년 연예인들이나 공인들의 자살 이야기가 뉴스에 오르내리니까요. 어떤 분들은 왜 저렇게 극단적인 선택

artistherapy.tistory.com

 

(심리상담치료/감정조절) 그 무엇보다 친해져야 하는 것은 바로 내 감정

“감정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세요 그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자신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다시 말해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물지 않은 마음의 상처란 고통이 컸기

artistherapy.tistory.com

(심리상담/ 불면증) 잠은 진짜 보약입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 독한 선배들 중에 " 잠은 무덤에서 자는 거다"라는 구절을 적어놓고 공부하던 언니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카이 캐슬이란 드라마에서도 엄마가 성적이 좀 떨어진 아들의 침

artistherapy.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