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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가 되는 예술/북리뷰

( 북리뷰/부모 자녀교육 추천도서) 아들의 뇌

by art therapist (아트) 2021. 8. 2.

"아들의 뇌는 구조와 기능 면에서 딸의 뇌와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여성의 뇌를 가진 엄마의 입장에서 아들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아들의 뇌에서도 엄마의 마음을 이해 가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아들의 뇌는 엄마와 다른 뇌라는 것을 이해하고 수용하게 되면 아들이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아들의 뇌는 청각적인 자극보다 시작적인 자극에 집중을 잘합니다. 아무리 큰 소리를 지르고 이야기해도 아들의 뇌는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큰 소리를 지르는 엄마에게 짜증만 남게 되는데, 이때 아들의 뇌와 대화하기 위해서는 바로 눈앞에서 바라보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눈앞에 있을 때 아들의 뇌는 작은 소리에도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아들의 뇌는 뇌량이 좁기 때문에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데 서툴지만,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감정을 언어로 해소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나면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정적으로 상처 입히는 말,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말, 위협하는 말등은 삼가세요" - 본문 중에서

 

 

남성의 뇌와 여성의 뇌가 있는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생물학적으로 여성이라고 하더라도 좀 남성적인 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고, 생물학적으로 남성이라 하더라도 여성의 뇌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각각 개인차와 환경의 영향으로 조금씩 다르지만 저처럼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를 키워보신 분들이라면  이 둘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확실히 아시리라 믿습니다. 

 

첫째를 낳고 7년후 나름 육아가 익숙해질 때쯤 둘째를 임신했고 아들인 것을 알았습니다. 아들이던 딸이던 아이 키우는 것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 하는 마음으로 아들을 키우다가 정말 화병이 나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열을 가르쳐 주면 하나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언어가 유난히 빨랐던 딸아이에 비해 언어능력이 너무 떨어져 아이큐가 떨어지는 저능아가 아닌가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큰애에게는  한 번도 가르쳐 본 적 없는 양말 신기, 신발 신기,  셔츠 앞뒤 구분하기 등등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주고 일러줘야만 아들 때문에 답답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녔습니다. 주변의 아들 키우는 집에 물어보면 다들  아들은 다 그렇다며.. 언니는 딸을 먼저 키워서 그런 거라며 말하더군요.

 

아이가 어릴 땐 괜찮았는데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큰애 키우던 방법으론 도무지 양육이 되지 않아서 또 책을 구해서 읽어보았습니다. 그중에 가장 도움이 된 책이었습니다. 남자의 뇌를 가진 전형적인 아들들에 대한 설명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엄마가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 나와있습니다. 특별히 뇌에 대한 발달과정과 역할,  부모의 양육태도, 애착관계, 감정교육, 게임중독, 성문제까지 아들들이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 어떻게 양육하고 도와줘야 하는지 자세히 나와있었습니다. 

 

막연하게  아들에 대한 미신 혹은 자포자기 등의 "~카더라" 양육이 아니라 사랑하는 우리 아들이 건강하고 멋진 남자로 자랄 수 있게 전문적인 가이드를 해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들과 더불어 이해되지 않았던 남편의 행동까지도 아마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저는 이 책을 읽고 남성들에 대한 관점이 많이 달라졌고 제가 알아간 만큼 상대를 더 이해하고 바른 접근법을 찾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들이 너무 이해되지 않거나 혹은 남편과 아들 사이에서 지치신 엄마들에게 추천드려요 ^^

 

 

(부모자녀교육/추천도서) 빨라지는 사춘기 북리뷰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아이와 엄마는 분명 별개의 존재다. 엄마의 도움 없이는 밥을 먹는 것도 옷을 입는 것도 할 수 없었던 아이는 언제가 부터 더 이상 엄마의 손길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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