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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가 되는 예술/북리뷰

(심리상담 추천도서/ 내면아이) 내안의 어린아이

by art therapist (아트) 2021. 8. 17.

상담이나 심리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내면아이 (Inner Child)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안에는 충족되지 못하거나 성장하지 못한 심리적 어린아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양육태도나 환경으로 인한 소외, 단절, 고립으로 인해 충분히 사랑받고 커야하는 심리적 자아가 크지 못한 내면의 인격정도라고 말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어린시절의 양육자로 부터의 학대나 트라우마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욕구만큼 충분히 사랑받고 관심받지 못했다면 내면의 아이는 성장이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좋은 부모라 하더라도 아이의 마음을 100% 알아주고 아이가 원하는 만큼 넘치게 사랑을 주는 부모는 많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끔 나이가 지긋하신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하는 행동이 경솔하고 유치하기 짝이 없는 어른들을 만나기도 하고 평소에 점잖은 것 같다가 화가나거나  누군가와 싸움이 붙으면 초등학생 수준의 이기심을 발동하는 어른들을 쉽게 만날수 있습니다. 혹은 누군가에게 비난이나 판단을 두려워해서 늘 '착한사람'으로 비춰지길 바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런 분들 모두 내면아이가 성장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내면아이는 자신이 분리하거나 공격을 받거나 힘들어지면 이성적 판단은 마비가 되고 자신의 연약한 자아만을 보호하려는 욕구가 너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친밀한 가족 관계가 어렵습니다. 부부나 부모자녀관계는 나의 겉모습으로만 만나는 사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부부들이 부부싸움을 그렇게 하고도 관계가 나아지지 않는 것은 서로가 자신의 자아만 보호하려는 욕구가 강하거나 다른이에게 비춰지는 내 모습에만 신경을 쓰기 때문입니다. 서로 사랑한다고 약속을 하고 결혼을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늘 이기적으로 자신만 보호하려고 하고 자신만을 두둔하려는 모든 행동자체가 자신의 내면아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본능적인 행동인 경우가 많기 떄문이죠. 그리고 저를 포함하여 많은 부모들이 부모노릇이 힘든경우도 이 외로웠고 사랑받지 못한 내면의 아이가 발동하여 부모역할을 막을때가 많습니다.  자녀보다는 내가 먼저 인정받고 싶고 모든 것을 통제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흔히 그것을 되물림이라고도 하지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안의 아이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부정하면 할수록 이 아이는 고립되고 외로워져서 어려가지 관계의 문제나 정신적 심리적 문제를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좋은 직업과 부유한 삶을 누리고 있다 하더라고 내면의 아이가 성장하지 못하고 고립되어 있다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책은 어떻게 우리 안에 내면 아이를 만나고 대화하고 소통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아이 같은 ( childlike) 과 유치한 (childish)은 하늘과 땅 차이다. 전자는 활기 넘치고 자발적이라는 뜻이지만, 후자는 충동적이고 통제가 안된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종종 이 두가지를 혼동해서 자발적인 사람, 잘 놀고 상상력이 풍부하여 경이로움을 느낄 줄 아는 사람에게 성숙하지 못하다는 등, 세련되지 못하다는 등, 철 좀 들라는 등 훈계를 한다. 사람들을 종종 그런 식으로 자신의 내면아이를 저버리든가, 그렇지 않으면 최소한 감추기라도 하려고 애쓴다. 자신의 내면아이와 분리된 어른들은 신나게 놀고 즐기는 것을 무척 어려워한다."

 

" 내면아이는 우리의 행복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재미를 아는 능력은 우리가 내면아이에 얼마나 접근해 있는가에 달려 있다. 진정한 놀이는 단순히 어떤 활동에 참여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며 계획적이라기 보다는 즉흥적이다. 진정한 놀이는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일종의 태도다. "

 

" 영유아기 때 우리는 주로 사랑을 받는 데 관심을 쏟는다. 사랑을 받지 못하면 아이는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진정한 성장은 언제나 사랑을 얻고자 하는 결핍 상태에서 자신과 타인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상태로 옮겨가는 것이다. 이러한 성장은 고통과 수치심으로 도망치지 않고 과거에 경험한 상실, 트라우마, 학대가 낳은 슬픔을 성공적으로 치유할 때만 가능하다." - 본문중에서

 

진정한 어른은 사랑받고 관심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어느정도 채워질때 가능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마음을 숨기고 있기 때문에 내면의 아이가 성장하지 못하고 우리의 관계가 어긋나는 것입니다.  이 욕구가 내 안에 있다는 것과 성인이 된 내 자신이 그 욕구를 채워줄 수있고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건강하게 표현할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때 변화가 있고 성장이 있습니다. 그렇게 내면아이와 소통하는 것이 진정한 어른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런 변화와 내적 성장에 대한 갈망이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자기치유/ 심리학 추천도서 ) 좋은 부모의 시작은 자기치유다

"정서적 학대라고 하면 굉장히 심한 말로 느껴지지만 사실 많은 부모들이 일상 속에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 정서적 학대를 일삼고 있다.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고, 아이에게 웃어주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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