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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부부관계

(부부상담치료/성격차이:아내편) 당신의 아내를 세상에 하나뿐인 유리그릇처럼 다뤄주세요

by art therapist (아트) 2020. 8. 15.

 

 

 

Photo by  Joel Overbeck  on  Unsplash

 

아내도  남편과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이 다 똑같지는 않습니다. 사람에 따라 약간 남성적인 성향의 아내들도 있습니다.  본인이 기질과 자라온 환경에 따라 사실 많이 다르지만 오늘도 여성들의 전반적인 성향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아내들은 남편의 사랑으로 삽니다. 그리고 많은 남편들이 아내를 무지무지 사랑한다 합니다. 그러나 정작 아내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 네가 언제 나를 사랑했다고’

 

많은 남편들이 내 마음은 진심이라 외치지만 상대에게  전달되지 않고 표현되지 않은 진심은 사실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녀들에게 전달되지 않은 사랑은, 사랑이 될 수 없습니다. 남편들이 생각하는 사랑의 방법과 아내가 원하는 사랑의 방법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먼저 인정하고 또 나의 사랑의 표현이 많이 미숙해서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 시작입니다. 

 

그럼 아내에게 사랑은 무엇일까요?

 

<아내에게 사랑은 당신의 일순위가 되는 것입니다.>

 

 아내가 원하는 사랑은 이 사람이 온전히 나의 편이고 내 사람이라는 소속감입니다. 그래서 아내와 가정을 꾸린 후엔 남편에게 온전히 넘버원 이고픈 아내의 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몇 년 전 “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에서 바람이 난 아내가  남편에게 자신의 불륜을 들키고 나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 나한테는 당신이 항상 일 순위였는데 당신에게 나는 일 순위도 이 순위도 아닌 것 같다고, 당신은 당신 가족만 가족이고 나는 그 가족 안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에 남편이 무척 황당했습니다.  물론 그 이유가 그 여자의 불륜을 합리화시켜주지는 못하지만, 이것은  진실입니다. 모든 아내는 남편에게 죽어도 일 순위가 되고 싶습니다. 

 

따라서 그 마음을 받아주고 가정에서 내 아내가 일 순위가 되게 해 주셔야 합니다. 나의 부모보다, 자녀보다, 돈보다 나의 이성적 판단보다  아내가 내게 가장 중요하다는 확신을 심어주시지 못하면 아내는 늘 당신을 테스트할지 모릅니다. “ 돈이야? 나야? “ 어머님이야? 나야?”라고.

 

 

<아내에게 사랑은 연결되고 공유되는 것입니다.> 

 

여자들은 태어나기를 그렇게 태어났습니다. 서로 연결되기를 좋아하고 함께 공유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똑같은 이야기를 온 동네방네 하고 다닐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맨날 했던 이야기를 똑같은 사람과 해도 지겹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많이 공유할 수도 친해지고 친해질수록 더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지 때문입니다. 따라서 때론 남편들이 이해할 수 없는 그녀들의 재잘거림과  수다를 다른 식으로 보셔야 합니다. 아.. 그들은 지금 연결되고 있고 사랑을 나누고 있다고.. 그리고 그 사랑을 당연히 남편과도 나누고 싶어 합니다. 그러니 그들의 수다를 귀 기울여주고 공감해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하소연에 “ 정답이나 해결방법인 아닌 공감”을 해주셔야 합니다. “ 아 그랬구나. 그럴 수도 있지.. 힘들었겠네..”

 

소속감과 유대감이 중요한 아내들은 그래서 남들에게 보이는 것도 남들의 인정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녀들은 사시사철 새 옷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남들에게 구질구질하게 보이는 것은 너무 싫기 때문에.. (그러나 이 부분은 남편이 정말 아내에게 집중하고 사랑해준다면 다소 약해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있으니까.. 때마다  옷과 가방에 소비를 줄이고 싶으시다면 아내를 더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시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Photo by  Jeremy Cai  on  Unsplash

 

 

 

 

<아내에게  사랑은 관심이고 배려입니다.> 

 

남편 자신이 남들보다 좀 더 무덤덤한 성격이라면, 아내는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외롭고 힘들었을 수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아내는 여러 방법으로 그 외로움을 토로했을 수 있지만 아마 당신은 하나도 눈치채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사랑은 집중입니다. 사랑은 관심이고 배려입니다. 당신의 아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힘들어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지금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남편 된 당신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만약 이것을 아직 잘 모른다면 아내는 당신의 사랑을 느낀 적이 오래되었을 수 있습니다. 아내가 당신의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면 남편을 향한 그녀의 마음은 점점 차가워질 것입니다. 그리고 차가워진 당신의 아내는 절대로 당신을 안아주지도 품어주지도 않을 것입니다. 아내와 뜨거운 밤을 보내고 싶다면, 평소에 더 많은 관심, 친절과 배려를 보여주셔야 합니다. 

 

그러니 뚱한 표정의 괜찮다는 말을 절대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 됩니다. 다시 한번 물어보고 살펴주셔야 합니다. “ 안 괜찮아 보이는데? 나한테 서운한 거 있으면 말해?”라고 다시 한번 물어봐주세요. 아내의 생일, 기념일 모두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그녀가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그날 만이라도 표현해보세요.

 

혹, 복잡한 아내의 맘을 잘 모르겠으면 차라리 솔직히 잘 모른다 말하는 게 낫습니다. 어설픈 사과나 회피보다는 “ 나는  단순한 남자라 당신 마음을 잘 모르겠다. 그러나 당신을 이해하고 싶다. 나를 이해시켜달라. 당신이 원하는 바를 솔직히 말해 달라”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아내는 당신에게 여자이고 싶습니다. 누구의 며느리 누구의 엄마이기 전에 나잇살이 찌고 주름이 저도 아내는 남편에게만큼은 여자이고 싶습니다. 그러니 아내를 사랑한다 예쁘다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그녀도  다시 사랑스럽고 예쁜 당신의 아내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당신이 듣고 싶은 만큼 아내에게도 고맙다 말해 주세요. 그리고 육아도 살림도 모른척하지 마세요. 당신은 사회에서 인정받고 월급을 받고 일을 하고 있지만, 아내는 무보수에 티도 나지 않는 일을 365일 24시간 해야 합니다. 아내는 24시간 편의점이 아닙니다.   

 

아내는 남편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복잡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남편 맘같이 아내를 다루면 아내는 부서지고 시들 수밖에 없습니다.  부서지고 시들어진 아내가 당신에게  변함없는 존경과 헌신을 하리라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아내를 정말 사랑한다면 당신의 인생에서 그녀가 일 순위인 것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아내에게 좀 더 집중하고 관심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아내를 행복하게 해 주세요. 웃게 해주세요. 그게  그녀들이 느낄 수 있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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