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읽었던 책들에 가장 재미있게 읽은책이다.
3시간만에 단숨에 읽어내려갈 정도로 너무 흥미롭고...
범죄심리학에 대해 조금 알게 된계기가 된 책.
싸이코패스나 소시오 패스를 우리가 단번에 구별할수 있다면이야 좋겠지만 그럴수 없다는게 공통적 연구이다.
오히려 사이코패스의 경우 전문직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고 인간적으로 매력적인 사람이 많다는게 함정이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에 계속 든 생각은
죄는 점점 자란다는것이다.
거의 모든 범죄가 시작부터 대범하게 하는사람은 거의 없더라는 것이다.
처음엔 작은 쓰레기통을 태우던 행동들이 후엔 사람이 사는 집을 태워버리고 싶은 욕망을 일으키게 하고, 포르노로 시작한 호기심이, 일회성 만남과 우발적 강간 그리고 나중엔 납치, 성폭행까지 이른다는 것이다.
책 전반에 흐르는 내용은 심각한 연쇄 살인이나 성폭행범들도 일상에선 너무 평범한 시민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속의 호기심과 분노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자라고 그래서 범죄도 점점 대범해지더라는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죄책감은 점점 사라진다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 한국에서만 유독 증가하는
우발성 분노 범죄, 친족살인(가족단위 범죄), 유아/아동 살인/학대 사건들은
한국사회에 스트레스가 얼마나 많은지
또 사람들이 얼마나 정서적으로 메말라가는지
그러나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고
가족과 이웃과 소통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줘서 참 안타까웠다.
또 한가지 가장 슬픈 사실은
깨어진 가정과 부모의 부재.. 부부간의 갈등이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범죄자가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심각한 범죄자들중 대부분이 부모의 부재, 부모와의 심각한 불화
혹은 부부간의 갈등을 심각하게 겪은 사람들이라는 것이였다.
그 가운데 자신을 토닥여주고 사랑으로 이해해줄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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