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저희 동네엔
연기와 매연으로 전혀 하늘을 볼 수 없었어요.
매캐한 냄새로 정말 동네엔 개미 한 마리 돌아다니는 것
같지 않았어요.
마치 죽은 동네 같아 보였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오늘 우리 동네 트레이드 마크인
파란 하늘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반갑더라고요. 상쾌한 공기도 더불어...
거의 일주일 만에 온 집의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프레쉬한
공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산불을 진압하느라 고생하신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고
또 이렇게 예쁜 하늘을 볼 수 있는 것도 그분들의 노고가
아닌가 해서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요즘 정말 사소한 일상의 소중함과 감사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있을 때 잘하자.
있을 때 감사하자.
있을 때 즐기자"
하는 마음만 계속 드네요.
오늘은 왠지 하늘만 쳐다봐도 기분 좋은 하루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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