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부모들이 착각하고 있는것이 있었다.
우리 아이들은 남들이 가진 멋진 장난감, 넓은 집, 자기 방, 새 휴대폰
컴퓨터등을 가지는 것이
아이들의 소원인줄 아는 부모들이 있더라.
그래서 아이들의 소원을 위해
그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더 바삐, 더 열심히 돈을 벌기위해 그렇게 힘들게 일을한다.
재정적 안정을 위해 자녀도 배우자도 멀리 하며
바삐 일만 하는 부모들을 참 많이 보았다.
그래서 서로 일에 치여
육아에 지쳐
부부사이는 점점 소원해지고, 다투고 헤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내가 학교 상담사로 아이들과 만나면서
정작 아이들의 소원은
엄마 아빠가 싸우지 않는것, 서로 화내지 않는것 그리고 나랑 놀아주는것 등이였다.
어린 아이에게 부모는 세상의 전부이다.
엄마 아빠가 웃으면 세상이 행복해 보이고
엄마 아빠가 싸우면 세상은 온통 지옥처럼 보인다.
그리고 아빠도 엄마도 자신에겐 너무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들이다.
아이는 그 누구의 편을 들기도 참 애매하고 혼란스럽다.
그런 그들이 세상이 날마다 싸운다면..
아이들의 마음이 어떨까?
내가 상담한 아이중에
극심한 불화로 부모들이 이혼한 아이들이 대부분 하는 말이 있다.
엄마 아빠가 헤어진건 너무 싫지만
엄마 아빠가 더이상 싸우지 않아서 너무 좋다고...
전쟁통에 좋은 장난감이 무슨 소용이며
예쁜 옷, 새 핸드폰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내 세상이 안전하다는것을 아는 것이 먼저이다.
안전한 세상이 우리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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