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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가 되는 예술/미술18

(미술이야기/내생각) 클림트 '풍경화' 많은 사람들이 클림트 하면 에로틱한 분위기의 키스나 여성을 그린 그림을 많이 알고 있지만, 사실 나는 그의 풍경화를 훨씬 좋아한다. 처음 이 그림을 접한 사람이라면 이 그림이 클림트의 것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없다. 그림의 풍이나 스타일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그러나 나는 이렇게 흐트러지게 핀 꽃들과 나무를 점묘화 기법으로 어우러지게 표현한 그의 풍경화가 내 눈을 너무 즐겁게 한다. 아마도 그가 사용한 색깔이 거의 자연의 색이라 그럴수도 있다. 초록색, 파란색, 흰색, 노란색 등등은 우리가 자연에 나가면 언제든 볼 수 있는 색이고 자연은 언제나 우리에게 평안과 안식을 주니까. 그의 인생이나 삶은 사실 이렇게 평안하거나 안정되지 못했다고 한다. 이미 그 당시에 화가로 꽤 이름이 알려지기도 했자만 사회.. 2020. 8. 12.
(미술이야기/소소한 일상)내가 사랑한 화가, 박수근 나는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예술에 대한 대단히 평범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내가 그리는 인물상은 단순하고 다채롭지 않다. 나는 그들의 가정에 있는 평범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물론 어린아이들의 이미지를 가장 즐겨 그린다.” -박수근 미술공부를 시작하고 정말 우연한 계기에 박수근 화백 생애에 관한 책을 읽다가 이 구절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나는 또 이분에 관한 책을 모두 다 찾아 읽었다. 그리고 그분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그의 그림뿐만 아니라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그분은 살면서도 "예수님 닮은 삶"을 사시려고 부단히 노력하셨다. 그런 그의 성품과 검소함은 그의 그림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모든 그림들이 너무 평화롭고 평범한 일상들이지만, 사실 그때의 상황은 그렇지 못.. 2020. 8. 1.
(생활속에 미술치료/소소한 일상) Altered book 미술치료 대학원을 다닐 때 프로젝트였다. Altered book! 한국말로 하면 변형된 책이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재료는 자신에게 의미있는 책이어야 하고, 그것을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바꾸는것이 프로젝트였다. 나에게 의미가 있었던 피아노 악보책과 아마 성경공부 교재로 시작한 것 같다. 그러나 처음엔 책을 찟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왠지 책을 파괴하는거나 가지고 노는 건 나쁜 짓이라는 우리의 고정관념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정말 고정관념일 뿐이였다. 책도 그 어떤 물건도 정해진 틀, 고정관념을 먼저 버리면 한결 쉬워진다는 걸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배웠다. 그때 그 책들은 나에게 나를 표현하는 도구였을 뿐 그리고 어쩌면 세상엔 쓸모없는 건 하나도 없다는 것도 알았다. 부러진 액자 먼지 쌓.. 2020. 7. 30.
( 창작/ 그림) mixed media 요즘 재미들린 mixed media 그림은 언제가 나에게 힐링타임 (여행책/소소한 행복) 최호철, 박인하의 펜 끝 기행 북 리뷰 한 2년 전쯤 남편이 갑자기 세계여행에 꽂힌 적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집도 다 정리하고 세 아이들을 데리고 세계여행을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여기서 이러고 사는 것보다, 아이들에 더 큰 artistherapy.tistory.com 그림이야기: 이중섭화가, 순수와 열정사이 한국에서 박수근 화백과 더불어 가장 유명한 국민화가 입니다. 두 분 다 그림값으로 치자면 일이 등을 다투고 있죠. 그래서 그의 유작 중 반 정도가 가짜라고 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화가 artistherapy.tistory.com 2020. 7. 14.
mixed media/내 그림 사람 사는 모습은 다 다르고 제각각 이지만 우리가 서로를 좀 더 이해 할수만 있다면 좀 더 아름다운 곳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여행책/소소한 행복) 최호철, 박인하의 펜 끝 기행 북 리뷰 한 2년 전쯤 남편이 갑자기 세계여행에 꽂힌 적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집도 다 정리하고 세 아이들을 데리고 세계여행을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여기서 이러고 사는 것보다, 아이들에 더 큰 artistherapy.tistory.com 2020. 7. 11.
새로운 시작, 새로운 공부 코로나 덕분에 늘 마음으로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했던 일들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었다. 나이 40이 넘어 나는 또 새로운 세상을 만나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 디지털 세상!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시작부터 느껴진다.그러나..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 2020.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