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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미국생활31

(미국생활/소소한 일상) 코로나 백신 현황/후기 예전과는 다르게 모든 면에서 한국이 미국을 앞지르는 것 같았습니다. 제품, 의료, 패션, 심지어 음악, 드라마까지도 요즘은 한국이 더 앞지르고 있다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한국으로 역이민을 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백신 접종을 보면서 아직 미국이 여전히 강대국이긴 한가보다 했습니다. 미국은 지금 무섭게 백신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주상황에 따라 어떤 주는 어린이를 제외한 18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게 접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워낙인구가 많아 4월부터 50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4월 중순부터는 모든 성인에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 미국은 모더나, 화이자 그리고 존슨 앤 존슨 3가지가 주요 백신인 것 같습니다. 접종 병원에 따라 선.. 2021. 4. 6.
( 미국생활/일상생활) 하기싫은 일도 해야할 때.. 살다보면 좋아하는 일보다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때가 더 많은 거 같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사는 분들에게도 하기 싫은 일이 많다고 했습니다. 유명한 김미경강사님도 강의하는 일은 너무 좋아하시지만, 강의안이나 PPT만드는 일은 정말 싫어하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도 그런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요리하는 건 좋아하지만 정리하고 설것이 하는 건 너무 싫습니다. 그림 그리는 건 너무 좋아지만 사용했던 붓을 씻고 썼던 재료를 제자리로 정리하는 건 늘 재미없습니다. (전 주로 정리하는 걸 싫어하네요. ㅜ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상담하는 일은 참 의미있는 일이지만, 상담 일지노트 쓰는 일은 늘 힘듭니다. 특별히 미국은 소송의 나라라 매일 상담기록을 제대로 보관해 놓는 것이 정말 너무 중요한 과정입니다.. 2021. 3. 4.
(미국교육/ 교육정책 ) 표절문제, 과연 당사자만의 문제일까? 가끔 때가 되면 유명인사들의 표절 문제가 거론됩니다. 특히 마치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유명인이 최정상을 달리고 있을 때 마치 끌어내려고 작정한 듯이 표절 시비를 거론합니다. 그 그물에서 빠져나올 사람이 없다는 것 처럼요. 몇 년 전에 김미경 강사님도 그랬고, 얼마 전 인기가수 홍진영 씨와 한국사 강사 설민석 씨의 논문 표절이 문제가 되어 지금 방송에서 사라졌습니다. 홍진영 씨 같은 경우 방송에서 바쁘게 가수 생활을 하면서 논문을 쓰고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는 이야기에 사실 갸우뚱 하긴 했었습니다. 박사 논문을 쓰는 것이 그렇게 쉬울 리가 없는데 하면서요. 그리고 설민석 씨 같은 경우도 참 안타까웠습니다. 가르치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었던 분이었는데, 과거의 자신의 실수가 이렇게 최정상이 되었을 때 그분의 발목.. 2021. 1. 13.
(미국생활/소소한 일상) Halfmoon Bay, 헤프문베이로 소풍(?) 코로나가 시작하고 처음으로 오늘 바깥구경을 했습니다. 거의 8개월이 넘었네요. 저희 가족이 오늘 바람을 쐬러 간 곳은 Halfmoon Bay라고 저희 집에서 40-50분 정도 걸리는 작은 시골 어촌마을입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라 자주 오던 곳입니다. 여름이면 아이들과 모래놀이도 하고 산책도 하던 곳입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처럼 유명하거나 볼거리가 많은 곳이 아니기 때문에 유명한 관광지는 사실 아닙니다. 정말 지역 사람들만 아는 곳이죠. 사람들이 너무 많은 오는 곳이 아니고 드라이브 하기 딱 좋은 거리라 자주 오던 곳입니다. 그런데 예상 외로 많은 사람들이 궂은 날씨에도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전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바람도 불어서 나름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들끼리 많이.. 2021. 1. 3.
(미국생활/ 소소한 일상 )의외로 성수기를 누리는 크리스마스? 미국은 11월 말 추수감사절이 지나면 바로 집집마다 바로 크리스마스 준비를 합니다. 크리스마스야 말로 미국 최대 명절이니까요. 그때쯤 되면 곳곳에 진짜 크리스마스 나무 팝니다. 한국처럼 플라스틱 가짜 나무를 사용하는 집도 있지만, 생나무를 이용하는 집도 많습니다. 미국 영화에서 보듯이 자동차에 나무를 싣고 가는 사람들을이 흔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생나무 트리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거의 매년 생나무를 사다가 장식을 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가서 고를 수도 있고 또 집에 가지고 오면 은은한 솔잎향이 집안을 채워주기 때문에 정말 연말 분위기가 나거든요.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마음이 싱숭생숭하여 크리스마스 트리를 할까 말까 고민하는 바람에 트리를 늦게 사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성화에 어쩔 수 없이 부랴.. 2020. 12. 21.
(미국생활/소소한 일상) 찰나의 행복을 잡으세요 정말 오랜만에 산책을 했습니다. 저의 게으름이 주원인이지만 굳이 핑계를 찾자면,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서머타임이 해제되고 나서 오후 5시만 되어도 어둑어둑 해가 지는 바람에 산책을 하기가 꺼려졌습니다. 그래서 정말 한 2주 동안 집콕만 했네요. 그런데 오늘은 아이들이 꼭 동네 한 바퀴를 하자며 조르는 바람에 정말 잠옷 바람 그대로 남편과 둘째 막내를 데리고 나섰네요. 그런데 이렇게 온 동네가 온통 알록달록 바꿔어져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나무들은 온통 제가 좋아하는 노랑색, 주황색, 빨간색 등 따뜻한 색깔로 변해 있고, 바스락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에 기분이 금방 좋아졌습니다. 처음에 나올 땐 거의 아이들에게 끌려 나오다시피 했었는데 며칠이 지나면 모든 낙엽이 떨어질 것 같아 여기저기 예쁜 풍경.. 2020.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