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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가 되는 예술/북리뷰

(좋은 시) 작자미상: 신과의 인터뷰

by art therapist (아트) 2021. 2. 16.

 

 

 

 

 

어느 날 나는 신과 인터뷰하는 꿈을 꾸었다. 

신이 말했다. 

"그래, 나를 인터뷰하고 싶다구?"

내가 말했다. 

"네 시간이 있으시다면"

 

신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나의 시간은 영원,

내게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 

무슨 질문을 마음속에 품고 있는가?"

 

내가 물었다. 

"인간에게서 가장 놀라운 점이 무엇인가요?"

 

신이 대답했다. 

"어린 시절이 지루하다고 서둘러 어른이 되는 것

그리고는 다시 어린 시절로 되돌아 가기를 갈망하는 것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잃어버리는 것

그리고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 돈을 다 잃는 것

 

미래를 염려하느라 현재를 놓쳐 버리는 것

그리하여 결국 현재에도 미래에도 살지 못하는 것

 

결코 죽지 않을 것처럼 사는 것

그리고는 결코 살아 본적 없는 듯 무의미하게 죽는 것."

 

신이 나의 손을 잡았다. 

우리는 잠시 침묵에 잠겼다. 

그런 다음 내가 겸허하게 말했다.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자식들에게 그 밖에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신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내가 이곳에 있음을 기억하기를

언제나, 모든 방식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내게 중요한 것과 중요한지 않은 것을 분별하는 사람이라 믿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네 인생이드라마나 영화처럼 한번 살아보고 다시 정신차려 살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지요. 한번 뿐인 우리 삶, 죽음 앞에서 후회하고 원망하고 한탄하는 것 만큼은 하고 싶지 않네요. 우리 모두 지혜롭게 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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