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브런치에서 연재하고 있는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엄마의 상담실입니다. 저는 어릴때 제 고민을 털어놓거나 마음을 털어놓을 어른이 없었습니다. 마음을 열기엔 너무 무서운 어른들만 있었고 괜히 말했다가 혼나기만 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늘 혼자 고민하고 하다 엉뚱한 결론에 이른 적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저를 괴롭힌 많은 고민들은 시간이 지나보니 별것 아닌 것이 대부분이였습니다. 그 때 누군가 "너만 그런거 아니다. 그 정도는 괜찮다. 잘하고 있다" 라는 말을 해준 어른들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세 아이를 키우면서 그런 고민을 함께 들어주고 인생에 있어서 바른 가이드를 해 줄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혹시 제가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은 다 못해주고 먼저 떠난다면 너무 안타까울 것 같아서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쓰다보니 저의 아이들 뿐 만아니라 정말 녹록치 않은 한국에서 청소년시절과 청년시절을 보내는 모든 분들에게 좀 힘이 되고 싶네요. 그리고 이제 막 사춘기를 시작하는 자녀를 두신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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