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신앙생활

(신앙생활/사랑의의미) 사랑은 아무 죄가 없다. (성경에서 말하는 사랑)

by art therapist (아트) 2020. 8. 14.

 

 

Photo by Kelly Sikkema on Unsplash

 

 

모든 사람들이 사랑을 원합니다. 그래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지요. 그러나 또 얼마 후엔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하며 미련 없이 떠나 버리거나, 다른 이를 사랑한다 하지요. 그리고 부모들은 자녀들을 너무 사랑한다 합니다. 그러나 많은 자녀들이 그런 부모의 사랑에 숨 막혀하거나 방황합니다. 다들 사랑이라 말하는데... 정말 진짜 사랑이란게 이런 것일까? 싶을 때가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이 이렇게 변덕스러우며 이기적인가?

 

그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주님이 보여주신 사랑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성경을 쥐어짜면 이 말씀만 남는다는말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22장 37-39절 말씀입니다.

“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여기서 사랑해야 할 대상이 3명으로 나옵니다 1. 하나님 2. 나 자신 (네 몸과 같이) 3. 네 이웃

 

따라서 저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제자로 성도로써 해야 할 일은 제대로 사랑받고 사랑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제대로 사랑할 수도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럼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성경에도 사랑에 3가지 종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 아가페 (참사랑)

2. 필리아 (우정, 형제애)

3. 에로스 (남녀간의 애정)

 

참사랑은  “사랑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자신과 타인의 성장을 돕는 행위”로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이 개념에 따르면 "나는 더 이상 너를 사랑하지 않아" 라는 말은 성립이 될 수 없습니다. 이 말은 오히려 "나는 이제 더 이상 너를 사랑하지 않기로 선택하고 결단했다"는 말이 더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런 진정한 사랑을 이웃에게 전해야 할때 선행조건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을 사랑을 알고 깨닫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삶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가치 존재를 발견하고 내게 주어진 모든 것 (외모, 능력, 환경, 배우자, 자녀, 돈, 시간, 내 약점, 내 강점들 까지도…)을 주님의 선물로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 선행조건이 중요한 이유는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우리는 이웃을 절대로 사랑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기중심적 사고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 안에 열등감/교만이 점점 자라나기 때문입니다. 열등감/교만은 동전의 양면처럼 같은 성질의 감정입니다. 왜냐하면 이 두 가지 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의 학대,비교, 결핍이든 어떤 이유에서든지, 나 스스로 "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 거나  " 이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 인정받는다" " 000해야지 사랑받을 수 있다." 라는  마음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열등감과 교만이 자랍니다. 이 열등감/교만의 가장 무서운 점은 본인이 스스로의 잣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시는 죄이기도 합니다.

 

 

 

Photo by Leighann Blackwood on Unsplash

 

 

고린도후서 13장에서 성경적 사랑의 의미를 보면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소극적 의미 (---하지마라)와 적극적 의미 (-----하라)의 사랑이 있습니다. 내가 나를 먼저 사랑하고 발전하고 성장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시기, 자랑 교만, 무례함, 자기 유익, 분노, 악…이 모두가 자기 열등감과 상대방과 비교하려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자기 위주로 판단하고 생각함으로 참된 선이신 하나님을 보지도 못하고 공동의 선도 이루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사랑의 적극적 의미는 모두 훈련과 의지의 결과로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1. 사랑은 오래 참고—인내하는 것… 어쩔 수 없는 환경과 상태 때문에 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힘으로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음에도 참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2. 사랑은 온유하며—상대를 친절하게 대합니다.

3. 진리와 함께 기뻐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삶에서 함께 실현함으로 기뻐하는 것입니다. 

4. 사랑은 모든 것을 참습니다.(덮어준다)- 상대를 위해 지붕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상대의 허물을 이해하는 것과 동시에 거기에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5. 사랑은 모든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믿듯이 여러 가지 부족하고 허물이 많아도 언젠가 그가 나를 통해 하나님의 귀하신 뜻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 것입니다. 

6. 사랑은 모든 것을 바랍니다. (소망합니다)-우리의 욕구대로 욕망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대상의 미래를 하나님의 뜻 안에서 기대하고 소망하는 것입니다. 

7.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딥니다.(under-stay)-휘포메노는 상대방 아래 거한다는 것이고 이것은 상대방의 입장에 선다는 것(understand)..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은... 

1. 사랑은 사랑이라는 감정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 우리 가족 내 이웃을 사랑하기로 결단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이 진정 이땅에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입니다. 따라서 내가 이뻐하는 사람만 사랑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리고 상처 받기 싫어 스스로를 고립된 상태로 만드는 것도 주님이 원하는 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제 첫 번째 계명입니다.  따라서 사랑하지 않는 자는 소극적인 면에서 죄를 짓는 것입니다.  

 

2. 사랑은 반드시 서로의 유익과 성장으로 귀결되어야 합니다. 상대가 나로 인해 시들어 간다면 사랑이 아닐 수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알코올 중독, 가정폭력 학대 등을 방관하고 방치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3. 사랑은 어떤 경우에도 실패하지 않습니다. 비록 상대가 내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내 사랑이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그가 실패한 것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실패를 두려워하여 사랑하기를 주저해서는 안 됩니다. 사도바울과 예수님도 많은 이들에게 거부당하셨습니다. 

 

4.참사랑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사랑을 반사시켜 세상에 비춰주는 거울입니다. 따라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처절한 사랑을 깨닫지 못한 사람은 반사할 빛이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알기를 늘 간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랑이 성령의 은사 중 가장 큰 은사인 것입니다.

 

결론적으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실천하기 원하시는 사랑은 전혀 변덕스럽지도 않고 이기적이지도 않습니다. 세상의 요란스럽고 화려한 사랑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주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은 훨씬 큽니다. 그리고 그 사랑, 끝까지 붙잡고 가정에서 사회에서 드러내시길 소망합니다. 

관련글

 

(심리상담/ 추천도서) 사랑의 기술 북리뷰

"사랑은 수동적 감정이 아니라 활동이>다. 사랑은 '참여하는 것'이지 '빠지는 것'이 아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식으로 사랑의 능동적인 성격을 말한다면, 사랑은 본래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

artistherapy.tistory.com

 

아직도 가야할길 북 리뷰 (심리상담/ 추천도서)

“아직도 가야 할 길” 북 리뷰 내가 만약 심리학과 부부/자녀관계에 관한 책을 딱 한권만 추천해야 한다면, 나는 이 책을 꼭 추천할 것이다. 아니 내가 누군가에게 책을 딱 한권만 소개해야 한

artistherapy.tistory.com

 

(인문/심리학 추천도서 ) All About Love, 올 어바웃 러브 북리뷰

"Talk can cure, and talk can foster constructive change. But it must be the right kind of talk. “대화는 치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화는 건설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올바른..

artistherapy.tistory.com

 

댓글